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다녀와요?
우체국에 택배하러
매일 처럼 동강동동주 막걸리 전국으로 택배 보내느라 힘들겟네
아이고 이제 는 그만 할려니 자꾸 연락이 와서 어쩔수 없어
영월에 귀촌한 김씨 는 어쩌다 쌍용양조장 동동주 맛에 빠져서 가끔씩 쌍용양조장에 동동주 를 사러 오다 보니 양조장 공사장 하고 나이도 비슷해서 칭구처럼 지낸다
공장그만하고 공사장은 고향이 서산쪽이라면서 이제 는 바다가 있는 고향에가서 살지 그래요
그곳에 토지도 좀 있다면서 ..
고향에 는 안갈람니다
왜요 ?
20대 젊은시절 영월에 와서 40여년 살다 보니 이곳이 고향이 되버렸네요
고향쪽에 는 태풍 과 세찬봄바람 그리고 비릿한 바다내음 깔따귀가 이제 는 싫어졌어요
하기사 이곳은 태풍이 아무리 큰게 온다고 해도 봄바람 보다도 약하니 자연재해 는 거의 없더군요
오늘도 동동주 몆병 주시구려 ㅎㅎㅎ
그런데 왜 그렇게 동동주 맛이 좋아요
우리집은 기계식이 아니라 수제 막걸리 를 만들지요
그런데 김씨 영월에 와서 살아 보니 어떠습니까?
이제 4년차 인데 좋습니다
산좋지 물좋지 동강과 서강이 있고 계곡마다 맑은 물이 골짜기 마다 흘러 나오니 여기저기 낚시할곳 많고
운동삼아 산길걷기 가 참으로 좋더군요
이골짜기도 궁금하고 저 골짜기도 궁금해서 영월지역 구경다니다 보니 세월이 잘도 갑니다
ㅎㅎㅎ 건강이 최고입니다
저도 시간나면 한반도 길 걸으러 자주 가지요
나이들어서 는 걷는게 최고지요
요즘은 산길 걷다보면 노란야생화 감국 진천에 피여있어서 그향내음에 빠짐니다
오늘 나온 동동주 시음좀 해 볼레요
음주 운전 때문에 소주잔으로 맛만 볼께요
음 ~~ 맛이 좋군요
이맛에 빠져서 아침저녁 반주로 아내와 한잔씩 하는데 기분도 좋아지고 나이들어서 웃음도 사라지는데 웃음꽃도 피우고 괜찬습니다 ㅎㅎㅎ
김씨 언제 시간내서 식사나 함께 합시다
공사장 그래요 김선생 사모님 모시고 오세요 저녁은 내가 살테니 ..
김씨가 이야기 한다
아닙니다 내가 살테니 그리 알아요 ㅎㅎㅎ
서산쪽에서 온 쌍용양조장 공사장과 서울에서 귀촌한 김씨 는 어느덧 노년을 함께 하는 영월친구가 되버렸다

영월군 북쌍리 한가람 마을 앞 전경이다

시골에 는 심심풀이삼아 들깨잎은 따서 저장을하면 겨울내내 맛좋은 반찬이 된다
첫댓글 좋은 인연이네유 ㅎ
김씨 는 좋은 친구 를 만났지요
@흙내음향기 ㅎㅎ 영월 제 고향애기 나오니 반갑습니다. 전 영월 깡촌 김삿갓면 이드래요
@측량114 김삿갓 축제에 추모제 를 영월향교 에서 지내지요
올해 는 비가 와서 김삿갓 묘지에서 지내지 못하고 영월향교 에서 추모제 를 지냈답니다
저 는 영월향교 유교신문기자 입니다
집은 남면 토교휴개소 이지요
행여 지나는 길 있으면 들려서 차 한잔 하고 가세요 ^^
참 평화롭습니다
막걸리 담아 식초도 만들고
이웃분들과 한잔씩 하고싶네요
공사장 네 양조장에 는 전국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 오더군요 ^^
정이 너무넘치네요 시간되면 한번들릴게요.
네 들려서 차 한잔 하고 가세요 ^^
들깨 벨때가 되었네요. 동동주는 어디 있어요? ㅎㅎ
그렇군요
내일 사진찍어서 새롭게 올려드리겟습니다
참조은데요 분위기가 그 동동주 택배부탁하면 될까요?
010-2357-5027 공 사장에게 전화 해 보세요
우체국에 창구에 접수하면 택배가 아니며 소포입니다
우체국택배 창구가 아닌 별도번호가 있답니다
오늘도 님의 글로 마음이 부자~된듯 하네요.^^
행복하세요 ^^
동강 막걸리 맞는지요?
쌍용양조장 동동주 맞습니다
동강막걸리는 따로있습니다 읍내 있습니다
@측량114 쌍용양조장에서 동강이란 상표을 먼저 썻다고 하더군요
영월양조장에도 동강이란 명칭을 쓰고 있지요
@측량114 김삿갓면 어디인가요?저는 각동인데요.
@중심원 반갑습니다70년대 주문리 살다올라왔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26 18:5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26 22:05
부럽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