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붙는 중앙고-제일고의 단오제 축구 정기전
- 6월 개최 잠정 결정 합의, 경기장 선정이 부활 관건
지난해 무산돼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강릉중앙고와 강릉제일고의 단오제 축구 정기전이 1년 만에 다시 개최될 전망이다.
29일
강릉중앙고와 강릉제일고 정기전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양교 축구 정기전이 오는 6월께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38년의
역사를 지닌 강릉 중앙고와 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은 매년 단오제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며 강릉 시민들을 사랑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5월 강릉 중앙고
측에서 강릉 제일고가 강원FC 유소년팀으로 선정된 이후 실력 불균형으로 정기전의 의미가 퇴색됐다며 문제를 제기,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정기전이 무산됐다.
그러나 올해는 강릉 중앙고와 강릉 제일고가 강릉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협의 끝에 다시 정기전을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정기전이 열릴 장소였던 강릉종합운동장이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하기 위한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경기장 선정이
정기전 부활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준 강릉 중앙고 정기전추진위원장은 “제일고와 정기전을 열기로 합의를 한 만큼 앞으로
장소 선정 등 구체적인 부분을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님(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