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신경 쓸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불어난 가슴 때문에 기존 속옷을 계속 입어야 할지, 수유 전용 속옷을 입어야 할지도 고민의 하나. 어떤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을까?
여자라면 누구나 봉긋 솟은 예쁜 가슴을 갖길 원한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 그리고 모유수유까지 하게 되면 가슴의 근육과 피부가 이완되고 무게가 많이 증가해 모유로 가득 찬 가슴은 밑으로 처지게 된다. 이때 몸의 상태에 맞는 속옷을 입어야 가슴이 처지거나 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일단 한 번 처진 가슴은 원상태로 회복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유 브라를 착용해 편하게 수유하고 가슴이 처지지 않도록 보정해야 한다. 요즘은 유두 부분만 열고 닫을 수 있게 디자인한 수유 브라를 비롯해 기능과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다.
수유 브라, 어떤 제품이 좋을까?
1 소프트 컵 타입으로 한 손으로 열고 닫기 쉬운 플라스틱 호크가 달려 있다. 봉제선이 없어 위쪽과 옆 가슴을 넓게 감싸준다. 3만2500원, 오필데무아 by 로라
2 하변 컵은 코튼 소재라 땀을 잘 흡수해 위생적이며, 상변 컵은 스트레치 레이스 원단을 사용해 가슴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6만8500원, 르미스떼르 by 로라
3 스포츠 브라 형태로 가슴 전체를 감싸는 톱 스타일. 95% 코튼 소재를 사용해 흡습성이 좋고 위생적이다. 3만3500원, 리딩레이디 by 로라
4 어깨끈 탈착이 가능한 몰드 브라 형태로 민소매 티셔츠 등 자유롭게 옷을 입을 수 있다. 몰드가 가슴을 받쳐주어 가슴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3만4000원, 쁘띠마리에
5 은나노 가공으로 항균, 탈취, 열반사 기능을 갖춘 웰빙 속옷. 더블 낫셀 몰드 소재를 사용해 브라 컵에 구김 현상이 없다. 3만2000원, 쁘띠마리에
6 수유를 위한 속컵과 가슴을 받쳐주는 겉컵으로 구성된 이중 구조가 특징. 와이어가 없어 가슴이 큰 사람에게 추천.
3만원, 쁘띠마리에
7 보통 수유 브라와 다른 디자인과 컬러가 돋보인다. 유기농 순면을 사용해 표면이 뽀송뽀송하고 촉감이 부드러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항균, 흡수율, 통풍성이 좋아 특히 민감한 피부에 안성맞춤. 5만5800원, 오필데무아 by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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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구입해야 할까?
많은 엄마들이 수유 브라는 수유할 때에만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임신 초기부터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 컵 사이즈가 큰 일반 브라를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임신에 의한 체형의 변화는 비만이나 체중 증가에 의한 체형 변화와는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임신부의 체형에 맞도록 제작된 속옷을 착용해야 출산 후에도 임신 전과 같은 가슴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호르몬의 작용으로 유선이 발달하는 임신 3개월부터 수유 브라를 착용하는 게 좋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수유용 브라는 민감해진 가슴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와 형태가 좋다. 오랜 시간 누워 있어도 등 부위가 편안하고, 땀이나 분비물의 흡수가 잘 되는 소재여야 한다. 컵 역시 신축성이 있어서 가슴에 젖이 고여 팽팽해지더라도 압박하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수유를 할 때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앞트임 디자인에 원터치 방식으로 쉽게 열리는 타입이 편리하다. 수유 패드를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모유가 찰 때는 증가하는 가슴의 무게를 받쳐주고 올려주는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많은 엄마들이 수유 브라를 고를 때 사이즈를 두고 고민을 많이 한다. 임신 과 출산 과정에서 어느 정도 가슴이 커질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 사실 브라는 직접 착용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수유 브라의 경우 자신의 가슴이 가장 팽팽한 상태일 때의 사이즈에 맞추거나 수유 전에 입었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것으로 선택하면 무리가 없다. 또 흰색보다는 색깔이 있는 편이 좋은데, 일단 수유를 시작하면 모유가 흘러 속옷에 묻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 모유는 엄마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고, 아기가 오른쪽을 빨면 왼쪽 모유가 조금씩 흐르고 왼쪽을 빨면 오른쪽이 흐르는 사출반사 반응이 계속된다. 따라서 베이지색이나 노란색 계열의 브라를 선택하면 얼룩으로 인한 고민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1 신축성이 좋은 면 스판덱스 소재로 가슴 부위만 간단히 개방해 수유할 수 있다. 가슴 부분에 수유 패드를 부착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수유 브라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민소매 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레이어드 느낌을 낼 수 있다.
2만원, 마더스베이비
2 면 스판덱스 원단이라 착용감이 좋다. 컵의 개폐가 쉽도록 수유 고리로 처리하고, 보정 패드가 있어 가슴 모양을 보정해 준다. 1만9800원, 스펙트라
3 수유 브라의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난 점이 특징. 앞쪽 중앙의 똑딱단추가 있어 수유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만원, 베이비몬드
4 포근한 면 소재가 처진 가슴을 받쳐준다. 가슴골 부분을 레이스로 처리해 여성스러운 가슴 라인을 만들어준다. 1만8000원, 베이비몬드
5 커지는 가슴을 편안하게 지지하는 수유 브라. 넓은 어깨끈이 가슴을 탄탄하게 받쳐 처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임신 3개월부터 사용 가능. 6만4000원, 한국치코
6 극세사 섬유 소재로 피부에 자극이 없다. 몰드 디자인으로 통기성이 좋다. 매장에서 직접 치수를 재고 제품을 구매하는 점이 특징. 12만원, 아니타코리아
7 친환경 소재인 자카드를 이용한 수유 브라. 와이어가 없어 가슴 상태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슴을 감싸준다. 2만7000원, BYC아미에
/출처: 베스트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