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내년 5월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식을 앞두고 사전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고려인마을은 지난 10월 한-중앙아 수교 30주년 기념 대규모 문화사절단을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스스탄 등에 파견한 바 있다.
파견한 문화사절단은 50여명으로 마을극단1937 '나는 고려인이다' 카작-키르키즈 순회공연과 국내외 민·관·학 세계적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 '백인의 식탁' 카자흐스탄 개최, 그리고 복식전시회 '평생도를 探하다' 키르기즈 개최 등을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를 기념하여 고려인마을은 세계 흩어져 살아가는 고려인들의 연대를 통해 전쟁과 같은 위기 시 상호지원을 신속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고려인단체총연합 결성도 추진했다.
고려인지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고려인마을은 내년 5월을 기점으로 각국 고려인협회 지도자 광주초청행사를 통해 관광, 사회, 경제, 문화, 예술 활동 교류와 각종 교류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고려인단체총연합 결성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전 준비 작업으로 고려인마을은 14일 키르키즈 KILC 대학 총장과 소쿨루크 세종학당 송권숙 학당장을 초청해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과 함께 진행할 중앙아시아 간 관광, 교육, 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어 고려인마을은 내년 5월 출범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결성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광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는 각국 고려인 지도자와 청년들이 참여하는 K-미래대회 ‘K는 어디로 가는가?’ 학술대회와 국제심포지엄 ’K를 묻고 답하다‘, K-영상콘텐츠제작대회, K-POP 국제 경연대회, 역사마을1번지 ’디자인공모대회‘ 등이다.
신조야 대표는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을 통해 디아스포라 고려인들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상호 연대와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미래세대들이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자긍심 고취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러시아-우크라 전쟁이 발발하자 위기에 처한 고려인동포들의 국내 귀환을 위해 노력한 결과 14일 현재 853명에게 항공권을 지원, 국내 입국을 도왔다. 이어 정착금은 물론 임대보증금과 월세, 긴급의료비, 취업, 침구류와 생필품을 지원하며 안정된 조기정착을 돕고 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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