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는 하나의 투자대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주식시장에 관여를 하고 있다. 월급날 전후가 되면 적립식펀드에 돈이 유입되어 주식이 오르기 마련인 것도 한 예이다. 주식시장의 투자자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데이트레이더들이 인기를 끌고 묻지마 투자나 작전 주에 사람들이 몰렸으나 이제는 장기투자를 최고의 주식투자 비법이라 여기고 있다. 주식투자에 있어 배울만한 대가들에 대해 알아 보자. (참조 : 대가들의 주식투자법)
먼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대가들에게는 누가 있을까? 세 사람을 꼽을 수 있다. 투자의 귀재, 워랜 버핏, 가치투자이론의 창시자 벤자민 그레이엄, 글로벌 투자의 개척자 존 템플턴이다. 워렌버핏은 주식투자로 세계에서 최고로 돈을 많이 번 인물이다. 1956년 단 돈 100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50년 뒤인 2005년에는 순재산을 420억 달러로 늘려 빌 게이츠 다음으로 세계 2번째 부자가 되었다. [현명한 투자자]의 저자로 유명한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창시자이다. 그를 따른 모든 제자들은 돈을 벌었고 그 중에서 가장 큰 부자가 워렌 버핏이다. 그는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책을 10번 이상 읽지 않고서는 절대 주식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존 템플턴은 저가성장주 발굴의 명인이다. 특히 주식투자에 있어 저가주를 발굴하기 위해 전 세계로 눈을 돌려 투자에 성공한 투자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템플턴 펀드는 수익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주식투자 대가들에게 주식 투자법을 배우자.
1. 주식을 투자할 때 사업가의 마인드로 투자하라. 주식매입은 특정 사업의 일부 지분을 매입한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 쉽게 공동 투자로 집을 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컨대, 일주일 안에 집을 한 채 사야 한다고 하자. 사전 조사를 하지 못했다면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일임하기보다는 먼저 인터넷을 통해 주변 부동산의 시세를 파악하거나 물건의 상태를 보고 수리비용도 견적서를 받아 파악해야 한다. 또 이웃 주민들이나 부동산사이트의 커뮤니티를 통해 주변 환경이나 고려해야 변수를 물어보고, 학교나 동사무소를 찾아가 직접 생활 여건과 개발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투자가가 투자 대상인 기업의 가치에 대해 정확히 평가해 보지도 않은 채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투자대상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경영진은 유능한지, 연구활동은 효율적인지, 기계설비는 최신식인지, 실적이 신장되고 있는지, 현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조사해 봐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점들을 모두 파악한 뒤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별로 없다. 참으로 어리석은 투자자이다.
2. 인기가 없을 때 매수하라. 주식 매수에서 경쟁을 피하는 방법은 남들이 투매할 때 세심하게 살펴 우량주를 가려내는 것이다. 투자자에게는 그럴만한 지식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또 하나는 특정 업종의 기업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정통해 있어야 한다. 여러 업종의 종목을 손대기 보다는 한 업종에 대해서라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3. 인내심이 강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해가 짱짱한 날에 갑자기 비가 오는 날처럼 변덕스럽다. 주가가 산 격보다 떨어진다고 해서 매도하거나, 또는 매입가격대를 회복했다고 해서 금새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주가가 그 기업의 전망을 말해주는 평가치가 절대 아니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주가를 보지 말구 사업 전망을 주시하고 주가가 제 가치를 반영할 때 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력을 가져야 한다.
4. 확실하지 않다면 포기하라. 추측을 근거로 투자하지 말라.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근거한 투기적인 투자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다. 매매수수료와 투자손실액 뿐만 아니라, 투자한 자금을 다른 곳에 사용했을 경우 얻어질 수익을 감안한 기회 비용까지 물어야 한다. 워렌 버핏은 설사 증권거래소가 10년 동안 폐쇄된다 해도 기꺼이 계속 보유할 수 있는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고 했다.
5.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 법을 만들고, 그 투자 법에만 집중하라. 개인투자자가 많은 자금을 한 기업에 투자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기업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 투자자가 투자 기업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면, 기업의 실질 가치변화와는 관계없는 주가의 등락에 신경을 쓰지 않고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 요즘은 자신만의 투자법을 만들어 그 투자에만 집중함으로써 좋은 수익을 내는 현명한 투자자가 늘고 있다.
누구나 이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것이 아니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투자에 성공했다고 인정하는 대가들의 공통된 투자 법을 통해 자신만의 주식투자법을 만들 수 있다면 주식투자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벤자민 그레함
* 특징 : 재무제표상 가치대비저평가 종목 발굴의 귀재 내재가치 투자의 개척자
* 투자 기록 : 1936년부터 20년간 매년 평균 21% 수익률
* 투자 수칙
① 재무제표 정밀분석을 종목발굴의 비결로 삼음
② 순유동자산의 2/3이하 주가수준인 종목 매수가 투자수익이 가장 좋았음
③ 자산가치 이하로 팔리는 기업 인수, 자산 매각
④ 청산 중인 회사도 연간20% 이익 전망이 있으면 매수
존 템플턴
* 특징 : 시황은 무시/철저히 무관심한 개별종목 개발/해외증시 투자 개척
* 투자 기록 : 1954년부터 40년간 매년평균 17% 수익률 1972~9년까지 항상 상위펀드 20걸이내, 손실 방어5걸 이내
* 투자 수칙
① PER,영업이익률,청산가치,매출액성장률이 표준지표
② 일본의 잠재력을 일찍 간파, 해외 일본투자 에 성공
③ 대중들에게 가장 외면당하는 주식중에보석이 많다
④ 기업조사시 가장 강력한 경쟁기업에 촛점을 맞춰 비교분석한 결과를 투자결론에 적극 활용
워렌 버펫
* 특징 : 그레함 방식 피셔 방식 종합 발전 확신이 서면 1대주주 만큼 지분을 사버리는 승부사.
* 투자 기록 : 1965년부터 13년간 매년평균 28% 수익률 (종합지수7%)/ 1983년부터 10년간 매년평균 31% 수익률 (종합지수14%)
* 투자 기법
① 유망종목
• 주당순이익보다 자기자본이익률 중시
• 높은 매출액수익률
• 현금화된 사내유보자산
• 주주이익 중시
• 관행에 도전하는 용기있는 경영자
② 기피종목
• 회사의 모든걸 베팅하는 기업
• 재고순환기간이 긴 기업
• 솔직하지 못한 경영자
• 연구개발 의존도가 높은 기업
•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
피터 린치
* 특징 : 5~10년동안 10~20배 종목 개발의 영웅 그레함이후 월가에 내재 가치 투자를 한단계 상향.
* 투자 기록 : 1977년 2천만$에 인수한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를 13년동안 660배 132억$로 키움.
* 투자 수칙
① 주식이 가장 우수한 금융상품이라는 믿음 이 있는 자만이 주식투자에 성공한다.
② 믿음만으로는 안 되고 자기자신만의 방법을 노력하여 개발한 자만이 이 믿음을 증명한다
③ 생산품이 기발한 신제품보다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필요한 것이 장기간 고수익 난다
④ 우량한 기업의 주식은 정변이 나도, 천재지변이 나도 보유하라. 그러나 실적이 나빠지면 당장 매도하라.
필립 피셔
* 특징 : 기술성장주 투자의 대가. 현장실사, 엔지니어 조사를 바탕으로 성공.
* 투자 기록 : 워렌버펫의 두 스승 중 하나로 유명. 성장산업의 주도기업을 고점매수 저점 매도하는 공격적 방법 유명.
* 투자 수칙
① 기업 본사조직 대신 영업,공장 현장 실사 및 동종업종 협회를 기업정보 취재원으로 중시.
② 성장주 개념을 창시 - 새로운 성장산업을 조기 파악, 그 업종내 독과점적 주도 기업에 집중 투자.
③ 매수시점 - 대규모 설비투자가 집행된 업종의 초창기 장외악재가 터졌을 때 노리던 종목을 과감히 매수에 성공했으면 수년이상 장기보유로 가라.
고레가와 긴죠
* 특징 : 80~90세에 일본 시장을 풍미.
* 투자 기록 : 34세에 300만엔 빌려 주식투자만으로 1천억엔 거부 일본 소득 1위.
* 투자 수칙
① 가장 잘 아는 업종만 투자해야 실패 확률이 가장 낮다.
(젊을 때 광산개발로 돈모은 경력을 바탕으로 광산,자원개발,에너지업종 주식에 집중 투자)
② 종목발굴 비결은 일상생활 상식에 널려있다. 승리는 단서잡은 것을 얼마나 열심히 현장 조사하느냐에 있다.
③ 공부하지 않는 사람은 주식시장에 오지 마라.
조지 소르소
1. 시작은 작게 하라. 일이 잘 되어가면 규모를 늘려라.
2. 시장은 우둔하다.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말라.
'투자자들은 제한된 펀드와 제한된 지식으로 투자한다. 모든 것을 다 알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들보다 어떤 한 부문이라도 그것을 보다 잘 알고 있는 한 우위에 있게 된다.'
3. 투자자들은 처음부터 자신이 부담하려는 위험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판단중의 하나이다.
4. 소로스는 경제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월스트리트 분석자료도 읽지 않으며,
신문을 주로 읽고 자신의 견해를 정립해 나간다. 또한 세계 도처에 있는 정통한 소식통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
5. 그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론상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초과수익률을 계속적으로 시현함으로서 효율적 시장가설의 모순을 입증해왔다.
소신을 굽히지 않는 교수들은 소로스와 같은 경우는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만일 그렇다면 모짜르트의 음악도 일시적인 행운의 산물이라고 하여야 할 것이 아닌가? 투자업계 사람들은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 소로스는 '효율적 시장가설이 보다 널리 믿어질수록 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으로 된다.' 고 냉소적으로 말한다.
6. 기술적 분석은 이론적 근거가 약하고 사실 계속적으로 잘 맞아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7. 기본적 분석에서는 수익력, 자산 등으로 정의되는 가치가 주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가 또한 주식의 매도, 매수 혹은 인수, 합병 등에 의해서 기본적 가치를 변경시킨다.
8.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theory of reflexivity)'의 골자는, 인식은 현상을 변경시키며 변경된 현상은 다시 인식을 변경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보통 피드백(feedback)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좋은 개를 사슬로 묶어 놓고 나쁜 개라고 말하면서 발로 차게 되면 그 개는 정말 난폭해져서 물게 된다. 그러면 더 차게 되고 더 물게 되는 것이다.
소로스는 이러한 인식 - 현상 - 인식 - 현상의 상호적인 일련의 관계를 '구두끈(shoelace)' 패턴이라고 부른다. 반사성이론의 중요한 핵심은 시장참가자들이 아무도 사실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