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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 세대로 불리는 90년대.. 당시는 누가 뭐래도 농구가 최고의 인기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농구 대잔치에서 보여준 대학팀과 실업팀의 경쟁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이었습니다.. 어디다 갖다 놓아도 꿀리지 않을 흥미롭고 치열했던 라이벌리인 연대와 고대, 그리고 절대 강자인 기아에 도전하는 대학팀과 실업팀들의 도전은 여러 명경기와 함께 팬들의 함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선수나 감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고대 박한 감독의 이야기들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구절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마디.. 경기가 잘 안풀리자 타임아웃을 부른 박한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 말을 하죠..
"지금 우리가 안되는게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오펜스고, 다른 건 디펜스야!!"
이것에 대해 대학 팀을 맡은 감독이 작전 시간에 이런 망발을 해서 되느냐 마느냐로 당시 피씨 통신에서 말들이 많았지만.. 어찌 보면 박한 감독은 농구에서 질 때 못하는 것 두 가지를 아주 '정확하게' 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Heat도 지금 안되는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펜스, 다른 건 디펜스..
오펜스는 시즌 전부터 우려되던 것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이제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감자보단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데려온 리키는 써먹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심각하게 팀과 맞지 않았습니다. 경기 운영과 3점을 염두에 두고 계약한 페니와 루크잭슨이란 카드는 씨알도 안먹히면서 재앙으로 거듭났습니다.. 게다가 MDE는 부상이긴 하지만, 부상 전에도 2천만 달러라는 몸값과는 거리가 있는 활약으로 팬들의 오장육부를 딱 사십번 꼬아주셨습니다..
지금 Heat의 오펜스는 말 그대로 답답합니다.. 답답한 이유는 우리가 할 것을 상대가 완전히 꿰뚫기 때문에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거죠.. 다들 아시는 부분이지만, Heat의 공격은 페인트 존에서 비벼주면서 파생된 공간을 웨이드라는 NBA라는 리그에 특화되었고, 괴물같은 운동능력과 슈팅, 그리고 2번으로는 특출난 코트비전과 패싱을 가진 선수가 공격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이 오펜스 시스템으로 2시즌 전에는 우승을, 지난 시즌에는 부상의 제물이 되었어도 플레이 오프에 올랐다는 게 현재 Heat 공격의 문제이자 딜레마 입니다..
자.. 지난 시즌까지를 생각해 봅시다.. 아니, 지금도 웨이드가 1쿼터부터 선봉장으로서 공격을 이끄는 경우는 드뭅니다.. Heat의 공격은 무조건 페인트 존 공략이 먼저죠.. 흑상어라는 무시무시한 센터는 아무리 스피드를 잃고 예전만 못하다 하더라도 리그 내에서 백코트와 프론트코트 사이의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는 최고의 무기가 됩니다.. 여기서 그가 여전히 림으로만 돌진하는 것은 욕할 부분이 못됩니다.. Made를 시키던, 파울을 얻던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그를 상대팀은 부지불식 간에 넓어진 공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넓어진 다음부터 '알아도 막을 수 없는' 웨이드의 공격이 시작되는 것이죠.. 형용사 중에서 Brilliant니, Excellent 같은 형용사가 붙어 다니는 돌파와 다운타운 아래 범위에서 클러치 능력을 가진 슈팅을 가진 웨이드의 전방위적인 공격은 상대에게는 샤크가 페인트 존에서 비벼대는 것보다 더 큰 아픔을 패배와 함께 느끼게 됩니다.. 여기에 넓혀진 공간을 인위적으로 좁혀 Dynamic Duo를 방어하려 더블 팁 수비를 하다간 Heat를 거쳐갔던 다운타운 슈터들에게 비수를 맞고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이것이 지난 시즌까지 유효했던 Heat 공격의 포괄적인 개략인데요..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것이 전혀 먹히지를 않습니다..
특히, 오닐이 아웃된 이후 이 공격 공식은 더 이상 먹히질 않습니다.. 둥칸이나 배런이 제 몫 이상은 해주고 있지만, 그들의 공격은 페인트 존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성공한 공격이라 하더라도 오닐이 해주어야 공간 창출은 해주지 못하고 있죠..(경기를 보면 페인트 존에서 공격을 왜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격다짐으로라도 하슬렘이 줄기차게 시도는 하지만, 그는 리바운드와 디펜스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이고, 공격에서도 로에서 나오는 볼을 넣어주는 역할에 한정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웨이드는 공격을 시작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효율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리키의 존재는 지난 시즌까지 보여주었던 공격에서 볼 순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는 동시에 팀을 로또 슛에 좌우되게 만들어 버립니다..
물론, 지난 시즌까지도 감자의 로또 슛 때문에 가슴을 조아렸던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감자는 공격에서 득점을 올려주는 것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 히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였기에 효용이 있었습니다.. 공격에서 감자는 3번과 4번 포지션에서 어떻게든 미스매치를 유발해주는 동시에 왠만한 가드 뺨치는 코트비전과 경기운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난사로 욕은 무수하게 들어먹어도 이런 면에서 팀에 보이지 않는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리키는??? 속공에서 마무리 능력과 슈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감자보다 뛰어나다는 게 나은 장점이 있지만, 생산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공격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즉, 리키는 공격에 큰 욕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자신이 만드는 공격을 즐기죠. 올 시즌 Heat 경기를 보면 리키의 공격은 전술에서 파생되는 공격보다는 자신이 시작해서 자기가 마무리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자주 보이는데요.. 웨이드의 경우나 다른 팀의 에이스들도 그러듯이 농구에서 개인이 공격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개인기에 의존하여 공격하다 안되서 패스를 하는 공격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 팀에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슬램덩크>에서 윤대협과 안선생이 서태웅에게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인데 리키는 패스를 공격의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격이 막혔을 때 최후의 옵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게다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선수보강은 공격의 수준 저하를 야기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지난 정규시즌의 영웅이자 슈팅만으로는 리그 탑 3에 드는 카포노를 대안 없이 놓쳐 버렸다는 것이죠.. 물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팀의 주전 3번으로는 50%모자란 - 약하다는 수비는 차체하더라도 카포노에게는 뎅이나 세폴로샤와 같은 수비수들을 공의 소유여부를 떠나 공략할 수 없었죠.. - 모자랐습니다. 하지만, 셋업된 공격에서 노마크 찬스에 가장 믿을만한 퓨어슈터를 대안없이 보냈기 때문에 Heat는 팬들이 느끼는 다운타운에서의 갑갑함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또한, 수비면에서 더 큰 빈자리를 느끼게 하는 포지를 위대한 유산 없이 보스턴으로 보낸 것과 Heat의 영원한 '6'번인 에디를 놓친 것도 공격이 안풀리는 다른 이유입니다.. 보기엔 안그럴지도 몰라도 포지의 전술적 이해도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났습니다. 또한 아쉽게 링을 놓친 에디는 Zo나 Timmy처럼 Heat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고, 공격전술 이해도 탁월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에서 포지와 에디가 보여주는 무브먼트는 3가지, 하나는 웨이드가 공을 가지고 감자나 하슬렘, 오닐의 스크린을 받고 돌파를 할 때 위크 사이드로 빠져 공간을 넓혀주거나 아예 스크린을 걸어주며 웨이드와 픽엔 팝을 하는 것, 그리고 빅맨이 포스트 업할 때 컬을 하며 컷인 혹은 페인트존을 지나 위크사이드로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도렐에게로 역할이 넘어간 이 3가지 무브가 지금은 어리버리하고 당시엔 잘 먹혔던 이유는 도렐에게는 없고 포지와 에디에게 있는 3점 때문입니다..(포지의 탄탄한 몸, 에디의 패싱력 역시 도렐에겐 없어요..) 도렐이 이것을 하게 되면 3점이 없기 때문에 첫번째 위크사이드에서의 다운타운은 16이나 20피트짜리 미들 슛으로 변하거나 멋지기만 한 아리웁으로 바뀝니다. 두 번째 픽엔 팝의 경우는 사용이 안되고 마지막의 공격루트는 컬은 더 빠를지 몰라도 3점 플레이의 가능성이 낮고 위크사이드로 빠지는 동시에 공격이 끝나버립니다..
물론 팀에서는 나름대로의 보강을 했습니다.. 3점 외에도 안정적으로 하프코트로 볼을 운반할 수 있고 운동능력까지 있는 카드로 성만 파커인 스무쉬를 영입했습니다. 거기에 감자가 떠나 생겨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성기의 반도 안되는 몸이지만 BQ만은 여전히 아인슈타인인 페니를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써먹기도 전에 껀수쳐버린 파커와 시즌 전체를 보고 데려온 페니를 지키기에는 팀 성적이 안습이 되버려서 그를 버립니다. 그리고 성적을 살리기 위해 지난 시즌 카포노와 같은 구원투수로 D리그에서 오레곤주립대 시절로 회춘한 루크 잭슨을 데려옵니다.. 하지만, 그는 구원투수로서 슛을 쏘기 보다는 삽으로 공을 쳐서 넣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말해 오닐이 플로리다로 다시 돌아오면서 완성된 히트의 공격 시스템은 시스템에 특화된 선수들을 잃어버리고 적절한 보강 없이 시즌 초 Flash가 복귀하기 전 7경기에서 동일하게 운영합니다.. 하지만 3경기에 1포세션 게임으로 지는 불운과 함께 1승 6패가 됩니다.. 하지만, 웨이드가 돌아오고, 부상자명단에 오닐이 가기 전까지 히트의 성적은 7승 14패, 강팀이냐 약팀이냐가 판가름나는 지표이자 운의 지표이기도 한 1포세션 게임이 3경기였죠.. 오닐이 부상자로 빠진 이후에는 8연패... 이젠 운을 따질 수 없는 성적에 몰렸지만, 3점을 제대로 꽂아줄 수 있는 선수들을 다 놓지고 게다가 팀의 전술 이해도가 떨어지는 선수들로 다운 그레이드된 팀 구성에도 불구하고 웨이드와 오닐이 같이 뛰면 어느 정도 기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록 역시 공격에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평균 득점 93.8점 - 리그 14위). 물론, 오닐이 돌아온 오늘 불스한테 30점차로 말 그대로 캐관광을 당했지만, 오늘 패배는 불스가 히트에 완전히 특화된 팀이라는 점과 공격에 이어 언급할 완전히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린 히트의 수비가 패배의 원인입니다..
공격에서는 여전히 전술이 먹힐만한 여지가 남아있지만, 디펜스의 경우는 완전히 재앙이 되어버렸습니다. 라일리가 따뜻한 남쪽나라로 온 다음 이렇게 수비가 무너진 경우는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수비가 엉망이 된 최초의 사례는 02-03시즌이었습니다. 안팎의 수호자인 Zo와 에디가 각각 신장병으로 전 경기를, 오른 무릎부상으로 35경기를 놓치면서 수비가 아작이 났습니다.. 팀의 공격과 수비가 이 두 선수를 중심으로 맞춰진 상태에서 두 선수가 시즌의 반을 날려버렸으니.. 결과는 안봐도 드라마였죠.. 물론, 당시 시즌의 몰락으로 Flash를 얻을 수 있었지만, 당시 Losing Team의 나락에 떨어진 Heat의 상태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Heat의 수비는 충격을 받은 그 때보다 더 심각합니다. 수비가 무너졌다는 02-03시즌의 평균 득점 마진은 -5였지만, 이번 시즌의 득점마진은 -7에 가깝습니다. 당시에는 노인정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한물 간'선수들이었던 로드스트릭랜드나 라폰조 엘리스, 켄달 길에 여전히 수비로 어려움을 겪던 에디 하우스와 마이크 제임스가 있었지만, 결국 -5점 선에서 시즌을 마쳤습니다(평균 득점 85.6, 평균 실점 90.6). 하지만, 이번 시즌은 뚜렷한 대책이 서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큰 득실점 마진으로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많습니다(올 시즌 평균 득점 93.3, 평균 실점 100.1).
사실 언급한 대로 포지와 에디를 대체하지 못한 채 수비력이 이들보다 매우 미달되는 선수로 로스터가 채워졌다는 것은 이전부터 수비에 큰 빈자리를 느낀 이유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서술했듯이 리키의 수비는 나이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았고, 도렐은 좋아졌지만 예상보다는 못하며, 쿡은 아직 피지컬한 수비에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웨이드 제외하곤 다네요..ㅎ) 게다가 터프해지고 높아진데다가 능력까지 출중해진 동부의 스윙맨 진영은 가뜩이나 작고 수비가 잘 안되는 Heat 스윙맨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즉, Heat백코트 각 개인의 수비력이 예전만 못해진데다 서부보다 더 경기를 많이 치루는 동부의 백코트라인이 질적, 양적으로 좋아진 것이 시즌 후 나타난 문제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팻 라일리라는 감독의 스타일 상 한번 확립된 수비조직력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믿기 어렵겠지만 닉스의 수비는 90년대 초 The Beast of East의 명성을 안겨준 라일리의 수비를(제프 벤 건디가 뉴욕에서 해설로 외도하기 전까지지만..ㅎㅎ) 그대로 이어갔던 것처럼 올해 Heat에서도 그의 수비조직력은 선수구성에 비해 나름 솔리드했습니다. 올해 Heat의 수비는 딸리는 백코트라인의 수비를 프론트의 수비력으로 만회하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구조를 떠받히고 있던 대들보인 (My Legend) Zo가 부상으로 코트와 이별하면서 수비 조직이라는 구조가 아작이 납니다.
백코트 수비가 질적으로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수비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돌파가 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수비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Zo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역대 리그 최고의 샷블락커 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 Zo의 존재는 실제 수비 뿐만 아니라 베테랑들이 다수 빠져나간 경험 적은 Heat 선수들에게 든든한 정신적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존재로 인해 Heat는 취약하기 마련인 대인 방어에서 돌파를 당해도 그 선수에게 더블 팁 수비를 하지 않아도 되고, 지역방어에서도 그를 중심으로 좋은 로테이션 수비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대팀이 다운타운에서 노마크로 슛을 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수비는 발과 열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Zo로 인해 심적으로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는 수비력의 향상으로 나타나곤 했습니다..
하지만, 재경기가 확정된 작년 12월 19일(현지시간)에 Career End일지도 모르는 부상을 당하면서 Heat의 수비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전성기의 빠름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자신의 몸과 높이를 이용하여 수비를 하는 오닐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 조직은 무너져 버렸습니다. 가장 확실한 지표인 득점에서 Zo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평균 실점은 거의 -7점의 차이를 보입니다(Zo in 24 gms 97.8 / Zo out of 13 gms 104.3).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었지만, 그 원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Zo(혹은 Shaq)라는 터프하고 블락을 가지며 열정을 가진 수비수가 부재되면서 상대팀은 끊임없는 돌파를 계속합니다. 상대팀의 돌파를 홀로 수비할 수 있는 Heat의 백코트와 스윙맨은 웨이드가 유일합니다. Zo를 제외하면 페인트 존에서 어떻게든 돌파를 저지해 공격권을 뺏을 선수가 없는 관계로 바로바로 점수를 헌납합니다..(하슬렘은 굿 디펜더이자 리바운더지 샷블럭커는 아니고, 둥칸과 배런에게 수비를 기대하는 것은 애저녁에 포기했습니다..ㅎㅎ) 상대 돌파에 유린당하며 쉬운 득점을 계속하다 보면 더블 수비를 통해 돌파를 막으려 합니다. 하지만, 패스를 통해 자유롭게 공달라고 손 흔드는 선수에 의해 3점이란 비수를 맞게 됩니다.. 물론 Heat도 로테이션을 합니다만.. 이전과 같이 반박자 빠른 로테이션이 안됩니다.
지금까지 왜 이모냥이 되었는지에 대해 안되는 것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농구를 좋아하시면 다 아시는 내용을 다시 적은 것 같아 괜한 짓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대안 없이 비판만 해서 식상한 문장이 된 것 같네요.. 선수 보강의 실패와 부상으로 인한 공격 전술의 부조화와 수비 조직력의 상실은 운을 논하기에는 프론트와 선수의 잘못이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칠기삼이라듯이 시즌 초 웨이드가 오기 전 1포세션 게임 3경기를 잡았다면, 그리고 웨이드와 오닐이 제대로 운영된 20경기에서 5할을 채웠다면 이란 가정을 팬이기에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운동 경기에서 계속되는 승리가 행운을 몰고오는 것과는 반대로 계속되는 패배는 불운과 심적 부담을 몰고 오기 때문에 집중력에 따라 질이 결정되는 공격력과 수비력이 점차 나빠지며 결국 이런 성적이 이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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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전부 다 읽었습니다ㅎㅎ괜한짓이라뇨;;; 장문의 글을 쓰시느라 애쓰셨네요! 좋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ㅎㅎ //히트의 부진은 역시 카포노와 에디,포지를 버린데서 온듯합니다.. 지난 시즌처럼 수비가 악착같은 맛이 없어서 쉬운 득점 주고.. 히트는 웨이드가 어렵게 우겨넣고... 분위기 가져오는데 제격인 3점슛은 사라져버렸고... 공수에서 카포노와 포지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올시즌입니다 ㅠㅠ
루크잭슨 삽으로 공을 쳐 넣는다에서 ㅋㅋㅋㅋ
ㄲㄲ 솔직히 수비는 정말... 안습...
이야... 요즘 바빠서 경기를 못 보는데 문제점을 다 얘기해주시니 지금 상황이 확 느껴지네요.. 정말 이번 시즌 로스터 구성 최악인듯.. 하이라이트를 보면서도 느끼는 수비의 최악.. 라일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긴 있군요.. 정말 열정적이여도 모자랄 판에.. 리키는.. 에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Zo가 빠져서 정말 큰일이네요~ C.web이라도 어떻게 안될까요?ㅠ 이번시즌은 정말 로터리 픽이나 얻어야 할듯하네요...ㅠ
오펜스는... 라일리의 전술이 3시즌동안 다 읽혔죠;;; 필잭슨의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런면에서 대단한 전술인듯(창조력면에서 말이죠) 디펜스도... 라일리의 디펜스가 많이 읽혔고 라일리가 제일 중요시 하는 스타퍼가 한명도 없죠 유기적인 마크맨과 롤플레이어도 제대로 성장하지 않고요;;;
스타퍼 역할을 해줄만큼 수비력이 있는 선수는 있죠... 바로 웨이드!! 근데 웨이드보고 상대팀 에이스까지 막으란건 노동법 위반이죠ㅋ 웨이드 또 망가짐...ㅡ.ㅡ
음... 웨이드는 에이스잖아요;;; 스타퍼가 아니죠;;; 웨이드는 필요할때만 틀어막아줄 정도의 롤만 주는게 좋죠;; 제말은 라일리의 전술상 상대방 에이스 광분을 잠재울만한 30점대 선수를 5점에서 10점 정도 낮추고 혹은 야투율을 떨어지게 하는 수비수가 필요하다는거죠
오늘보니 세르지오 로드리게스 정말 적은 출장시간 받는데 탐나네요~ 그렇게 뛸선수는 아닌데
저도 예전부터 봐왓던 선수지만 생각보다도 많이 적은 출전시간이더군요...스킬로만 놓고보면 제이윌한테 그게 뒤지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영입 시도 해봤음 좋겠네요
로이, 블레이크, 잭까지 있어서 거의 잉여자원이죠.. 어떻게든 데려오면 좋겠는데..;;
로이가 1번은 아니지만;;; 블레이크의 잭은 너무나 탄탄해 보입니다 세르지오만 있으면 1번 강간은 없을텐데
상대가 수비할 때 외곽 버리는 느낌이 오던데...외곽 비어도 패스 주기를 망설이는 웨이드...진짜 보면서도 황당하던데요
하나는 오펜스, 다른 건 디펜스...→'하나는 디펜스, 다른 건 오펜스'라고 말하고 싶은 1人... 뭐 듣기에 따라서는 같게 들리겠지만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의 차이겠네요
3점이 되는 슈터보다 수비가 되는 선수를 영입하는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정답입니다 ㅠ.ㅠ 오펜스, 디펜스....그리고 웨이드, 하슬렘 말고는 열정도 안보이는듯 합니다.
즣은 글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2명 올스타급 선수면 꼴지는 탈출해야 되는데.. 가넷도 혼자서 해도... 이렇게 심하진 않았었는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