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은 지난 10월에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서 반유대주의 내용이 담긴 영화를 공유했었는데요. 영화 제목은 H2N, 히브리인과 흑인: 블랙 아메리카를 깨우다입니다. 반유대주의가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미국에서 직접적으로 홍보 글을 올렸으니 어빙을 향한 그 후폭풍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조 차이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는 카이리 어빙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행위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으며 네츠 구단 자체적으로는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다행이지...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빙도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하며 SNS로 사과의 뜻을 밝히는 게시글을 올렸지만, 이는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칼같이 카이리 어빙에 대한 후원 계약을 중단했습니다.
AFP 통신은 나이키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카이리 어빙은 이제 더 이상 나이키의 선수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규모가 얼마나 큰 계약이었냐?
자그마치 1100만 달러, 한화로 약 143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고 있었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스포츠 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후원 계약 중 하나였다네요. 어빙은 나이키의 발표 후에도 본인의 트위터에 “파티를 시작하자”라고 반응하며 상황을 더욱 오묘하게 만들었습니다.
본인의 시그니처 슈즈 카이리 8이 출시를 앞두고 있던 순간이었기에 이는 당연히 물거품이 됐고요. 또 한국시간으로 8일 샬럿과의 경기를 본인 광고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 기행적인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어빙은 이날 카이리3 농구화를 신고 나왔는데, 나이키 스우시 로고를 테이프로 덮고 그 위에 “I AM FREE Thank you God ... I AM(나는 자유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금색 마커로 새기고 나왔습니다. 다른 쪽에는 “logo here(로고 여기)”가 써있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매일 매 경기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카이리 어빙. 농구에만 집중할 수는 없는걸 까요?
@basketball.romantist 팔로우와 블로그 방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첫댓글 “logo here(로고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새로운 스폰서가 생길지 궁금하네요
저도 이게 궁금하더라고요 ㅎㅎ
@맹꽁이 만약 제 정신이라면 메이저브랜드에서 할까요? 저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봅니다
특히 계약해지후 저 땡큐 발언만 봐도요
사람이 끝이 좋아야 하는데 참..
농구를 조금만 못했거나 스타일이 구려서 인기가 없었다면 모르겠는데 농구를 잘하고 농구스타일도 멋지니깐... 경기 나왓다하면 또 하이라이트 돌려보고...
아디다스, 푸마 이상 독일 출신 브랜드 / 뉴발란스 미국 출신 브랜드 에서는 절대 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나 중공의 강한 지지를 받으며 성장한 Anta 혹은 Lining, Xtep, Peak 등은 충분히 그 이상 투자할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유태인 눈치를 볼 회사들도 아닐뿐더라 아직 폼이 살아있는 이슈 메이커 어빙을 매우 탐내고 있을 듯 합니다...... R&D에 크게 투자하지 않고도(사실 기술을 전부 훔쳤죠......) 가성비로 나이키, 아디다스를 압도해버리는 농구화들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이고 현역으로는 클레이탐슨, 아런 고든 등 이슈 메이커로는 다소 약한 인지도로 수퍼이슈메이커+스타를 갈망하고 있어 돈싸들고 줄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들갑 떠는 걸 못참는건 사람 기질 때문이겠죠? 돈을 많이 버니 금융치료도 안되겠네요
아마도 나이키에서 이번건 떄문만은 아니고 전부터 빌미를 찾고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근 보면 경기도 거의 안뛰고 이상한 행동만 하는데 스폰을 하고 싶을 이유가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