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버릇 없는 우리 아이
6학년 외동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버릇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걱정입니다.
선생님, 친구들, 어른들에게 다 예의가 없고 버릇없이 행동을 해서 문제가 되거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선생님께 예의 없이 말하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선생님이 잔소리를 하는데 비웃었다고도 합니다. 친구들 한테도 차갑게 대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여 친한 친구가 없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사춘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와 사이가 틀어질 까봐 걱정되어 아이를 혼낸적도 없고, 항상 타일러보거나 이야기만 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외동이라 너무 애지중지 키워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우리 아이, 외동이라 버릇이 없는 걸까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가 친구, 선생님, 어른들에게 보이는 버릇 없는 행동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아이가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로는 부모님의 부적절한 양육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무례하고, 예의없고 버릇없는 행동을 보일 때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수용하면 아이는 상황내에서 규칙이나 한계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를 놓치게 되며,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다른 원인은 기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쉽게 흥분하고 통제가 어려우며 충동적인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제어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하며, 이러한 기분을 부정적인 방식과 감정 부적절한 감정 표출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버릇없고 예의 없는 행동이 문제가 된다면, 무엇이 올바른 행동인지, 무엇이 예의 바른 행동인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릇이 없는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수용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짚고 넘어간 후에, 아이의 마음, 생각을 적절히,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셔야 합니다.
가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를 해 보아도 아이의 반항적이고 버릇없는 행동이 문제가 되거나, 가정에서 지도가 어려운 경우 가까운 정신과나 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종합적인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pixabay (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목동영
온라인 상담 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