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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720114804472
이번 회의의 최대 화두는 해외 부동산 투자다.
최근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개최해 2800억원 규모의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 빌딩 대출 펀드 자산을 80~100% 상각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에 조성된 이 펀드는 중순위 상품으로, 멀티에셋운용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와 보험사, 은행 등이 투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보증인인 골딩파이낸셜홀딩스 최대주주의 파산 등으로 빌딩 가격이 급락하자
선순위 대출에 참여한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도이체방크가 빌딩 매각을 추진해 원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국내 금융사들과 자산가들이 뛰어든 중순위 대출은 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상태다.
이밖에도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조성한 미국과 유럽 빌딩 투자 펀드도 자산 가격 하락 여파로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증권사들에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관리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자산건전성을 추정손실로 분류한 부실채권에 대해서는
조속히 상각하고, 부실이 우려되는 PF 대출에 대해서도 외부 매각이나 재구조화 등을
추진하라는 설명이다.
또 PF 채무보증의 장기대출 전환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충당금 확보에도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부도율(PD)을 적용한 부동산 시장 상황과
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외 부동산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등 손실 징후 발생 시 적시에 재무제표에 반영하도록 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