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창밖을 보니 목련꽃이 다 졌네요. 벚꽃도 낙화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꽃 진다고 나무의 생애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꽃이 지자 연둣빛 잎이 났습니다. 곧 짙은 초록이 되겠지요. 그리고 단풍 들고 이번에는 낙엽이 되어 떨어지겠지요. 떨어진 낙엽은 양분이 되고 나무는 그 힘으로 매서운 겨울 추위를 잘 견딜 것입니다. 꽃같은 날들이 있었다면 연둣빛 여린 날들도 있었다면 어두운 겨울도 있겠지만 나무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한생을 삽니다. 인생도 이와 같으니 활짝 핀 날들에 으시대지 말고 어두운 날들에 기죽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렇네요.
꽃이 활짝 피었다가 지고 나면 파릇파릇 싹이 나오네요.
그렇게 돌고도는 인생 아닙니까!
어두운 날들에 기죽지말고 살아 봅시다.
화무는 십일홍이요 군불십년이라
ㅎㅎ
그래도 꽃은 기약이 있지만 우리내 인생은 기악이...
우리세대 남은 여생 악착같이 멋지게 살아봅시다
ㅎㅎ
뽜이팅!~^^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활짝 핀 날들에 으시대지 말고
어두운 날들에 기죽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