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은 급격한 신체적 발달에 의해 이성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신체와 외모에 민감해지며 남녀 성역할에 관한 생각도 뚜렷해집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비단 신체뿐 아니라 심리 및 정서적으로도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변화해 가는 매우 불안한 시기입니다.(ELDER & Caspi, 1988; 김윤희, 2008에서 재인용)
학교 학습에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며 교육과정 양이 늘고, 내용이 어려워지면서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차 높아집니다. 따라서 아동간 학습 수행 능력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강진령, 유형근,2004)
저학년보다는 비교적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만 이는 제한적이며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애정의 중심은 점차 부모와 교사를 벗어나 또래관계를 향하여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게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또래 관계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 단계에서 우정은 친근한 유대관계 형성을 넘어 배타성까지 보일 수 있으며, 유기적 조직체로서 학급의식이 고조됩니다.(박명희, 2004)
>> 정서적 특징
이 시기의 아동들은 안정된 자기상을 만들어 나가지만 파괴적 가족관계나 사회적 거부, 학교에서의 부적응은 심각한 범죄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강진령, 유형근, 2004)
먼저 혼자 있고자 하는 욕구가 점차 강해지며, 타인의 감정에 민감해짐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치심, 분노, 죄책감과 같은 복잡한 정서를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또래관계를 바르게 형성하지 못하고, 사회적 거부를 경험한 아동은 성인이 된 이후의 대인관계, 정신 건강, 비행 등 심각한 적응 문제와 맞닥뜨릴 확률이 높습니다.(강경아, 2004)
Piaget(1965)는 구체적 조작기(7~12세) 아동은 탈중심화가 가능해지므로 타인의 관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지능력이 발달하여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으며, 타인의 요구에 정확한 반응이 가능하므로 친사회적 행동이 발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에게 친사회성 교육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배지은,2008)
일반적으로 친사회성은 연령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Eisenberg et al., 1995a; Eisenberg & Fabes, 1998: 신학진 2004에서 재인용)
Green과 Schneider(1974)가 5~14세 아동을 대상으로 친사회적 행동을 측정한 연구와 Elmer와 Rushton(1976)이 7~13세 아동의 관용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각각 친사회적 행동과 관용성이 연령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결과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Underwood와 Moore(1982: 이석주, 이혜주, 1996에저 재인용)도 아동의 연령과 친사회적 행동이 정적인 상관관계에 있음으르 밝혔습니다. 그러나 Staub(1970)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아동의 방관적 중재(bystander intervention)가 크게 감소됨을 관찰하였습니다.
즉 친사회적 행동이 초등학교 중학년 시기에 최고에 도달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다시 감소한다고 설명합니다. 다른 연구(Midlarsky & Hannah, 1985)의 경우도 친사회적 행동이 초등학교 중학년 시기에 증가되나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교 초기에 다시 감소하고, 그 이후는 계속적으로 증가됨을 보고하였습니다.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친사회적 행동은 유아기부터 중학교 시기까지 전체적으로 증가한다고 볼 수 있으나 시기별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합니다. 그러므로 친사회적 행동이 감소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친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김영희, 이규미, 2012)
>> 초등학교 6학년과 사회성
초등학교 고학년으로서 사회성이 발달된 아동들은 일상생활에서 무슨일이든지 스스로 결단하여 행동 할 수 있고,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지시나 주장에 쉽게 동조하지 않는 등 독립, 자발성이 강합니다.
협동적이고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어 친구가 많고, 인정있고, 유머감각도 풍부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등 규범이나 규칙도 잘 지키므로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 됨과 동시에 장차 사회질서를 유지해 나가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정지은, 2007)
>>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에게 사회성 발달이 중요한 이유
고학년이 될수록 또래집단의 크기가 확장되고 적극적인 사회적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아동들은 친구들이 사용하는 말, 몸짓, 동작, 공격적인 행동과 욕설을 배워 사용하는(최순영, 2003)등 청소년기는 모든 발달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이 때 재구성된 사회화는 이후 청소년기를 거치며 형성해야할 자아정체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 부분에 실패를 겪게 되면 역할 혼미나 아노미현상, 다양한 중독 등 사회부적응 상태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오동준, 2005)
사회성 발달을 주목한 연구를 살펴보면 이혜정(2004)은 초등학교에서 미술 감상 활동을 통한 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관한 연구를,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고, 정수경(2008)이 초등학교 5~6학년의 비반도에 따른 신체상과 사회성 연구를, 김태희(2006)는 협동적 리코더 활동이 초등학교 아동의 자기 존중감, 자신감 및 사회성 중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를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박은미(2001)는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의 구성과 효과 연구를 김주연(2002)은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의 구성과 효과 연구를 김주연(2002)은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이 유아의 정서지능 증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차이를, 이효정은 미술 수업에서 협동학습에 의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이 미술자아개념과 사회성 증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청소년기의 사회성 형성의 중요함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과 잘 지내기
인간은 혼자 살수 없습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살아야만 생존이 가능한 존재입니다. 내가 잘 살고 싶다면, 인간이 가지는 관계욕구 본능을 잘 충족시켜야 합니다. 내가 누군가와 만나서 잘 지내야 내 안전이 확보되고 내 마음이 안심되고 안정 될 수 있습니다.
사회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것입니다. 자신과 잘 지내는 것을 할 수 있으려면 먼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을 구별하기도 전에 만나는 대상이 바로 부모, 그중에서도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선 ‘나를 비춰 주는 거울’을 통해 보아야 하는데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자기(self)’가 형성됩니다. 생애 초기에 부모님과 건강한 관계(따로 또 같이)를 맺은 아이는 자신을 좋아하고, 타인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어 사회성이 좋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교우문제, 학습문제, 적응문제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있을 여러분의 자녀 그리고 부모님을 위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자녀와의 올바른 소통방법 및 양육방법 자문과 자녀의 학교적응을 위한 자신감 회복, 자존감 상승, 사회적 기술 훈련 등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문헌출처: 1)자기성장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자아 존중감 및 사회성에 미치는 효과,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가족상담학과 가족상담 전공, 이로미,2011
2)초등학교 고학년의 친사회성 증진을 위한 역할놀이 활용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상담 및 특수교육학과 상담심리 전공, 정혜영, 2018
3)이향숙소장- 스포츠 서울 여성잡지 퀸 4월호 ’자녀의 사회성 교육 실천 TIP
사진출처: 구글 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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