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혼부부가 침대 위에서 팔베개를 하고서 사랑을 속삭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자기야 나 임신했어예."하자 사랑을 확인 차
아내의 아랫배를 만지니
아내는.."여보~~ 내 몸속에 당신의 피가 흐르고 있어예~"하며
서로 마주 보며 행복 따따블로 웃다가 갑자기 남편 팔에 뭐가
앉아 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괘씸한 모기가 아주 귀하고 귀한 자신의 피를 빨아 먹고 있었다.
너무 화가난 남편이 손을 들어 모기를 내리 칠려는 순간
모기 가 고개를 돌리며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채로 애절히 말하기를 ...
"지 몸속에도 ... 당신의 피가 흐르고 있서예~~"
오늘은 복날이다.
아침을 거르고 줄근을 하는 나는 점심을 조금 일찍 먹는다.
복잡한 점심시간을 피하면서 함께 먹으면 인사 받는 것도
그렇고 직원들이 좀 더 자유분방하게 식사 할 수 있도록
먼저 가서 점심 요즈음 말로는 아점(아침&점심)을 한다.
백숙이 나온다.
땀을 흘리며 먹으니 내 몸에 열기가 많이 올랐는지
모기가 기습 공격을 한다.
그리고 이넘이 얼마나 빨아먹은지 배가 불러서인지
뒤뚱거리다가 탁자에 앉아 숨고루기를 하고 있다.
순간 손바닥을 펴서 잡으려는 순간
저 위의 글이 생각나 차마 내펴치지 못했다.
저넘의 몸속에 내 피가 흐를 것인데 하면서......ㅎㅎㅎㅎㅎ
(손바닥으로 내려쳐 잡으면 되는데 못잡게 되면 창피 할 것이고
잡으면 내 피가 내 손바닥에 가득 묻을 것 같아서)
내가 오늘 먹은 보양식을 저넘의 모기에게 다 빼앗겼다 생각하니
괜히 열불이 나서 주방에 가서 "아짐매요 한 그릇 더 주이소~~"
"어머~사장님 웬이십니꺼 한 그릇 더 달라시고예~
오늘 음식이 맛나든가예?"
맛나긴 개뿔 그냥 묵을만 하지 라는 말을 삼키면서
"네,아짐매 오늘 백숙 진짜 맛있네예 나중에 직원들 백숙에는
삼 좀 많이 넣어서 주이소"
빼앗긴 피를 보충하며 오늘을 보낸다
복날 너무 덥다
마지막 찜통 더위를 백숙으로 달래본다.
보양식 맛나게 드시고 더위를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보양식 드셨으니~
오늘도 활기차게
즐겁게 보내세요^^
님도 보양식 드시고
건강하시게 지내시길바랍니다
ㅎㅎㅎ
징그러운 모기
전 곤충 중에 모기를 제일 싫어합니다
나두요 ㅋㅋㅋ
건강하세요
미촤요
얄미운 모기 ㅎ
희정님 땜시 오늘도 웃습니다
웃음띤 얼굴이
이쁘잖아요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게 지내시길바랍니다
운영자님과 피를 나누어 가진
모기님
출세 했네요
피를 나눈 형제간~~
ㅋ ㅋ ㅋ
장어로 보양 했답니다
피를 나눈 형제 인데 ㅎ 어찌
손찌검을 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