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포럼에 쓰려고했는데 포럼에 글을 못쓰게 된건지 게시판 선택이 안돼서 N게로 끌고왔습니다.
랄팬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22-23시즌도 시작을 했고, 랄은 5승 10패 서부 1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최근 3연승 이전까지는 2승 10패였죠.
다들 아시겠지만 랄에겐 탱킹이란 없습니다. 명문의 자존심, 윈나우모드 이런걸 떠나서 그냥 픽이 없어요.
성적 망하면 그냥 망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현 시점에선 그냥 폭망하고 있는거죠.
랄은 최근 브루클린, 디트, 샌안을 잡고 3연승을 기록중입니다. 그 중 브루클린은 5할 근처고, 디트와 샌안은 각각 동서부 최하위권 팀들이죠. 저 팀들을 잡았다고해서 대박이 났거나 팀이 살아난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나마도 브루클린은 풀전력도 아니었구요.
다만 랄은 3연승 과정에서 르브론이 빠져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전 경기였던 새크라멘토 킹스전도 릅 없이 치렀는데, 최근 연승중인 새크 상대로도 졌잘싸를 시전했습니다.
르브론의 올해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는건 랄 경기를 보는 분들이라면 모두 아실겁니다. 굳이 경기를 안봐도 스탯으로도 확연하게 드러나죠. 2점,3점,자유투 모두 성공률이 엄청나게 떨어졌고, 특히 3점은 거의 버려야될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르브론은 25-8-7의 스탯을 찍어내고있고, 이는 분명 엘리트 선수의 스탯입니다. 비율스탯이 떨어져서 그렇지 볼륨스탯은 여전히 훌륭해요.
이는 르브론의 높은 유시지%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10경기일 뿐이지만 올시즌 릅의 유시지는 32.4로, 09-10시즌 클블에서 이후로 커리어 최고수준입니다. 릅은 늘 높은 유시지를 받으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효율로 고볼륨을 찍어주던 선수지만, 올시즌은 TS%가 51.8밖에 안되면서 유시지는 그 높은 릅 커리어에서도 최고수준이죠.
릅은 팀내에서 본인의 손으로 득점이던 어시스트던 해결해내는 비중이 매우 높은 선수임과 동시에, 공을 오래 소유하는 선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지공상황에서 릅이 공을 잡으면 탑에서 10초정도는 죽이고 공격을 시작하는 습성이 자주 보이죠.
그런 릅의 효율이 떨어지다보니 올해 랄은 릅이 뛴 10경기에서 평균 106.9점을 기록중입니다. 반면 릅이 없었던 5경기에서는 119.4점을 기록중이죠. 아무리 표본이 작다지만 저정도 득점차이는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더구나 저 106.9점에는 뉴올전 연장도 포함되어있죠.
당장 최근 3연승 구간에서 랄매기가 얼마나 괴물같은 스탯을 찍어내고 있는지, 벤치버럭이 어시를 얼마나 팡팡 찍어내고있는지 보면 릅의 긴 볼소유와 낮아진 효율이 팀 전체의 공격적 아웃풋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릅은 노장입니다. 심지어 마일리지가 많이 쌓인 노장이죠. 엄청난 몸관리와 타고난 하드웨어로 오랜시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있지만, 체력도 안배를 해야합니다. 릅이 복귀하고 클러치 상황에선 르브론GO를 1옵션으로 놓는다고 하더라도 경기 내내 르브론이 공을 쥐고 북치고 장구치는 농구는 내려놓는편이 나아보입니다.
첫댓글 말씀하신 내용에 저도 동의하지만 르브론이 그러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팀 포럼 게시판은 엔게의 활성화를 위해 잠정 폐쇄된 상황이니 양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르브론도 나이가 많다는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릅 스스로가 조금 내려놓는다면 좀 더 좋은 팀성적을 올릴 수 있을거 같은데… 릅이 나오면 다른 선수들도 릅에게 의존 한다라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요…
저도 르브론이 내려놔야한가고 느꼈습니다
야투율 50퍼
평득 20점을 목표로하면 안되겠니
똑똑한 친구라 내려놓진 않을 겁니다.
이전 웨이드가 부상기간동안 르브론과 보쉬의 플레이를 보면서 1옵션 자리를 내려놓은것과 같이 르브론도 이제는 내려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효율적이고 팀도 더 높이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젠 가자미가 되어야할 시기가 온듯 합니다.
르브론이 맞춰내기를 기대할수밖에요
말씀하신대로 데뷔 20년만에 새로운 롤에 적응해야될 것 같아요 어떤 형태로든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동감합니다. 그래도 조금 내려놓는 시간은 걸릴것 같네요.
예전부터 있어왔던 이슈죠. 차이점이라면 예전에는 릅이 2인 이상의 몫까지 해줄수도 있었기에 허락되었다면, 이젠 무리라 생각 듭니다.
릅이 공 잡으면 지공으로 본인도 쉴수 있지만 반대로 수비수도 쉴수 있다는게 랄로서는 딜레마죠
지당하신 말씀이네요.
개인적으로 릅 말년은 히트시절 보스턴이랑 엘리미네이션게임에서 나왓던 하이포스트에서의 플레이를 메인플레이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각에서 볼 잡고 어시하고 돌파하고 3점쏘는것보단 그게 더 나을거같아요
타팀팬이 봐도 릅 볼소유를 줄이던지 간결하게 플레이해야합니다. 템포가 너무 느려져요..
공감 가는 내용입니다. 릅이 복귀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겠네요.
딱 맞는 말 같습니다. 릅도 나이도 있고 체력도 떨어졌으니 메인 볼핸들러만 안하고 다른건 평소처럼만 해도 될거같아요. 평소 하던게 메인 핸들러지만...플레잉 타임을 줄이기보다 볼소유 시간만 죽여도 효율이 훨씬 좋고 팀에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의 개인기록에도 더 도움이 되고요.
르브롱 없을때 훨씬 좋은 모습인 팀과. AD와 브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