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보면 흰 백이 아니라 숫자 백이다.
백화요란의 백화와
아들이 선물한 많은 꽃들을 중첩으로 의미하는 듯.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기억을 찾아가는 아들.
치매에 관한 영화지만
삶에 관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결혼을 해서 아빠가 될 예정이다.
새 생명의 탄생.
엄마는 죽어가고 있고.
어느 날 아이는 아빠의 자리에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아이와의 좋은 추억이 많은 엄마.
그러나 엄마는 1년간 아이를 떠나간다.
남자를 만나 아이를 떠난 것.
혼자 남겨져 할머니의 손에 맡겨진 아이.
아이는 그런 엄마를 용서할 수 있을까?
엄마는 지진으로 남자를 잃고 아이에게 돌아온다.
치매로 요양원에 가는 장면.
울컥.
현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종착지.
제발 요양원에 가기 전에 죽을 수 있기를.
요양소가 멋진 곳이어서 다소 위안이 됐다.
아이는 다시 불꽃놀이를 보고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다.
절반의 불꽃.
치매의 슬픔은 과거를 잃어서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를 잃고
더 나아가 미래를 잃는 것이다.
치매환자는 현재도 곧 잊어지는 과거가 되고
미래의 행동이란 전혀 계획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백화요란.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많은 추억과 기억을 남기지만
모두 사그라지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것이 영화의 의도인 듯 하다.
현실과 착각.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영상.
디테일.
전형적인 일본영화.
첫댓글 좋은아침 입니다
멋진하루 보냅시다
구름이 적당히 있어 운치있는 날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봄 🌸들이
요기저기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요.
오늘점심은 뭘 맛있게 먹을까? 생각하다가
마트로 슝~~ㅎ
돼지목살한덩이, 상추, 달래 이렇게 사가지고
갑니당~^^
좋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네요.
상추에 고소한 목살 올리고 심심한 달래장 듬쁙~~
맛난 점심 드세요^^
백화~~~볼만한 영화같어요.
화려한 불꽃이 사방 퍼지듯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 다가고~~~ 현실에 적응하며
살어야 하는 시대~~~
다리 통증은 많이 좋아지셨나요?
화 무 십일홍도 서러운데
불꽃은 정말 순간이죠.
어쩌면 삶이 찰라일지도 몰라요.
뮤직광이시고
미남이신 기회님...!
방긋..?
저 영화 본적은 없지만
기회님의 사진과 설명만으로
6~70%...는 본거 처럼 느껴져요
앤드...!
어젯밤 봄비가 살짝 다녀가니 온 산하에
푸르름이 더 짙어지는 느낌이네유
일주 동안 중 젤 지루한 목욜이네유
지루함 물리치시고
무탈히 보내시기 바라옵나이다...!
비가 내리면
계절이 점점 깊어집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