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005830.KS/BUY): 3Q23 Re: 비경상 요인 반영에도 우려보다 양호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상반기 실적 소폭 변동되었지만 안정적인 흐름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 3분기 결산 중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수정소급법으로 적용함에 따라 상반기 실적에서 4,220억원의 CSM 감소와 260억원의 순이익 감소가 반영되었다. 4분기 연간 결산 시 CSM 조정을 확인해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3분기 비경상적인 이익 훼손 요인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자본비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 3분기 순이익은 3,699억원(-19% (QoQ), -21% (YoY)) 기록
3분기 순이익은 3,699억원(-19% (QoQ), -21% (YoY))을 기록했는데(2022년 3Q는 IFRS17/IAS39 적용 기준),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각각 5%/63% (YoY) 감소한 4,137억원/687억원이었다. 보험이익 중 장기보험이익은 1% (YoY) 감소했는데, 전년대비 CSM 상각액은 증가했으나 손실부담계약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계약 CSM은 19% (QoQ) 증가한 7,851억원을 기록했는데, 월초보험료가 11% (QoQ) 증가했고 CSM 배수는 전분기대비 1.2배 상승한 18.0배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이익은 2% (QoQ) 증가한 907억원이었는데, 손해율이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비가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갔다. 일반보험이익은 해외지역에서 약 700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함에 따라 -53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이익은 전분기대비 61% 감소하며 부진했는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과 해외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 배당 확대 의지 재확인,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되는 중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기반으로 연간 1.5조원 이상의 순이익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말 기준 예상 K-ICS 비율은 216.3%로 높은 수준이다. 안정적인 이익 및 자본을 갖추고 있으며 우려했던 상법 시행령도 추후 개정될 예정으로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컨퍼런스콜을 통해 DPS의 지속적인 상향을 목표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상향도 검토 중임을 밝혔는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이 상승할 경우 IFRS17 도입에 따른 이익 증가와 더불어 큰 폭의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전문: https://bit.ly/47crq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