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의 돈 쓰는 방법
“세계적인 부자가 된 남자. 그런데 그는 자녀에게 수십조 원의 재산을 그대로 물려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1975년. 미국에서 두 젊은이가 작은 컴퓨터 회사를 시작했다. 그중 한 명의 이름은 빌 게이츠였다.
당시 컴퓨터는 지금처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하지만 게이츠는 컴퓨터가 앞으로
세상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를 중퇴하고 사업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르게 성장했다. 컴퓨터가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회사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됐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그 엄청난 재산은 결국 자녀들에게 가겠지.”, “부자의 자녀라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겠구나.”, “아버지가 만든 거대한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겠지.”
하지만 빌 게이츠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자녀들에게 거대한 재산을 남기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
니라고 생각했다. 돈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자녀가 자신의 인생을 직접 만들어갈 기회를 잃을 수도 있
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과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되,엄청난 재산을 그대로 물려주는 방식은
선택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돈보다 능력이었다.
자녀가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게이츠는 자신의 재산을 다른 방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1990년대 후반부터 그는 세계적인
빈곤과 질병 문제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그리고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거대한 자선재단을 만들었다.
이 재단은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기관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들의 돈은 단순한 기부금으로 끝나지 않았다. 전 세계의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됐다. 백신
개발과 보급을 지원했고,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지원했다.
개발도상국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도 사용됐다. 농업과 교육 분야에도 돈이 들어갔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의아해했다. “왜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가 자신의 돈을 이런 곳에 쓰는 걸까?”
게이츠에게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돈이 한 가족에게 계속 쌓이는 것보다 수 많은 사람의
삶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생각은 점점 커졌다.2000년대. 빌 게이츠는 워런 버핏과 함께 Giving Pledge를 시작했다.
세계의 부자들에게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자선활동에 사용하자는 약속을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게이츠 자신도 그 약속에 참여했다.
자신의 엄청난 재산을 자녀에게 모두 물려주는 대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의 자녀들은 아무 것도 받지 못할까? 그것도 아니다.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아버지의 재산만으로 평생 살아가는 것은 원하지 않
았다. 그는 자녀들에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주고 싶어 했다.
교육. 경험. 기회.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갈 자유였다. 그에게 상속은 단순히 돈을 넘겨주
는 일이 아니었다. 다음 세대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녀들에게 거대한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거대한 재산은 계속해서 사회로 흘러갔다.
어떤 돈은 백신 연구에 사용됐다. 어떤 돈은 가난한 나라의 의료사업에 사용됐다. 어떤 돈은 교육에 사
용됐다. 어떤 돈은 새로운 기술과 연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한 사람의 재산이 수 많은 사람의 기회
로 바뀌었다. 여기에서 빌 게이츠의 인생이 흥미로워진다.
그는 컴퓨터 산업을 통해 엄청난 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인생 후반부에는 자신의 돈으로 또 다른 종류
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했다. 나중에는 자선과 과학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돈을 주는 것과 달랐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려고 했다.
질병이 왜 발생하는지? 왜 가난한 나라에서는 치료를 받기 어려운지? 왜 어떤 아이들은 교육받을 기회
를 얻지 못하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돈을 사용했다. 그래서 그의 재산은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
니라 새로운 시스템과 연구와 기회로 바뀌었다.
사람들은 부자를 볼 때 보통 이렇게 질문한다. “얼마나 부자인가?”, “자녀에게 얼마를 물려줄까?”, “죽은
뒤 재산은 어떻게 될까?” 하지만 빌 게이츠의 이야기는 질문을 바꾼다. “그 돈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100억 원을 한 가족에게 남기면 한 가족의 삶이 크게 바뀔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돈이 질병 연구에 사용
되면 수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교육에 사용되면 한 세대의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것이 부의 또 다른 힘이었다. 돈이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빌 게이츠가 모든 재산을 자녀에게 남기지 않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자녀에게 돈을 주는
것보다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나
머지 거대한 재산은 자신보다 더 필요한 곳으로 보내는 것이다.
물론 모든 부모가 같은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자녀에게 재산을 남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빌 게이츠의 선택은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내가 가진 돈을 가장 오래 살아남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통장에 남겨두는 것일까? 자녀에게 전부 물려주는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교육과 건강과 새로운 기회
로 바꾸는 것일까? 빌 게이츠는 자신의 답을 선택했다. 그는 엄청난 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부의 상당
부분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했다.
자녀에게는 돈만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남기려고 했다. 결국 진짜 유산은 얼마
나 많은 돈을 남겼느냐가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가진 돈이 내가 떠난 뒤에도 어떤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는가? 누
군가의 생명을 구했는가? 누군가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는가? 누군가가 공부할 수 있도록 만
들었는가? 그것이야말로 돈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오래가는 흔적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빌 게이츠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마지막 질문 하나를 남긴다. “당신이 평생 모은 재산을 모두 가지
고 갈 수 없다면, 당신은 그것을 어디에 남기고 싶은가?”
가족에게만 남길 것인가? 아니면 다음 세대와 세상 전체에 기회로 남길 것인가? 돈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
은 결국 그 돈이 향하는 방향일지도 모른다.(펌글)
첫댓글 [인생살이 三無]
"正.秘.空"이 없다고 합니다.
正答이 없고,秘密이 없고 空짜가 없다' 라는것 맞는 말 같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소?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하고 돈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지요.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억울하다지요.
아파봐야 건강의 가치를 알 수 있고,
늙어봐야 시간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거지요.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를 맞보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를 지기도 한답니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라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달려든다네요.
세도가 든든할 때는 사돈의 팔촌도 모여들지만,
몰락한 날이 오면 측근의 형제마저 떠나간다지요.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 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길거리 돌 같이 여긴다네요.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합니다.
자식이 없는 노인은 누후가 쓸쓸하기가 쉬우나,
자식이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란하기 쉽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