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了就傷心
<노료취상심>
늙으면 슬프다
今日 花卉團地 在發生
<금일 화훼단지 재발생>
오늘 꽃밭에서 있었던 일
前進那老婆<전진나노파>
앞서가는 저 할매
腰又兩腿彎曲
<요우양퇴만곡>
허리와 다리가 굽었네요.
體斜 艱難步行
<체사 간난보행>
몸이 삐딱하여 힘겹게 걷는구려.
推行 乳母車 危脫輪
<추행 유모차 위탈륜>
밀고 가는 유모차 바퀴가 빠질 듯 위태한데
或許 80中盤越 90眼到來
<혹허 80중반월 90안도래>
아마 80 중반을 넘어 90줄이 눈앞이로다.
事緣卽
<사연즉>
사연인, 즉
3男2女 出産 全婚姻
<3남2녀 출산 전혼인>
3남 2녀 낳아 전부다 시집.장가 보냈는데
貴養育 舔嘴吸 極精誠
<귀양육 첨취흡 극정성>
귀하게 키웠고 핥고 빨고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
夫亡10年
<부망10년>
영감 죽은 지 10년
现在 獨生
<현재 독생>
지금은 혼자 산다는데
子者 迴手求
<자자 회수구>
아들놈들은 돌아가며 손을 벌리고
女者 婿同伴 發狂
<여자 서동반 발광>
딸년들은 사위까지 데리고 와서 지랄하지요.
無數 門前沃畓
<무수 문전옥답>
그 많던 문전옥답
像鯨魚一樣的 瓦房 無走地点
<상경어일양적 와방 무주지점>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은 간곳없고
到處亂來 搶奪 殘空手
<도처난래 창탈 잔공수>
이래저래 다 뺏기고 빈손만 남았네
不久前 四肢危痛 擧動不能
<불구전 사지위통 거동불능>
얼마 전 팔다리가 너무 아파 움직일 수 없었는데
然 沒地方去
<연 몰지방거>
그러나 갈 곳이 없어
無罪 枕包裹 天亮鳴
<무죄 침포과 천량명>
죄 없는 베개 안고 밤새도록 울었다고 한다.
蹇脚 那老婆 願剛健 很久長生
<건각 나노파 원강건 흔구장생>
절뚝거리는 저 할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我們所有人 從來沒有 不是别人的事
<아문소유인 종래몰유 불시별인적사>
우리 모두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하며
父母 不懂得恩典的人 總之 眞心痛
<부모 불동득은전적인 총지 진심통>
부모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어쨌든 가슴 아픈 일이다.
첫댓글 잘 가르치고 잘 키웠는데..
우찌된일인지..
늙그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