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유채꽃 피시나
안녕!
만성 편두통을 앓고 있는 여시들 안녕!
서론을 좀 깔자면 난 만성 편두통을 앓은지 내기억엔 한 10년은 넘은거같음
사실 유전인거같음
우리 이모들 다 편두통있고(사리돈 중독자들) 외할머니도 두통있었고(게보린 매니아) 동생도 두통이 심함(타이레놀 신봉자)
난 두통때매 응급실도 가고 진통제도 게보린 타이레놀 아스피린 탁센 다먹어봤는데 큰 효과못보고 결국 몸빵으로 견디며 가끔 죽을꺼같을땐 응급실가서 마약성 진통제 주사맞고 그렇게 버텼음
그러다 우연히 목디스크로 신경외과 진료보다가 두통이 심하다 라는 말을 어렴풋이 했다가 리리카+마이드린을 처방받아먹고 제법 효과를 본뒤 아 이래서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되는구나 라는걸 통감하고있던 찰나에 다니던 병원 신경과에 새로운 과장님이 오셨는데 편두통을 전문으로 보시는 분이 오셔서 진료를 보게됨
여기서 부터가 본론인데 아마 편두통 있는 여시들이 몰랐을 편두통의 증상들을 적어보겠음
참고로 편두통은 단순히 머리아파가 편두통이 아님
1. 빛 또는 소리에 반응해 머리가 아프다
2. 통증이 머리 전체에서 시작하지않고 시작점에서 잉크 퍼지듯이 번져나가면서 아프다
3. 주3회이상 아프다
4. 머리가 아플때 어지러움을 동반한다
5.소화가 자주 안된다 그리고 머리가 아프다
이런게 다 편두통 증상임
참고로 난 저거 다 해당됨 ㅎㅎㅎ
특히 난 소화 안될때 머리 아픈건 다 그런줄 알았는데 의사선생님이 소화기관과 머리가 어떤 연관관계가 있어 소화가 머리와 관련이 있겠냐 머리가 아프기때문에 소화가 안되는걸로 느껴지는거지 실제로 소화가 안되서 머리가 아프진 않다 라고 해주셨어
물론 저건 내가 기억나는 아주 간단한 문진이고 저거외에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필요에 따라선 엠알이나 씨티를 찍어볼수도있음
난 메니에르+목디스크때매 엠알은 찍은게있어 추가 검사는 더 안함
그럼 여기서 치료를 어떻게 하냐
증상이 심하지않으면 수시로 먹는 약으로 치료할수있음
내가 먹는약은 토파민,에트라빌,헤다크 인데 이약들은 치료제는 아니고 예방약임 에초에 편두통이 오지않게 매일 꾸준히 먹어주는 약임
처음 두달은 이약만 먹었는데 매일 3알씩 먹던 마이드린을 이틀에 3알로 줄여도 견딜만큼 덜아파짐
그리고 두달뒤 시작한 치료는 보톡스 치료야
보톡스 하면 다들 앵?? 주름 피는 보톡스 그거? 라고 생각하는데 그거랑은 하는 방식도 다르고 주입하는 양도 다르고 찌르는 부위도 다름
편두통이 시작되는 눈 헤어라인 두피 뒷목 승모근을 따라 약30곳정도를 찌르는데 사실 그렇게 아프진않아
3개월에 한번씩 주사를 맞고 실비있으면 실비 처리도돼
보톡스다보니 병원마다 가격도 다르고 쓰는 약도 다른데 일반적인 미용보톡스랑은 다르게 한부위마다 주입하는 양이나 이런것도 다르다고 하셨어
아마 보톡스 약은 병원마다 다른걸 쓸수도있는데 내가 다니는 병원은 엘러간으로 찔러주심
30곳이 넘는곳에 꽤 많은 양을 찌르다보니까 머리만 다 맞는데 200유닛 정도 들어가고 병원마다 약값과 시술비는 다른걸로 알고있음
딱 1년전에 처음 맞았는데 그땐 이게 효과가 있나? 싶었거든 근데 맞고 이주뒤 마이드린을 안먹게됨 물론 주사맞고 한달뒤 약빨 떨어지니까 마이드린먹음 두번쨰 맞고나니까 약빨이 한달에서 한달 하고 일주일정도 늘어남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원래 그러게 약빨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서 나중엔 4개월 5개월 그런식으로 늘어나게 될꺼래 물론 지금은 아무 먼 이야기...
지금은 마이드린도 단종되서 진통제는 조믹을 처방받아 먹고있음
지금까지 총 4번 맞았고 5월에 5번째 시술 예약을 해둔 상태임 (담당 과장님이 병원을 옮겨서 따라 옮겨서 맞을 예정임)
최종 후기라면 난 편두통이 심한 여시라면 보톡스 시술을 하는 신경과를 찾아 시술 상담후 시술 받아보는것을 꼭 추천함
비싸니까 실비는 꼭 가입하고ㅠ
시술 증거로 뭘 올려야 될까 고민하다 최근에 시술받은 소견서 올려두고 사라짐 뿅
p.s 병원 추천해주세요 비용얼마에요 선생님 알려주세요 질문엔 답 안드림요 ㅠ 병원 홍보 글 의사쌤 홍보글 아님...ㅜㅜ
오 나 머리아픔 = 체함 (그러나 배는 안아픔 더부룩하다 느낄뿐) 이었는데 목 때문인가보다!! 역커브형 거북목진단받았고 여전히 안좋아. 그래서 두통+속안좋음 일때 소화제보다 타이레놀이 늘효과가 더 좋았던 이유가 확실해졌네ㅜㅜ
와나 편두통 진짜너무 심해서 한번오면 토할때까지 아파....강같은 글이다 고마워ㅠ
나는 목 어깨 등 뻣뻣하다....싶으먄 편두통오고 소화 안되던데 이것도 편두통이 맞는건가 긴가민가...
편두통이 진짜 사람미치게 하는데 여시는 효과봤다니 정말 축하해 ㅜㅜ
컴퓨터 오래보면 아픈것도 빛에 반응하는건가? 회사에서 미쳐.. 퇴근하면 또 괜찮아짐
음....그건 편두통이 아니라 회사가 싫은거 아냐?ㅋㅋㅋㅋㅋ 빛에 반응하는건 그거랑 좀 다르게 조도가 달라지는순간 통증이 생기는 느낌이야 이게 있는 사람은 뭔말인지 딱 한방에 아는 말론 설명하기 힘든 그런 느낌?
두통 진짜 미쳐 난 요즘 자면서 머리가 아파서 미치겠어 ㅠ 그 보톡스요법 말고 배에다가 주사맞는? 표적치료주사 나왔다고 그래서 그것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두통만 없앨 수 있다면 세상 너무 편할거같어
앰겔러티 말하는거구나! 그것도 괜찮은데 앰겔러티 시도할꺼면 보톡스 먼저 해보고 해보는걸 추천해 앰겔러티가 가격이 보톡스보다 비싸서 보톡스 효과가 없으면 해도 안늦다고 주치의쌤이 그래서 난 보톡스 부터 했거든 다행히 효과있어 만족중이고
@유채꽃이 피시나 나 이번에 건강검진으로 뇌 mra 찍어가지고 cd 복사해왔어 우하하 그거 가지고 신경과 함 가보려구 여시 말대로 보톡스요법 먼저 도전해봐야겠다 이 망할 두통 시발 ㅜ 나도 여시처럼 만족스러운 결과 있었음 좋겠다
여시야 나는 일년에 많으면 5번 적으면 2~3번 정도로 편두통 오는데 토파민,에트라빌,헤다크 저걸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그건 나나 여시가 판단하는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판단할 문제야 어차피 저 약들 전부 전문 의약품이라 처방전없이는 구할수없는약이고 무작정 편두통이라고 다 저약 먹는것도 아니야
@유채꽃이 피시나 나도 편두통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재작년에 입원해서 CT랑 뭐랑 다 찍어봤는데 아무 문제 없다해서 약 처방 받아서 편두통 올 때 마다 먹었는데 다시 병원 가봐야겠다 .. ㅠㅠㅠ 원래 마이드린으로 편두통 올 때 마다 먹었는데 이제 안 팔길래 약 떠돌이 하고 있어...고마워 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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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놀 찾아보니까 부정맥약인데 편두통이 혈압으로 인해 생긴건가보네 이유있는 편두통이면 치료제 먹으면되지 토피라메이트같은건 그런 기전없는 편두통예방약이라 좀 다르거든 ㅎㅎ 그래도 치료를 했다니 다행이다 ㅎㅎ
나도 mri로는 경추 아랫부분 노화뿐인데 .. 뭐 딱히 해줄게 없었는지
주사라도 놔줄까요? 하길래 됐다했거든.. 주사를 맞는게 나았을까?
말투에 확신이 없어보여서 안맞았는데
글 보니까 주사라도 맞고싶네..
경추에 맞는 주사면 아마 신경차단술 주사 맞는거같은데 경추에는 아니고 허리에 신경차단술 해본적은 있거든 효과가 있긴한데 길게 안감...ㅜ 그리고 내성 생기는거처럼 주사 주기가 짧아지더라구 처음엔 6개월가더니 다음엔 3개월 다음엔 한달 다음엔 보름 이렇게 주기가 짧아짐..ㅜ
@유채꽃이 피시나 음 글쿠나 ㅜㅜ
그럼 약처방이 나은 방법이려나..?
처방없이 탁센만 먹어왔는데
근래에 약이 안듣는거 같아서 바꾸려구
글이랑 답변고마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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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26 17:03
편두통 전조증상와서 타이레놀먹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연어왔어ㅠㅠ 나도 무조건 소화안되는거랑 머리아픈거랑 같이오는줄 알았는데ㅠㅠ 그냥 편두통문제구나ㅠㅠ하 보톡스 치료 병행하는곳 알아봐야겠어 정보고마워ㅜ여시야ㅠㅠ
우와… 이 글 너무 반갑다 .. 솔직히 일상생활에 너무 지장있고 심할 때는 직장생활도 못하고 슬펐는데 여시 중에도 많은 사람이 편두통땨문에 고생하는구나ㅠㅠ
나는 전조증상(시야가 흐려지고 초점이 안 맞음 -> 어지러움 -> 구역질) 10분정도 있다가 괜찮아지면 30분 이내로 심한 두통이 최소 4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이상이 갔었어. 보톡스 맞자고 교수님이 그랬는데 무서워서 약물 치료만 했거든. 토피라메이트 몇 달 복용하니까 빈도수는 확 줄었는데 아직 나한테 맞는 응급약을 못 찾았어. 조믹 나라믹 수마트라 알마…?(정확히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지금 토피라메이트 끊은지 6달 됐는데 다시 빈도수가 너무 잦아져서 다시 약 먹어야 되나 고민 중이였어
여시 글 보고 나도 보톡스 가능성에 대해 활짝 열어놓고 고민해보려구!!
도움되는 글 너무 고마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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