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시청률 17.2%로 평균 2%대에서 8배 이상 뛰어 “알맹이 없이 변죽만 울려” 불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촬영 기자와 나눈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한 MBC ‘스트레이트’의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엄청난 국민적 관심과 달리 알맹이 없는 내용이라는 반응 속에 “MBC가 시청률 장사를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전국 시청률 17.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이 2.4%였고 평균적으로 2%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것과 대비하면 이번 방송이 ‘대박’을 친 셈이다. 방송 후 ‘스트레이트’ 시청자 게시판에는 200개가 넘는 반응이 올라왔다. 이 중에는 “수박 겉핥기식 방송이었다” “이게 예능인가?” “시청률을 노리고 2주 쪼개기 편성을 했다” 등 불만이 쏟아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에 MBC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울리고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둘러싼 미투 사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 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그동안 떠돌던 김 씨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김 씨의 반응도 포함됐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오는 23일 김 씨 관련 두 번째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두 번째 방송 내용과 관련해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어떠한 답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1차 방송에 대한 반응을 보고, 편집 방향도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스트레이트 측은 일단 “추가 반론요청이 있다면 다음 방송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