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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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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추천여행자료 스크랩 통영 미륵산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보니....
이삭 추천 0 조회 271 11.10.19 18:2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설치당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던 통영 미륵산케이블카가

        지금은 주말이면 표를 사고도 2시간 넘게

        대기해야 하며 대박이라는 소리를 듣는다한다.

 

        꼭 그래서라기보다는 통영활어시장에 간 김에

        케이블카를 한 번 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미륵산 정상에서 조망하는 한려수도의 풍광이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맑은 날이면 일본의 대마도도 보인다 하지 않는가.

 

 

케이블카를 타러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도착.

 

국내에서 가장 긴 2㎞를 운행하는 미륵산케이블카는 8인승, 48대를 갖추었으며

소요시간은 약 10분이다.

 

 

서울 남산에서도, 금오산과 설악산에서도 케이블카를 타보았건만

마치 처음 케이블카를 타러 온 것처럼 마음이 들뜨는 걸 느꼈다.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드디어 케이블카에 올라탔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며 스쳐가는 풍광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별로 쓸만한게 눈에 띄지 않는다.

미륵산에 도착, 정상을 향해.....

 

 

미륵산 정상까지는 약 200미터...줄곧 게단으로 이어지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군데군데 만들어 놓은 전망대(7군데)에서 한숨 돌리며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작은 항구도시 통영이 한 눈에....

 

신선대 전망대에는 통영과의 인연이 남달랐던 충북 옥천출생의 정지용시인의 시비가 있다.

그는 8.15해방후 부산에서 배를 타고 와서 청마 유치환시인의 안내로 통영을 두루 돌아보고 6편의 기행문을 썼다.

" 통영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중략)"라는 문구가 보인다.

 

 

 

 

통영 미륵산 봉수대.

 

 

여기서 <토지>의 작가, 박경리선생의 묘소를 조망해보다.

 

 

중간쯤 돌계단이 보이는 곳이 박경리선생의 묘소인 듯.

 

 

드디어 정상에 다다르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

통영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크고 작은 섬들. 그리고 거칠고 투박하지만

항구의 활기찬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미륵산 봉수대.

 

 

 

 

카메라로, 눈으로 통영의 아름다움을 한껏 담아내고 내려가기 위해 다시 케이블카를 탔다. 

 

 

점심을 먹기위해 중앙시장 바닷가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나오는데.....

독일유학중 월북하는 남편을 따라 북한에 갔다가 남편은 탈북하고

현재 북한 요덕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다고 알려진 신숙자모녀의 사진이 교회벽에 붙어 있다.

 

 

박경리, 이상옥, 윤이상, 유치환, 김춘수, 화가 전혁림 등

통영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김춘수시인의 대표작 '꽃'이 새겨진 시비가 내 발길을 붙잡는다. 

 

시락국생각도 났지만 오늘은 김밥을 먹기로 했다

옆집인 뚱보할매김밥집이 더 알려져있지만 난 충무할매깁밥집에 들어갔다.

 

 

김밥과 함께 나오는 국물.

 

 

충무김밥의 맛은 요 아삭한 무김치와 쫄깃한 오징어무침에 있다.

 

 

바닷가 사람들의 삶...손때 묻은 어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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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20 01:12

    첫댓글 좋은 곳.. 멋진 곳.... 가보고 싶네요...

  • 11.10.21 10:44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전경 멋집니다~
    충무김밥 유명하지요~ㅎㅎ먹고싶네요~충무?통영 가본지가 제법 됩니다~

  • 11.10.21 21:30

    저도한번 가봤는데 정말 멎지더이다..

  • 11.10.22 11:38

    아름다운 곳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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