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듬앤드블루스(R&B) 그룹 토니! 토니! 토니!(Tony! Toni! Tone!)의 창립 멤버인 드웨인 위긴스가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고인이 7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고인은 지난 몇 년 방광암과 투병해 왔고, 토니! 토니! 토니!는 주초에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내용을 공표하기도 했다.
유족은 “드웨인의 삶은 비교할 만한 것이 없었으며, 그의 음악과 서비스는 오클랜드 고향을 포함해 전 세계 수백만에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는 기타리스트이며, 프로듀서, 작곡자, 자선사업가, 멘토이며 토니! 토니! 토니!의 창립 멤버였다. 그는 젊은 뮤지션들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 아티스트 양성과 멘토십을 제공한 데 깊은 열정을 갖고 있어서 많은 뮤지션들의 경력 초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데 감사하며 사생활을 계속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위긴스는 1986년 형제인 라파엘 사디크와 사촌 크리스천 릴리와 함께 토니! 토니! 토니!를 결성한 리드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였다. 이 그룹은 뉴 잭 스윙 운동의 주축 가운데 하나였다. 네 장의 앨범과 빌보드 핫 R&B/힙합 송 차트의 넘버1을 다섯 차례나 배출했다. 그룹은 2023년 투어 공연을 재결합하기도 했다.
솔로 뮤지션으로 고인은 2000년 데뷔 앨범 'Eyes Never Lie'를 발표했는데 카를로스 산타나와 대리우스 루커 등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그는 그라스 룻츠 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해 데스티니스 차일드와 케시아 콜 등의 음악활동을 도왔고,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된 앨리샤 키스의 2003년 앨범 'The Diary of Alicia Keys'에 수록된 '다이어리'에 피처링, 'If I Was Your Woman/Walk on By'에 기타 연주를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