찬 바람 불고 가을은 왔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계속 미루다
어제 드뎌 날을 잡아 대청소를 했답니다.
케텐 바꿔 달고 구석 구석 청소도 좀 하고..
살면서 씰~데 없는 짐을 왜 그렇게 많이 만들며 사는지.. ㅜㅜ
쓰레기 봉투로 몇 봉투나 나와서 버리느라 애를 먹었답니다.
청소기로 쓱쓱 미는건 어렵지 않은데 물걸레질은
증말~~ 힘들어요.. 제 말 맞죠..?
제가 좀 즈~질 체력이라 한번에 훅훅..!! 요게 안되고
방 하나 닦고 쉬고 베란다 쪼매 치우고 쉬고 ..
온종일 누웠다 먹었다를 반복하며 끙끙~~
아침 일찍 시작했는데 오후 늦~~게 겨우 끝이 났어요.
평소 안쓰던 근육을 써서 온 몸이 욱씬 욱씬~~
저 아무래도 몸살 날것 같아요..흑흑..
그래도 블로그에 요리는 하나 올려야 되지 않을까 하는 사명감(?)에
부랴 부랴~~시판 찹쌀 호떡 믹스로 ' 시나몬 롤'을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건 몬 사명감..? ㅋ
원래 호떡 구워 먹으려고 사둔건데 요것도 발효빵 종류니
이렇게 롤빵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발효빵이 좀 어렵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처럼
호떡 믹스 사용 하시면 쉽고 간편하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지켜 보세요..^^
재 료
호떡 믹스 한봉, 견과류 믹스 한줌, 베리 믹스 한줌, 계피 가루 조금 더..
증말 쉽죠..?
에잉.. 아니라구요..? ㅋㅋ
저 사실 반죽 치대다 볼 턱에 부딪혀서 피멍이 들었어요. ㅠㅠ
제가 피부가 많이 약해서 잘 까지고 잘 다치고 그런답니다.
에휴.. 울 형아들이 저더러 어째 생기다 말았느냐 그러는데..
우쒸... 내가 그러고 싶어 그러남..!!
보이시죠..?
빨갛게 피가 맺혀서 쓰라리고 따가워요..
cool cat 빨리 나으라고 호~~ 좀 해 주세요..
호~~오~~~! ㅋㅋ
뒷 쪽에 잔뜩~ 쌓여 있는 단호박들 보이시죵..?
제가 단호박을 아주 마~~~니 좋아하긴 하죠..ㅋㅋ
마트 갈때마다 한 두통씩 꼭 사와서 쟁여 놓구 있답니다. ㅎ
제대로 발효가 잘 돼서 적당한 부피감도 있고
폭신 폭신하면서도 쫄깃 쫄깃~~
달콤한 설탕소가 녹아서 꿀처럼 고인게 보이시죠..?
향긋한 계피향에 꼬소한 견과류가 오독.. 오도독..
롤빵 구워지는 동안 온 집안에 퍼지는 향긋한 계피향이 월매나 좋던지..
기다리는 내내 침을 연신 꼴까닥 꼴까닥 삼켰답니다. ㅎ
호떡 믹스로 이렇게 시나몬 롤을 한번 만들어 보세요.
계량을 따로 할 필료가 없어
어렵잖게 발효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이상하게 시판 믹스가 발효도 더 잘 되는 것 같구요.
맛나게 만들어 드시고 주말도 잘 보내세요..^^
참..끝으로 부족한 cool cat 요리 고수에 등록해 주신
다음 미즈쿡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늘 cool cat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더불어 감사 인사 드립니다.
cool cat 농땡이 안 부리고 열심히 할께요..^^
cool cat's room 으로 놀러 오세요..^^
http://blog.daum.net/sophia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