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선 기대이상의 기록을 얻게 되어 무척 기뻤다.
사실, 지난여름 전혀 달리기를 못하다가 8월 하순 들어
달리기를 시작하여 불과 2주 정도의 훈련을 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밖에 없어서 내심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최저기록은 방어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30km와
41km 장거리 달리기를 훈련을 했고 그로 인하여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었다.
그래도 스피드가 뒤쳐져있어 목표한 기록을 이룰 수 있
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차 목표를 3시간 20분에 두었고
2차는 30분, 그리고 최후 목표는 40분에 두었다.
어찌 되었든 40분 이내는 들어오자는 각오로 대회에
임했다.
목표기록을 넘은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좋은 날씨였다.
청명한 가을 날씨. 온도 또한 마라톤하기에 적절하다는 생각
이 들었다. 그리고 언덕이 없는 시원스런 코스. 날씨와
코스가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관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이번 주 일요일 횡성마라톤을 달리는데, 지난주와
같은 좋은 기록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한다.
그러나 지난주보다는 더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철원마라톤 참가는
나에게 있어서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틀을 쉬고 오늘 가볍게 달렸다. 지난 대회로 인한
피로는 어느 정도 제거 된듯하다. 내일은 조금 빠른
속도로 달려보아야겠다. 대회 페이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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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리회복이댓다니다행이네요,나도12키로뛰었습니다,천리마,,,,,힘
횡성대회에서도 멋진모습 기대합니다 힘~~!!!
일주일만에 다시 백오리길을 달리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횡성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천리마님 힘~
천리마님이 여름에 훈련을 못하셔서 철원에서 치타님한테 잡히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 역시 고수답습니다. 천리마님, ""힘""
한강에서 연습주로 풀을 달리는데,엄청 몸이 가벼워 보이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