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첼시, 발락과 셰브첸코는 어디에

[자연미녀 수정]

올해마저도 챔피언스 리그의 꿈을 접어야 한 첼시. 유럽 최고의 영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영입했던 두 명의 선수는 지금 첼시에 없다.

발락과 셰브첸코. 이 두선수의 영입이 무리뉴가 애써 이뤄놓은 선수진의 결속력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한다. (Photo by Ben Radford/Getty Images)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첼시를 유럽 컵에서도 통하는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데려온 선수가 안드리 셰브첸코와 미카엘 발락이다.

하지만 앤필드에서 열린 리버풀 전에서 첼시는 승부차기로 패했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머지사이드가 2005년 대회 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서 밀란과 겨루게 됐다.

두 선수의 영입 때문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애써 이뤄놓은 선수진의 결속력이 무너졌다고 보는 것이 옳다. 화려한 경력과 성실함으로 인정받았지만 30세 들어 저조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스트라이커 셰브첸코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손에 넣고 싶어한 1순위 선수였다.

그러나 지시 하나 하나를 정확히 따르는 선수, 사적인 욕심은 버리고 전체적인 전술 안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하는 무리뉴 감독이 총애할 타입은 아니었다.

발락은 아르옌 로벤, 존 오비 미켈, 마이클 에시엔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탐낼만한 성향의 선수다.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뒤 보스만 룰에 의해 자유 계약 선수가 된 미드필더 발락을 막강한 라이벌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다.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인 발락과 프랭크 램퍼드가 자리 싸움을 벌이리란 것은 누구든 간파할 수 있었다. 독일산 스타 발락은 비록 FA컵 준결승 블랙번 로버스 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활약을 했으나 전체적인 움직임에 있어서 서포터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채 첫 시즌을 보냈다.

낙승을 거뒀던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리그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첼시와 무리뉴 감독에게 있어 FA컵 결승은 막대한 중요성을 갖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는 클럽 내의 모든 이들에게 엄청난 좌절을 안기며 눈 앞에서 멀어졌다.

이번 주말 웸블리에서 개최될 첼시-맨유 전에서 셰브첸코와 발락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 같다. 언제나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부상으로 영향을 받겠거니 예상할 수도 있지만 두 명의 거물급 수입 선수들이 자리를 비우는 타이밍은 유독 운이 따르지 않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결과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반론의 여지가 없는 세계적 스타 선수를 두 명이나 영입한 첼시는 누가 봐도 무적이었지만, 대표적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루이를 내보낸 유나이티드는 겨우 마이클 캐릭 하나만 보강했을 뿐이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승리하며 첼시의 가장 유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리버풀은 도리어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강한 담금질로 선수들을 단련시켰고,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그 빈틈을 노리는 방법 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첼시는 앞으로 수년간 잉글랜드 국내 축구의 최강자 자리를 확보할 수 있던 최적의 상황에서 주춤했다. 그리고 필자는 이번 시즌의 후폭풍이 스탬퍼드 브리지에 밀려올 것이라고 믿는다.

웸블리에서 전 대회의 우승컵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칼링컵 하나만 가지고 자리를 보전하기가 힘들 것이다.

구단주와 감독 사이에 여전히 냉기가 감도는 상황에서 아브라모비치는 클럽을 뒤바꿀 제대로 된 구실을 찾는 셈이다. 피터 케년 단장은 무리뉴가 잔류할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첼시가 더욱 실망스러운 모습을 안기며 이번 시즌을 마감할 경우 감독이 구단에게서 버림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믿는다.

첼시는 앞으로 수년간 잉글랜드 국내 축구의 최강자 자리를 확보할 수 있던 최적의 상황에서 주춤했다. (Photo by Clive Brunskill/Getty Images)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따라서 이번 FA컵 결승은 멋진 뉴 웸블리 구장에서 처음 열리는 주요 경기라는 점 외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분명 지난 수요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양팀 감독이 선수들을 휴식시키며 0-0의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던 민망한 경기보다는 훨씬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적어도 에시엔, 미켈, 살로몬 칼루, 존 테리 등을 내세웠던 첼시가 동팡저우, 키어런 리, 크리스 이글스 등이 출전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첼시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몸을 일으켜야 하고, 감독의 입지는 바로 그곳에 달려있는지도 모른다. 첼시가 패하고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더블을 달성하면 스탬퍼드 브리지에는 구조 조정의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기사원문>

How ironic that, when Chelsea’s Champions League dreams ended again this year, the two players brought in specifically to aid the club’s quest for Europe’s top honour were both missing.

There is little doubt that Andriy Shevchenko and Michael Ballack were signed in an attempt to transform an all-conquering domestic side into one that could scoop the European Cup.

Instead, the Blues were beaten by Liverpool in a penalty shoot-out an Anfield that allows Rafa Benitez’s Merseysiders to enjoy a repeat of the 2005 final with Milan.

In effect, the double signing has appeared to destabilise the dressing room unity which Jose Mourinho worked hard to establish. Shevchenko, a single-minded striker with a fabulous pedigree but the wrong side of 30, was clearly always owner Roman Abramovich’s number one transfer target.

He was never the sort of player favoured by Mourinho, one who diligently follows his instructions to the letter and fits selflessly into the overall tactical plan.

Ballack, like Arjen Robben, John Obi Mikel and Michael Essien, was somebody that Manchester United wanted to sign. Chelsea reckoned they should snap up the midfielder on a Bosman free transfer from Bayern Munich and pay his extravagant wages rather than allow him to join one of their chief rivals.

It did not take a genius to fathom that Ballack and Frank Lampard, two attacking central midfielders, would struggle to work in tandem. The Germany star never impressed supporters with his work-rate and, despite bagging the winner in the FA Cup semi-final with Blackburn Rovers, has certainly flopped in his first season.

The FA Cup final takes on great importance for Chelsea and Mourinho after their failure to defend the league title they won comfortably in each of the last two campaigns. The Champions League remains tantalisingly out of reach – a source of great frustration to all at the club.

Yet Shevchenko and Ballack look certain to be sidelined again when the West Londoners meet Manchester United at Wembley next weekend.

Injuries happen all the time, listening to Mourinho you would think it was a problem that only afflicted his team, but the timing of the two big-name imports’ enforced absence is particularly unfortunate.

FA컵 결승은 지난 10일 양팀과의 0-0 무승부 경기보다 훨썬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Photo by John Peters/Manchester United via Getty Images)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Few would have predicted the events that have unfolded in the Premiership this term. Chelsea, clearly the strongest outfit, bought a pair of undisputed world-class stars while United off-loaded top scorer Ruud van Nistelrooy and only introduced Michael Carrick to their squad.

Liverpool were touted as the likeliest rivals to Chelsea, particularly after winning the Community Shield, but their success has again come in Europe.

Sir Alex Ferguson managed to rally his troops to begin the season impressively, openly admitting he felt United’s chance was to capitalise on Chelsea’s focus on the Champions League.

Instead, Chelsea have faltered just at the stage when they were threatening to dominate domestic football in England for years. And I believe the repercussions will be felt at Stamford Bridge.

The Carling Cup may not be enough to keep Mourinho his job if the dethroned champions are beaten at Wembley.

With relations still frosty between owner and manager, Abramovich would have the perfect excuse to change things around at the club. Chief executive Peter Kenyon may insist Mourinho is definitely staying but I, personally, believe the former Porto boss will be jettisoned if the season ends in more disappointment for the capital side.

Hence, the FA Cup final takes on greater significance than merely being the first major match to be staged at the wonderful new Wembley.

Certainly, the game will be more intriguing than the embarrassing farce at Stamford Bridge last Wednesday as both managers rested players to produce a drab goalless draw in what had looked like a title decider for much of the campaign.

Maybe the fact that Chelsea, who at least had the likes of Essien, Mikel, Salomon Kalou and John Terry in their line-up, could not beat a United team that contained Dong Fangzhou, Kieran Lee and Chris Eagles, is telling.

Chelsea must lift themselves for a final flourish – their manager’s job could depend on it. If they fail and United do another Double then a major overhaul is on the cards at Stamford Bridge – and the effects of that are impossible to predict.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issue&issue_id=340&mod=read&issue_item_id=6301&office_id=241&article_id=0000012209

[prague]

첼시가 이번에 fa 놓치더라도 감독 안 바뀔것 같은데..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계속 무링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것 같지 않나요? 만약 다음 시즌도 성적이 기대이하이면 그때는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썸팅댓]

첼시 이번에 부상 개빡도는데..

[슈드헤브피피]

세바 밀란에 가자!

[부흥최고윙백]

셰바 밀란고

[팀크로캅★]

발락은 잘하고잇다고!!!!!!!!!!!!!!!!!!!!!!!!!

[스미스허벅다리]

맨유가 잘한거지 첼시가 못했다고 생각안하는데.. 발락은 꽤나 위협적이었고

[Sergio Aguero]

첼시 흔들라고 하지마라. 이미 다음시즌 무감독 체제하에 선수영입 구상 다 들어갔다. 이런 칼럼, 루머, 기사들 한시즌 동안 정말 지겹도록 들었으니 이제 그만하기를..다음 시즌 더욱 강해진 첼시의 모습을 보여주면 이런 소리도 잠잠해지겠지.

[David ViIIa]

222222222222222222222

[윤슬씨]

333333333333333333 제발 좀 그만 흔들어라 이젠 웃기지도 않는다.

[~카카 각하~]

발락 물론 잘하고있지만........뮌헨에서의 포스를 생각한다면 뭔가 좀 아쉽다;; 쉐바는 말할 필요도 없고.. 담시즌까진 기다릴수도 있겠지만

[Chelsea Style]

둘다 첼시에

[빅레드머신]

지겹네 이제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흔들려면 제대로 흔들지 ㅋㅋㅋ

[Joey Barton]

셰바는 밀란으로 컴백하삼 ㅜㅜ

[타이보기]

글 좀 잘써야 겨우 흔들리는데... 이건 뭐 ㅋㅋㅋ

[존 테리를 좋아함]

확실히 영국에서 이제는 첼시가 이슈 메이커인가 봐요 1년내내 언론의 작문에 흔들리고... 한편 뿌듯하면서도 언론의 끝없는 흔들기에 짜증도 나네요. 언론의 내용이 조금은 팀을 그냥 놔두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에스트로-더 클래식]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4강 2차전이 앤필드였던것도 힘들었던 점.. 2년전에도 앤필드였고.. 8강, 4강 같은 경기에선 2차전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데.. 이번 시즌에도 2차전 밀란, 리버풀이 올라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