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말복이 지나고 나면 언제나 그랬듯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살만 했건만
올해는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은다.
지구 온난화 영향이 점점더 우리가까이 까지 전해지는 상황
어제는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고의 전기 사용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그저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오죽하믄 나또한 가끔씩 정말 더울때 잠깐잠깐 키던 에어컨을 두어시간씩 돌렸을까.
미팅 잘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국수집에 들러서 콩국수로 점심을 대신 하였다
그렇게 빈속을 채우고 돌아와
옷을 벗어 던지고 짧은바지와 소대나시 티로 갈아입고
아래집으로 향한다
아니 에어컨을 활용 하려면 방구석에 들어가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땐 아래집 컨테이너 안에 머무는게 한결 시원하다 바로 옆에 냇가의 차기가 올라 오기에..
글구 또한 이곳은 마포의 메뚜기때 들이 일요일날 오는거 빼곤 아무 누구도 찾아오지 않아
자연인 처럼 훌렁 벗고 있어도 별일이 없기에
그러다 더우면 냇가에 몸뚱아리 담궜다 나오면 좋고 해서 ...
딱 요쯤에서 갑자기 엄청난 쏘나기라도 한바탕 쏟아부으면 좋으련만 어째 눈물만큼의 비도 내리지 않으니 ...
하늘만 보며 원망만 ..
오늘 출근해서 저녁때나 되야 오는 아우가 보인다
" 땡땡이깐겨?
" 아니요 시청에서 복지 교육받고 퇴근했어요"
" 내일 굉일인데 오늘은 손님들 않오나?
" 있다가 올거에요 회사팀 몇명이 온다 해서요"
" 호박하고 호박잎좀 형님네거 따려구요"
" 언제 일일이 보고하고 땄나?
" 형님 계시니까 말씀 드리는 거지요"
" 알아서 혀"
밭이 뜨거운 열로 말라있어 호수를 이용해 듬뿍 물을 뿌려주고
호수를 방문앞 까지 끌고와 여기에서 훌러덩 벗어 버리고 그렇게 한바탕 샤워를 끝내고
시원한 선풍기에 몸을 맏겨본다
낮잠때리기 딱좋은 분위기
그런데
갑자기 시원한바람이 불어 대면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무덥던 바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차갑고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
천둥이 친다
그리고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어느새 시원한 기운이 내몸에 다가온다
ㅎㅎ 드디어 복날을 기점으로 무더위가 한풀 꺽기려는듯
와우~
너무너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쏟아지는 빗줄기
천국이 따로 없다.
이시원한비 실컷 맞아야겠다 하고 훌러덩 벗어던지고 마당으로 나가 비마중을 했던 것이다
어쩜 이렇게 반갑고 좋을수가
야호~~
첫댓글 반가운 그분이 오셨군요~
기쁘다 구주 오셨네~하하하
그님은 뵈지를 않고
콩국수만 눈에 보이넹
ㅎㅎ.
그 님이 여그는 통 오실 기미 가 없네요 아흐 ~~
지발 지발 좀 오소서
시원한 빗소리~
뜨거운 열기가 식는 소리 들리네요
그래요 맞아요 그또한 지나갈 것이리니 가을 이기는 여름 없대잔아요
삼복을 넘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씀니다 해피한 가을 맞읍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