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쯤전에 잠시 끊는다고 글올렸었는데 챔스 결승을 보고 다시 잠깐 잡았습니다.
팀은 예전의 주전자 삽질6점맨 부폰 영입으로 잠시 파산신을 모실뻔했던 마드리드.
어디까지 했는지도 기억이 안났는데 로드하니 05-06시즌 시작이더군요 이번에는 잘해라 부폰...빌면서 다시 주전골키퍼 자리를 주고 시즌 시작
...신뢰의 결과는 챔스 퀄러파이라운드에서의 눈부신 6점 도배로 팀을 유에파컵으로 이끌며 당당히 다시 주전자를 꿰어차는 부폰의 대활약으로 돌아왔습니다 OTL 카시야신하고 세자르는 8점 잘만찍는구만 너는 왜이러니 왜...
그래서 시즌이 삼분의일쯤 진행되고 다시 주전자쌓기&돈데크만놀이 하고있는 부폰에게 친정인 유벤투스에서 그렇게 시집살이하느니 그냥 도장찍고 돌아오라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어차피 주급도둑놈 이외의 아무것도 아닌상태였고 데려오느라 치른 혼수비용(?)보다 친정에서 낸다는 위자료(??)가 더 많았기에 흔쾌히 이혼(???)에 동의한 저였지만 막상 보내려고 하다보니 채 몇경기 못써봤다는 생각이 들어 이적이 결정난 이후 속는셈치고 에라 다시 주전골키퍼의 자리를 던져줘봤습니다. 그러자...
그제서야 뒤늦게 펼쳐지는 4989...아니지 8989의 향연-_-;;;진작 이랬으면 이혼 절대 안했지!$%$^#$#%;;;;;
그렇게 겨울이적시장까지 그야말로 잠시, 하지만 환상적인 반짝활약을 펼치고는 짧았던 동반관계를 청산하고 부폰은 사라졌습니다. 내심 정말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었구나 짜식. 그러면 향수병이라고 말이라도 하지.
그 시즌은 여전히 언터처블인 바르셀로나(트리플크라운 해버렸음ㅡㅡ;)를 따라잡을수는 없었지만 극적인 막판뒤집기로 발냄시아와 베티스를 누르고 준우승. 부폰 외 기타 몇선수를 판돈과 시즌막바지에 무려 밀란에서 풀려나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세브첸코를 무기로 좀더나은 다음시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속편은 쓸거리는 많지만 귀찮으면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족으로 세브첸코는 아무래도 밀란이 주급지급능력이 안돼서 쫓아낸거같은 냄새가 강하게 났었음...-_-;;;
첫댓글 --;; 쉐바 자유계약.... 부럽삼.. 부폰이한때 외계인 소리들엇는데.. 뛰어난 인간으로 강등됏나-ㅅ-
누구나 슬럼프는 있게 마련...일단 징계라도 해보셨어야죠..가금씩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던데
5점도 아니고 교묘하게 6점만 줄창 찍어대니 징계 한번도 먹일기회가 없었어요ㅠㅠ영입첫시즌 주전자 열심히 나르더니 다음시즌은 위에 쓴대로...;길게썼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친듯이 삽푸다가 이적허가 딱해주니 갑자기 날아다니더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