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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에 댄한 궁금증 10가지
(01) 골다공증이 생기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
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골다공증이 진행하여 골절을 겪고 나서야 알게 되는데,
50~70대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 가장먼저 또 자주
발생하고, 70대 환자들의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골절이 발생해도 이를 느끼지 못하는 일도 종종
있어, 척추 앞부분이 주저앉아 키가 줄어들거나 허리가
앞으로 꼬부라지고 나서 발견하기도 한다.
(02) 운동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나?
성인이된후보다는 성장기에 운동을 많이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폐경 이후보다는 그 전에 하는 운동이 뼈의
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부하 운동이 뼈의 강도를 높이는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이 외에 균형감각을 높이는 스트레칭과 근력운동도 도움이
된다.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두면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해야 뼈가 단단해지는 효과
를 볼 수 있다.
(03) 골다공증 환자가 피해야 하는 자세와 운동은?
척추압박골절로 인해 요통이 있는 환자는 윗몸 일으키기와
무거운 것을 드는 행동이나 급격하게 몸을 숙이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물론 요가 등을 하면서 상체를 아래쪽으로 지나치게 구부
리는 것도 금물이다. 등산이나 산책과같은 체중부하 운동
이 분명히 도움이되지만, 눈이나 비가오는날 길이미끄러운
상태에서는 낙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04) 낙상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국내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결과에의하면, 낙상에 의한
골절은 대부분 집안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낙상을 방지 하려면 먼저 집안에 바닥이 미끄러운
부분, 예를 들어 거실의 카펫을 잘 고정하고 욕실바닥에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도록 한다.
또한 계단이나 화장실벽에 손잡이를 부착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야간에는 조명을 충분히 밝게 유지하고, 노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 등은 낮은 선반에 보관하도록 한다.
한편, 백내장등이 있는지 시력 검사를 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 중에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는 약, 예를 들어 신경
안정제나 혈압약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05) 뼈 건강에 좋지않아 삼가야할 것으로는 어떤것들이 있나?
특히 카페인, 탄산음료, 술, 담배를삼가한다. 카페인이많이
함유되어있는 음료는 칼슘흡수를 방해 하는데,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량이 적은경우는 문제
가 될 수 있다.
탄산음료 중 콜라는 카페인과 인의 함량이 많아 골밀도를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
고 비타민 D 대사를 억제할뿐만 아니라, 새로운뼈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한다.
담배 중의 니코틴은 뼈 세포의 활성을 직접 억제할 뿐만
아니라, 흡연은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비타민 D나 여성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끼친다.
결과적으로 이들 기호식품은 골밀도를 감소시키고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06) 골다공증 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가 좋은가?
반드시 주사가 경구 약보다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며, 치료
효과는 주사제/경구제 차이 보다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즉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경우 종류에 따라 골흡수 억제
강도, 약 중단 후에도 뼈에서 잔여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나며, 이는 투여 경로, 즉 경구 제인지
주사제인지에 따른 차이보다 더 의미가 있다.
칼시토닌 주사의 경우 역시 피하주사 혹은 근육 주사가
있지만, 피하주사의경우 연어 칼시토닌인반면 근육주사는
뱀장어 칼시토닌으로 그 성분에 차이가 있다.
(07) 골다공증주사를 오래맞으면 턱뼈가 괴사되는경우도 있다
고 하는데, 사실인가?
골다공증 치료제의 대표적인 약물인 비스포스포네이트가
턱뼈를 괴사 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턱뼈 괴사란 치아를 뽑거나 잇몸 치료 후 잇몸부위 상처가
아물지 않고 병균 감염이되어 턱뼈괴사로 이어지는 부작용
으로, 꼭 주사제의 경우만 그런 것은 아니고 경구복용 시에
도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약물의 반감기가 길고 대사가 되지 않아 약을 끊어
도 축적된 약효가 몇 년을 가는 데 있다. 하지만 3년 이내
사용시에는 그 위험이 크지 않으므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는 경우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를 할 때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08) 골다공증 치료에 여성호르몬제 치료가 위험한가?
20여 년 전만 해도 골다공증 치료의 주력은 여성호르몬제
였다.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고 또
동맥경화도 예방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 후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효과는 없고 오히려 심혈관계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여성호르몬과 관련하여 유방암이 더증가하느냐마느
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서 유방암을 약 1.3배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사망률도 약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이제 골다공증 치료만을위한 여성호르몬제복용은
권장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이나 비뇨생식기계 위축증 개선을 위해
서는 여성호르몬제가 여전히 최선의 치료이며, 골 흡수가
증가되어 있는 폐경직후 여성에서 유방암에 대한 검사 후
단기간 사용은 골다공증 예방에서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09) 사골 국물을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에 좋은가?
사골국은 소뼈를 푹 고아 만드는 국물로, 흔히 일반인들
사이에는 뼈에 좋은 칼슘이 많으니 몸에 좋을 것으로 알려
져 있다.
하지만 사골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뼈의 성분 중에는 칼슘
뿐 아니라 인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인은 위장관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해롭다는 것이 전문
가들의 의견이다.
칼슘과 인의 상대적인 양과 같이 섭취하는 다른 음식물에
따라서 칼슘의 흡수정도가 변하기때문에, 단순하게 좋다
나쁘다를 나눌수없는 문제이다.
더 큰 문제는 칼슘이 많은 식품이라고 해서 어떤 식품을
먹으면 칼슘이 많이 보충될 것이라 믿는 정보 과신과, 이런
정보에 근거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식습관이다.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겠다는 마음 보다는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햇볕을 충분히 쪼이면 비타민 D 복용은 안 해도 되나?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 가장 중요한 비타민이며, 동시에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D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서 만들어져 간과
신장을거쳐 활성을 갖게 된다.
따라서 햇볕을 쪼이는 것이 비타민 D 합성에 가장 효과적
이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체표 면적의 약 5%를 자외선에
20분정도 노출시키면 약 400IU의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는 50세이상 성인에서 권장량의약반에 해당되는 양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규칙적인 햇볕 노출이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거나 비타민 D 부족증이 있는 경우
비타민 D 약제를 함께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뼈 건강의 지
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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