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의 ‘미니신도시’로 꼽히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 사업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확정된 사업들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지만 대중교통 계획도 마련되지 않아,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용현·학익(1블럭)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로·접속시설과 철도 대중교통시설 등 5개 사업 가운데 2017년에 준공한 아암로 옹암 사거리 입체화 사업만이 완료된 상태다. 철도와 대중교통 시설사업도 표류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에 착공한 수인선 학익역 신설 사업은 본선 구조물과 통과역 등 1단계 굥사만 준공된채 멈춰섰다. 2단계 공사를 착공해야 하지만 2021년 10월부터 인천시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학익역 운영 관련 협약서를 체결하기 위한 협의만 1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