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위가 저거 차도 2대인데
수시로 세차를 해다놓는다
주로 밤에 세차하러간다
내차 카드키를 하나 가지고 있다
내가 세차해달라고 고의로 준건 절대 아니다
가족보험이 가입되어 있으니 언제든 필요시 쓰라고 그랬다
지난 금요일인가 너무 깔끔하게 세차해뒀더라
요즘은 송홧가루가 심하게 날린다
까만차는 표띠가 너무 심하게 나니
그 세차상태가 아까워서 토요일은 지하에 넣었다
일요일 애들하고 식사하고 놀다가 들어오니
오마이갓!! 지하가 풀이다
밖에 보니 딱 한군데 아담한 곳이 있어서 주차했다
월요일 차 운행을 안했다
어제 나가보니 으악~~~~ 소나무 이파리와 송진이 차를 덮어씌웠다
이걸 어쩌나? 사위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아버님~ 괜찮습니다 제가 고거 제거 약품도 있습니다
모레쯤 세차해드릴께요 한다
기분이 나아졌지만 차를 몰고 돌아다니니 영 기분이 아니더라
곰곰히 생각하니 이건 그냥 있을 일은 아니다
내가 엉뚱한 곳이나 주차금지구역에 주차한 것도 아니고
뻔연히 주차라인에 세웠는데 이런 벼락을 맞고 가만히 있는건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오늘 아침 관리소장하고 통화했다
이건 아니다 차를 와서 보라 그런 나무면 일년열두달 그런지
송진 떨어지는 시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무를 짜르든지 주차금지화 시켜야지 관리비 내는 입주민에게
이런 손해를 끼쳐서야 되겠나 변상하라
소장왈
여지껏 이런 민원이 없었다 그러니까 우리는 모르고 있다
우리가 아파트단지 나무 하나하나 내역을 어떻게 아는냐
나늠왈
다들 지 잘못이다 내가 하필이면 여기다 세웠다
생각하고 그냥갔겠지 그럼 지하에 세워서 세멘트 물떨어져서
차가 부식되어 변상하는건 관리소에서 지하주차장 온 천정을 다 알고 있어서 그런거냐?
이거는 아니다 아파트 주차장은 유료주차장과 똑같다
믿고 세웠는데 왜 이런 벼락을 맞냐
나는 그걸 지우는 제반비용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변상하라 아파트에서 길이 이상해서 다쳐도 치료비 물어주지 않냐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소장은 그건 보험에서 지불한거다
이경우에는 보험처리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잠시후 물어본 결과 보험에는 자기부담금이 10만원을 줘야 하니
그러느니 장기수선충담금 등등에서 지불하겠다
사진찍고 영수증 첨부해서 오시면 되겠습니다
소장이 자기돈을 주겠다고 아까 이야기도 했는데
나는 그건 절대 원치 않는다 그럴바엔 x밟았다 생각하고
내돈으로 한다 나는 주민권리를 찾는거지
개인돈을 갈취하는 양아치가 아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제가 주민의 권리를 잘찾았나요
아님 진상주민인가요
송진제거 세차비를 그렇게 물려주고나면
나무가지를 치든 주차금지 말뚝을 세우든 할거 아닙니까
기탄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우리집 할매는 저를 보고 별나다 그럽니다
담에 기사들이 그건 우리가 할일 아닙니다
하면서 over수리 안해주면 할말도 없겠다 이럽니다
사위는 그냥 제가 해드릴께요 이러고
이것도 맞는 말...
화두가 재미잇으니
생각도 재미집니다.
저는 십여년전에 신축아파트 이사갔는데
종이 박스류를 매일 매출 못하게 하고 일주일에 한번 내놓으라고
부녀회에서 요구해서 바꾼다는겁니다
입주민카페에서 부녀회 니네들이 집을 사줬냐 너거들이 뭐냐
싸우다가 관리소 찾아가서 부녀회장과의 만남 요구했더니
그날 저녁에 방송이 나왔어요 매일 배출해도 된다고
어이없죠 그때도 응원은 한다면서도 아무도 나서지는 않더군요
비겁하다기 보다 다들 안 나서는게 고상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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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관리소장이 안 돼 보입니까?
주민이 고가의 차를 손상입어서
관리미비 책임지라는데 안 된겁니까
하긴 그또한 님의 생각이겠지요
@트레블 결국 내가 약자들에게 갑질했다는 이야기군요
이런 일이 발생하면 관리를 담당하는 관리소장을 찾지
동대표를 찾아가나요
그럼 관리소장은 뭐하러 두나요
불쌍한 사람 하나 적선해서 채용한 자리인가요
오늘 그건도 보험회사 문의 결과 액수가 적으니까 보험 자기부담금 10만원 때문에
장기수선충당금 등등에서 해결하자는거였어요
금액이 더 나갔으면 보험처리 했어요
뭐든 관리소장 불쌍한 자리라고
말 안하고 지나가는건 보험회사 배불려 주는겁니다
살다가살다가 관리소장 자리 불쌍한 자리란 말은 또 첨들었어요
여기는 서울처럼 주민들이 갑질해서 경비, 기사분들이
입주민에게 꼼짝 못하는 그런거 없어요
오히려 우리들이 어렵게 부탁을 해요
이 말 들어보면 이 말이 맞고
저 말들어보면 저 말이 맞는 듯 한데
정답은 모르겠고
갑을관계에서
애매한 경우에는 갑쪽이 양보해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앞쪽에 아델라인 식의 해법.^^
그리고 차후 개선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한번쯤 확인해 주고..
내가 관리소장보고 돈 내놔라는거 아닙니다
보험이든 대상예산에서든 공적으로 보상하라는거였어요
아파트 보도블럭이 높낮이가 불균형해서 걷다가 다리에 금이 갔어요
관리소에 신고하니 해당가입보험에서 치료비와 보상 일체를 했어요
보통 사람들 그거 모릅니다 내 실수다 하고 지돈으로 치료합니다
그거 결코 잘하는 짓 아닙니다 모르니까 어필을 못하는겁니다
소나무가 잘못 했네여-,-
ㅎㅎ
웃어서 죄송합니다
너무 웃겨서요
정이품 소나무도 있는데
우리 아파트 그늠은 제주도로 귀양보내야겠어요
짜증 제대로
나겠는데요
차가 장난이 아니죠
근데 열 안받을 사람 아무도 없지요
몸님
하나 희생해서
욕 먹어도
바로 잡으셔요..
어쩝니까??
누군가는 해야지
진상 주민 역활...
진상주민 아닙니다
바른생활맨입니다
차가 낡았나 봅니다.
송진보약 섭취중 같아요.
주민의 권리 말씀잘하시는
몸님이 찾으셔야
다른 주민도 혜택봅니다.
오늘은 흰장미 선물
순결한 장미 ㅋ
2만5천킬로 탄 신삐입니다
보약 필요없습니다
순결한 장미 감사해요
들어보면 그럴듯은 한데
어찌 진상같기도 하고.,
저는 진상 주민에 한표
우리 아파트는 유난히 키가큰 소나무가 많은데
다행이 지상에 주차장 거의 없어서...
그 소나무 엄청 비싼데 잘라내기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경고판 하나 붙혀야 겠네요
송화때문에 차량훼손되는거 책임지지 않는다는.,.
꽃떨어질즘 벚나무 밑에도 장난 아닌데
그러다 그 아파트 나무 다 잘려나가면 조경미흡으로 아파트 값떨어질텐데....
송화가루는 털어내면 됩니다 송진은 특수세차해야 합니다
그 주차라인 위에만 소나무가 있어요
새로 지은 아파트단지들은
조경할때
이것저것 다 살펴보고
심는데 오래된 아파트엔
그냥 마구잡이로 심어놔서
별의별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글타고 마구잡이로
땡깡부리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싸우지는 마시고
대화로 잘 풀어 보세요
그런경우도 있어야 시정도 되고
불필요한 나무는 잘라내고
다른걸로 심기로 하고 하지요
몸님뿐 아니라 다른사람이
세워도 같은 상황이 될텐데
시정이 되어야 하겠지요
오늘은 열이 좀 받았어요
우리나라 국민성에는 이런거 따지면
나만 진상 양아치 되는데 다들 디게 착하네요^^
농협에서 줄 서있다가
면허증 받으신 분들은
그런 자리에 차 세웁니다
나처럼 운전 사십년쯤 하면
그정도 상식은 유치원 때
배우고 익혀서 절대 안하지요 ㅋ
참 허벅다리도 굵으십니다
왜 안 나타나시나 했어요 ^^
@몸부림
요즘 연로하신 (춘추가 98)
아버님 위문공연 하느라
고향에 와 있어서 그렇습니다
몸형의 글을 보면 반가워서
기필코 꼬리를 달고 가지요
그래도 작문 실력이 있어
냄새나는건 피하시고
허벅다리로 대체함을
높이 사 드립니다 ㅋ
소나무가 아니라도 나무 밑에는 진이 떨어지더군요..아쉽지만 맘 편히하시고 세차 한번 더하세요..
저도 1993년도부터 자차운전했어요 산전수전 다겪었어요
제대로 걸렸어요 차에 온통 본드를 발라서 끈적댑니다
일반세차로는 안 됩니다
예전같으면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싶은 맘으로 내 선에서 조용히 처리하고 그 곳에 다신 주차 안합니다
요즘 나라면
당당히 따져서
내게 일원만치의 손해끼침에 대한 배상을 그 배상 대상자에게 눈 똥그랗게 뜨구 요구할껍니다
약품처리 세차해도 아마도 5만원 이하일겁니다
내가 그정도 돈에 껄떡대고 형편이 안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 주차라인이 있나 싶은거에요
나만 송진테러 당했겠어요? 분하지만 다들 지가 잘못했다 생각하든지
어디다 따져야할지 몰라서 그냥 갔겠죠
관리소 기사분들도 몰랐겠죠
허나 방치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 싶은 맘에다 보태서
내차가 아까워서 아침부터 방방댔어요 ^^
여론은 결국 나만 갑질하는 남자
잔돈 챙기는 남자가 되어버렸네요
씁쓸해요 ㅋㅋㅋ
@몸부림 세상 착하게 산다는 소리
귀 닳도록 듣고 살았습니다요
그딴거
안듣고 살려구요
세상은
착하게만 살면 안되는거였어요
제가
몸님과 똑 같은 상황이였어도
두리뭉실 안넘깁니다요^^
세상이
똑똑이는 싫어한답니다 ㅋ
걍,두리뭉실 하게 ~
니두 좋고
나두 좋게...ㅋㅋㅋ
휴일에 나갔다온게 죕니다
오늘 세차 안갔어요 사위가 내일 저녁 약품으로 닦아준다고 해서요
나만 야박한 사람 헛똑똑이에다 쪼잔한 남자되었어요 이젠 소나무밑에 차 못세우겠죠^^
몸님~~^^
자동차에 소나무 송진 떨어져 끈적이는건
애써 닦을 필요 없어요~
물로 몇번 뿌리면
(송진이 녹을수 있는 시간적인 시차를 두면서 뿌리셔요~
비를 맞춰도 괜찮아요 )
그대로 녹아 내려서 깨끗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