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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5bc14abcc64a793b0664f51077f1317741b09e1b"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5bc14abcc64a793b0664f51077f1317741b09e1b" data-origin-width="1189" data-origin-height="506"></div><p style="text-align: center;">드넓은 연못에 늦게 핀 연꽃 몇송이가 </p><p style="text-align: center;">그래도 매일 봤다고 생명력 자랑하며 아침마다 날 반기는 듯 하다</p><p style="text-align: center;">한잎. 두잎 생명력을 잃어가면서도 </p><p style="text-align: center;">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진다</p><p style="text-align: center;">장마철 후에 가뭄이 극심해서 작물들이 메말라 비틀어지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그래도 아직 연못에 물은 빼질 않아서 다행이다</p><p style="text-align: center;">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3a8829d213ec914aafef5818b2a29a7923e0f6f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3a8829d213ec914aafef5818b2a29a7923e0f6fa" data-origin-width="1189" data-origin-height="506"></div><p style="text-align: center;">요가하는 소나무라 이름 지어주고 싶다</p><p style="text-align: center;">600여년 된 보호수인데 연못옆에 있다</p><p style="text-align: center;">가지 지지대와 치료한 상처들이 많이 보인다</p><p style="text-align: center;">신통방통한 모습이라 여겨진다</p><p style="text-align: center;">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0bfc3b54fda32c6538c87e650cd4b987726235c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0bfc3b54fda32c6538c87e650cd4b987726235cd" data-origin-width="1189" data-origin-height="506"></div><p style="text-align: center;">화단에 있는 백리향인데 뒤늦게 피운 꽃들이 살갑다</p><p style="text-align: center;">오가며 손으로 쓱 쓰다듬어 향내 맡는 재미가 있는 꽃이다</p><p style="text-align: center;">지면에 붙어 있는지라 아직 가뭄을 타진 않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다른 꽃들은 가뭄을 타느라 기진맥진이다</p><p style="text-align: center;">한이틀 더 견뎌봤다가 소나기라도 내려주면 좋겠고</p><p style="text-align: center;">안 내리면 호스 연결해서 한바탕 샤워를 시켜줄 요량이다</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장마통에 부쩍 커버린 사료용 옥수수잎들이 </p><p style="text-align: center;">가뭄에 오그라들고</p><p style="text-align: center;">고추며. 각종 채소들도 잎이 타들어간다</p><p style="text-align: center;">열기와 가뭄이 너무 극심하다</p><p style="text-align: center;">장마철 비가 한꺼번에 쏟아 붓지 않고</p><p style="text-align: center;">조금씩 내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p><p style="text-align: center;">하찮은 인간의 바램이리라</p><p style="text-align: center;">요즘 들어 조물주가 심술을 많이 부리는 듯 싶다</p><p style="text-align: center;">조물주랑 맞붙어 이길 사람은 없는걸까? ㅋㅋ</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2024년 08월 14일 말복날이다</p><p style="text-align: center;">카렌다를 보니 자영업자완 별 상관도 없는 내일이</p><p style="text-align: center;"> 광복절이라고 빨간 글씨다</p><p style="text-align: center;">의미없는 빨간 글씨...</p><p style="text-align: center;">그저 광복절의 의미나 되새기며</p><p style="text-align: center;">내일도 나는 가게를 지키는 쉐퍼트이리라 ㅎㅎ</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각시?가 오늘 꼭 삼계탕 먹어야 된다고</p><p style="text-align: center;">거금을 용돈으로 준다</p><p style="text-align: center;">용돈 받아본지가 언제였던가 </p><p style="text-align: center;">용돈은 내가 줘야 옳은 일인줄로만 알았는데</p><p style="text-align: center;">받아보니 기분이 째진다 ㅋㅋㅋ</p><p style="text-align: center;">삼계탕집  미어 터지기 전에</p><p style="text-align: center;">조금 일찍 가서 한마리 뚝딱 해야겠다</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형님. 누님들도 모두 몸보신 잘 하셔서</p><p style="text-align: center;">올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아울러 마무리 더위에 모두 건강 유념하십시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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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복이니
몸보신 잘 하세요
건강하고 즐거운
오늘 되구요^^
뚝딱 한그릇 해치우고 왔네요 ㅎ
아침 손자 등쿗길엔 싱싱하던
고구마줄기 땅콩들
두시쯤 손자 하굣길엔
축 늘어진 줄기들을 보니
예삿일이 아니라 느껴집니다
가뭄이 장난이 아닙니다
참 불공평하다고 느껴지네요
언제는 왕창. 언제는 감감 ㅎㅎ
요즘 완전 조경 전문가가 된거 같다니까 ㅎ
그냥 뵈는대로 찰카닥 ... ㅎㅎ
글을 많이 써보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가미하면
아름다운 수필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자주 느꼈던 생각입니다.
초딩시절에 매일 일기 쓰던 실력으로 쓰고 있답니다
'참 잘했어요' 선생님 칭찬이 생각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