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남친과 갔지요.
가야겠다고 벼르고 간건 아니고 카페 둘러보다 좋다는 평이 많은게 생각나서 남친에게 가자고 졸랐지요.
처음으로 가는거라 두근두근 했는데 인테리어는 여지껏 갔던 곳들에 뒤지지 않게 예쁘게 되어있더라구요.
주인분들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분이 카운터를 보셨는데 친절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조금 놀란게 있다면 토요일 숙박이 7만원-ㅁ-;;; 뭐 이해야 가지만 부담스럽더라구요-_-;;
모가회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할인은 안되고 체크아웃 연장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관계상 그 혜택도 못받고..;;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된다는 말에 기다리는데 대신 좋은방으로 주신다길래 기다렸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 너무 이쁜 방문들에 놀랐습니다.
마치 민들레 영토같은 밝고 예쁜 분위기였고, 기존 모텔처럼 차가운 문보다는 나무문이라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순간 좀 '허걱' 했습니다.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밖에 없어서 당황했고 방이생각보다 많이 좁았습니다;;
목욕을 즐기는 저로서는 샤워부스는 좀....슬펐습니다...ㅜ.ㅜ
아무리 봐도 좋은방...보다는 일반실 같은데 7만원이란 가격은 좀 부담스러웠구요.
플스나 컴터 2대라는 장점이 있다는데 저희방은 전혀 그런게 아니였구요 ㅜ.ㅜ
그리고 전 사람이 담배냄새를 많이 남기고 갔는지 방향제같은 냄새가 너무 나서 눈이 매워 죽는줄 알았어요...ㅜ.ㅜ 화장실같은 구석진데는 담배냄새가 그대로 있었구요... 바빠서 그런거라 이해는 하지만..좀;
좋은게 있다면 스팀사우나 수증기가 발 아래서 안나온다는게 좋더라구요.
종로 톰지에서 스팀사우나 하다 발 아래서 나오는걸 모르고 데인적이 있어서;;
비품은 천원에 비해 괜찮을 정도로 있었구요, 무엇보다 방안에 냉장고에 간식거리가 있는걸 보고 놀랐어요.
제가 이제껏 다녔던 모텔들 중에서 간식거리까지 준건 처음이었거든요. 좋았습니다.
여튼 저녁 늦게 체크인 한 터라 피곤해서 자려는데 온열기인가? 침대옆에...
그게 자꾸 껐다 켜지는 소리에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ㅠㅠ
새벽에 자꾸 깼다 자고 쨌다 자고...ㅠ.ㅠ...
여튼 자고 일어나 가려는데 화장실 문뒤에 숨겨져 있던 팬시라이너!!
여자에겐 큰 도움이 되는거죠. 좋았습니다+_+
그렇게 짧은 시간 (저녁 11시~ 아침 6시) 동안의 숙박을 끝내고 나오니 잘 쉬다 나오긴 했지만 다른 곳에 비해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_-;; 시간당 만원꼴이니;;
다른 곳에서도 글 읽고 해보니 7만원까진 아니였는데 올라서 그런가??;; 한 5.6만원이었다면 참 좋은곳이라 추천하고 다녔을텐데...
그래도 평일에 가면 참 좋을거 같네요~
첫댓글 호노카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먼저 숙박요금은 주중이나 토요일이나 시간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토요일 숙박요금은 저녁12시이후부터 일반실 50000원 특실 60000원입니다.회원분들은 11시 이후부터 해드리고. 그전에 오실 경우는 시간대별로 책정되어진 금액을 할인혜택을 드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플스나 커플pc룸인 경우는 특실에만 해당되어있습니다. 카운터에 물어보셨으면 확실하게 대답을 해드렸을텐데..아쉽네요. 샤워부스만 설치되어 있는방은 스팀사우나를 사용 하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다음에 다시방문해 주실땐 저희가 손님이 원하시는 방에서 불편함 없이 쉬시다 가실 수 있도록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담배 냄새에 관한 문제는 저희쪽에서 신경을 제대로 못써서 생긴 일이오니 이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이런일 없도록 주의 하겠습니다. 따스한 날씨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밤 11시에 갔는데 회원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정상가로 받으셨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