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세 경기의 결과가 나왔다
휴스턴과 아리조나가 각각 미네소타와 다저스를 눌렀다
이로써 각 리그 별로 두 팀씩 모두 네 팀이 겨루는
양 대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 올라갈 3팀이 결정됐다
휴스턴, 텍사스, 아리조나, 그리고 나머지 한 팀이 남았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결정전에 올라가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빅매치가 열리게 됐다
아리조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승부인
필라델피아와 아틀란타의 승자를 기다리게 됐다
두 팀 중의 승자와 내셔날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전적은 필라델피아가 오늘 승리로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1. 필라델피아 vs 아틀란타
필라델피아가 10대2 대승을 거뒀다
브라이스 하퍼가 큼직한 홈런을 두 개나 때려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필라델피아가 앞섰다
하퍼가 이름값을 톡톡히 한 경기였다
내일 경기가 연이어 벌어진다
필라델피아가 이기면 끝나지만
아틀란타가 이기면 한 경기 더 치러야 한다
모레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
2. 휴스턴 vs 미네소타
휴스턴이 3대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수위팀답게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같은 텍사스 주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붙게 됐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로 올라와서
강팀인 탬파베이와 볼티모어를 각각 2승, 3승으로 누르고
이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기 중이다
3. LA 다저스 vs 아리조나
아리조나가 4대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연승으로 내셔날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내셔날리그 와일드카드 꼴찌로 올라와서
꼴찌의 반란을 이뤄냈다. 대단한 일이다
필라델피아와 아틀란타의 승자를 기다린다
현재 필라델피아가 2승1패로 앞섰다
3회말 홈런 4방으로 가볍게 다저스를 제압했다
제랄도 페르도모, 케텔 마르테, 크리스티안 워커, 가브리엘 모레노,
네 명의 선수가 각각 솔로홈런을 때렸다
특히 가브리엘 모레노는 우측으로 살짝 벗어난 파울홈런을 치고
심판들이 모여서 의논을 한 후에 이를 파울로 선언하자
곧바로 센터쪽으로 다시 홈런을 때려내 관중들이 뒤집어졌다
2아웃 상황이었는데 연속 4홈런을 맞는 동안
투수를 교체하지 않은 로버츠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
투수의 얼굴을 보니 거의 혼이 빠져 나간 듯 보였다
다저스의 강타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만, 마르티네즈 등을 보유한
막강 타선의 다저스는 두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