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
안녕 언니들!
우리 요새 여론조사가 진짜냐 허수냐 표집방식의 문제다 등등 논란이 많잖아?
떠오르는 리서치회사 리얼미터 대표랑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나와서
상이한 결과들과 현재 결과들의 해석에 대해 논했어!
재미있어서 들고왔다!
관전포인트: 이번주 내 안철수의 행보가 변수다. 20대가 변수다.
이정희는 문에게는 역효과였던 것 같다.
박 지지자들은 정말 그 밀집도가 엄-_-청-_-나다. 풀이라도 붙였나.
토론 후 오히려 박 지지세력은 박으로 대동단결.
12/6 (목) TV토론, 지지율 변화에 어떤 영향?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김종배 시사평론가
◎ 손석희 > 대선후보 첫 텔레비전 토론이 그저께 밤에 끝났습니다. 뒷얘기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이제 각 캠프에서는 토론 이후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 3부에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그리고 김종배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물론 리얼미터 결과만 말씀드리진 않을 테고 MBC라든가 또 동아일보, 오마이뉴스 등에서 각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조사한 내용도 오늘 간략하게 말씀드리면서 얘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토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 또 이것이 혹시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또 앞으로 이제 선거는 얼마 안 남았습니다만 변수가 있다면 무엇이 있겠는가 하는 것 등을 중심으로 오늘 두 분과 얘기 나누죠. 두 분 반갑습니다.
- 예,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우선 이택수 대표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먼저 TV토론의 승자를 물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있죠?
◎ 이택수 > 저희가 TV토론 다음 날인 5일 전국 유권자 75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 손석희 > 어제였습니다.
◎ 이택수 >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였습니다. 저희가 TV토론 당일 오후, 그러니까 TV토론 전에 누가 잘할지 물었었고요. 또 TV토론 다음 날 어제 시청자들 대상으로 누가 더 잘했는지 물었습니다. TV토론 전에 누가 더 잘할지에 대한 전망에서는 대체로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는데요. 박근혜 후보가 잘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 39.2, 문재인 후보가 잘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 36.0, 이정희 후보가 잘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 3.9%로 나왔는데 하지만 TV토론 후에 누가 더 잘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는 조금 상반되게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른바 49.5%가 잘했다는 의견이 나타나서 높게 나타났고요. 반면에 이정희 후보가 잘했다는 의견이 그 다음으로 21.8%,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잘했다는 의견이 20.2%로 문재인 후보가 다소 손해 본 성적표가 나타났습니다. 이정희 후보가 자신의 지지율보다는 상당히 높은 평가가 나타났습니다.
◎ 손석희 > 토론 평가 플러스 지지도로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 이택수 > 네, 그렇습니다.
◎ 손석희 > 다른 곳의 내용도 좀 있는데요. 이건 우선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평가부터 듣고 말씀드리도록 하죠. 말씀하시죠.
◎ 김종배 > TV토론 부분 같은 경우는 저는 그때 좀 일이 있어서 전체는 보지 못하고 나중에 그냥 다시한번 다시보기해서 편집된 걸 봤는데 그런데 어떤 네티즌이 그런 댓글을 올렸더라구요. 이정희 후보는 잃을 게 없고, 박근혜 후보는 읽을 게 없고, 문재인 후보는 낄 데가 없었다, 뭐 이런 식으로 총평을 했는데 그것이 일정하게 여론조사에 반영이 되어있는 것 같구요. 그런데 좀 주목해서 봐야 되는 부분은 이 평가에서 가장 주된 진원지가 어디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박근혜 후보가 조금 오르고 문재인 후보가 내려가고 했던 진원지가 어디냐의 문제인 것 같은데 리얼미터 조사결과를 보니까 제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 뭐냐 하면 단일화 이전의 지지후보별 어떤 응답률을 보니까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에서 TV토론 시청비율이 가장 낮고 또 시청 후에 지지후보를 바꾼 이 비율은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렇게 본다면 결국은 진원지는 역시 또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에서 발생한 측면이 가장 큰 게 아닌가, 이 점도 놓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누구에서 누구로 바꿨다는 얘기죠? 말씀하신 내용 중에.
◎ 이택수 > 바꿀 의향이 있다,
◎ 김종배 > 바꿀 의향이 있다 라는 부분만.
◎ 손석희 > 알겠습니다.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조사한 내용, 전국 1000명 성인남녀 대상 유무선 전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조사에 따르면 누가 TV토론 잘했나 박근혜 후보가 34.3%, 문재인 후보가 21.5%, 이정희 후보는 23.4%였습니다. 이건 리얼미터 조사 결과하고는 상당히 또 많이 차이가 나네요.
◎ 이택수 > 순서는 비슷한데요. 박근혜 후보가 잘했다는 게 저희가 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 손석희 > 그 외에도 많은 여론조사 결과가 있는데 다 말씀드리긴 뭐하고 오늘 얘기를 진행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좀 삽입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V토론이 지지율 변화에는 그렇다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금 아까 말씀하신 내용들은 누가 잘했나 하는 문제였는데 어느 정도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끼쳤는가, 이것이 역시 가장 중요한 관심사안인 것 같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이택수 대표께 드리도록 하죠.
◎ 이택수 > 저희가 TV토론 당일과 다음 날 어제죠.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는데요. TV토론 전날에 실시된 조사에 비해서 박근혜 후보는 49.7%로 0.8%포인트 올랐고요. 문재인 후보는 42.1%로 1.8%포인트 하락해서 두 후보간 격차가 다소 벌어졌습니다. 7.6%포인트로 벌어졌고요. 이정희 후보는 1%로 0.2%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 손석희 > 큰 차이가 없었다는 얘기인가요?
◎ 이택수 > 다만 저희가 이틀간 조사였다는 점을 감안해서 50%만 반영이 됐기 때문에 TV토론 다음 날인 어제한 것만 따로 집계해보면 박근혜 후보는 51.4%로 전날에 비해서 2.5%포인트 상승했고 문재인 후보는 40.9%로 3%포인트 하락했구요. 이정희 후보는 1.5%로 0.7%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수층의 결집과 진보층의 지지층 이완이 눈에 띄게 나타났는데요. 결국 이정희 후보의 과도한 공격적인 모습이 이정희 후보 본인에게는 미세한 상승효과를 보여줬지만 문재인 후보 지지율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효과로 나타나서 야권 입장에서는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는 2차 TV토론부터는 1차 때의 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기 어렵지 않겠느냐 라는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손석희 > 리얼미터의 결과는 그렇게 나왔구요. MBC와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내용,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또 투표할 것인가 박근혜 후보는 45.1, 문재인 후보 40.7, 오차범위 내입니다. 이건 아까 제가 조사 개요에 대해서는 말씀드렸기 때문에 더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정희 후보가 1.4%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동아일보에서 조사한 내용,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것, 박근혜 후보가 43.5, 문 후보는 40.2%, 이 조사가 격차가 가장 좁은 편이네요.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3%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서 이정희 후보는 1.5%, 그러니까 그동안 통상적으로 1%대 정도 나왔던 것에서 0.5%포인트 상승한 것 같습니다. 여기선 양대 후보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오차범위 내로 나오고 있고 들쭉날쭉이네요. 여러 가지로 보니까.
◎ 손석희 > 동아일보와 리서치앤 리서치 조사는 집 전화,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 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이러한 움직임, 그 지지세의 움직임 같은 것에 대해선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김종배 평론가께 드리겠습니다.
◎ 김종배 > 조금 전에 이택수 대표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TV토론에서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상당히 맹공을 퍼붓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수성향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이 결집한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문재인 후보가 떨어진 부분에서 리얼미터의 조사결과를 잘 보면 문재인 후보보다 이정희 후보가 잘했다는 평가가 많고 이렇게 가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 쪽에서 박근혜 후보 쪽으로 넘어갔다기보다는 오히려 이정희 후보 쪽으로 옮아간 부분들이 좀 큰 것 같다, 그러니까 이것이 여와 야라고 하는 큰 울타리를 쳐놓고 본다고 한다면 월경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어떤 야권후보 안에서의 조정 국면이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이택수 대표도 그렇게 보시는지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보수대 진보 양 진영간에 대결구도는 보다 공고화 되고 있고요. 어제 눈에 띄었던 기사가 이정희 후보사퇴 관련된 사퇴가능성 관련된, 왜냐하면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명시를 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선 본인이 사퇴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 손석희 > 그런데 그 뜻으로 얘기한 걸까요? 다시 말해서 토론에서 맹공을 퍼부음으로써 지지도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뜻이었을 가능성도 있잖아요.
◎ 이택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희 후보가 1%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향후에 TV토론을 2차, 3차 하게 되면 지지율이 좀 더 올라갈 수 있거든요. 워낙 박빙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이정희 후보가 갖고 있는 한 2, 3%의 포션이 문재인 후보한테는 또 위기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어제 포털에서 많이 읽은 기사 중에 하나가 이정희 후보 사퇴가능성이었거든요. 그래서 3자 구도로 계속 TV토론이 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도 계속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어제 양자구도로 토론하자고 했었거든요. 박근혜 후보 측에선 또 받아들이지 않죠. 왜냐하면 이정희 후보의 공격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쾌감을 표시했지만
◎ 손석희 > 지지율 변화는 없기 때문에
◎ 이택수 > 그 구도자체는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애써 좋은 표정을 감추고 있다는 어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손석희 > 김종배 평론가께서도 그렇게 보시는지요?
◎ 김종배 > 지금 이택수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지금 시나리오가 일정하게 돌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정희 후보가 2차까지 갈지 3차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어느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그러면서 또 문재인 후보의 지지선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시나리오, 현재로선 시나리오입니다. 근거가 없는,
◎ 손석희 > 그런데 어제까지 얘기로는 어제도 양 대변인 나와서 토론했습니다만 민주통합당에서 이정희 후보와 함께 뭐 후보단일화 한다던가 연대한다던가 하는 것은 전혀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 김종배 >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4.11총선과 같이 정책연대를 동반으로 하면서 다시 협상을 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전격적인 그러니까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한다 라고 하는 어떤 명분을 확보하면서 통합진보당 입장에서 그러면서 전격 사퇴는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는, 이것이 뭐냐 하면 이 상태에서 이정희 후보가 TV토론에서 일정하게 선전하고 지지율을 올린 상태에서 가져간다고 한다면 4.11 총선 이후에 나타났던 통합진보당 안에서의 내홍사태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당 지지율이 곤두박질을 쳤는데 이것을 되돌릴 수 있는 호기다 라고 판단할 수 있다 라는 이 평가에 입각해서 지금 이정희 후보의 전격 사퇴 시나리오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사실 새누리당도 그것을 좀 경계를 하고 있는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 손석희 > 향후에 그러니까 향후는 뭐 여러 가지 또 변수가 있을 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안철수 전 후보의 행보가 여전히 아까도 김종배 평론가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또 일부에서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파괴력은 떨어질 것이다, 이런 얘기들도 또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그 이전에 그 얘기는 잠시 후에 나누도록 하고요. 텔레비전 토론 이후에 여론변화, 일정부분의 변화, 이런 것이 주는 메시지는 뭐라고 보시는지 간단하게 최종정리를 하고 다음 얘기로 넘어가죠. 이택수 대표께 먼저 드리겠습니다.
◎ 이택수 > 새누리당은 국민생각 박세일 전 대표, 한화갑 전 대표 등이 영입되면서 보수통합 효과를 지금 꾀하고 있던 차에 TV토론 1차 토론에서 예상치 못하게 보수층 결집현상을 받게 되면서 지금 지지율이 저희 조사뿐만 아니라 대체로 박근혜 후보가 한 48~9%, 혹은 50%를 넘는 조사까지 오늘 아침에 소개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이정희 후보가 계속 3자 구도로 TV토론에 2차, 3차 임하게 되면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는 그다지 나쁜 구도는 아닌 것 같구요. 문제는 10일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는 날인데 그때 마침 2차 TV토론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도 계속 TV토론에 이정희 후보가 참여하게 된다면 투표용지에는 사퇴라고 쓰여 지지 않고 이정희 후보 인쇄돼서 나가고 그러면 야권입장에서는 좀 곤혹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표가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 그 다음에 이정희 후보가 중도사퇴를 언제 하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이번 대선판도에 있어서 관전포인트 같습니다.
◎ 손석희 > 아직 중도 사퇴 얘기 안 나오고 있습니다. 규정해서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김종배 평론가께서는요.
◎ 김종배 > 지금 TV토론 이후에 일정하게 지지율에서 소폭의 변화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이 정도의 변화를 가지고 대선판도가 지금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한 성급한 일반화인 것 같고요. 그래서 2차, 3차 토론을 통해서 어떻게 조정될지를 봐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또한 측면에서는 1차에서 가장 그 두각을 나타나지 못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인 것은 객관적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토론실력이라든지 준비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냐 아니면 전략에 기인한 것이냐, 무슨 이야기냐 하면 안철수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을 하면서 선거판을 싸잡아서 비판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문재인 후보의 행보를 보면 어제도 네거티브 공세 자제령을 내렸고 이런 차원에서 그러니까 TV토론에서 일정하게 오히려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면 2차, 3차에서 다시 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1차 토론 이후에 나타난 여론조사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판세가 어떻다 라고 규정을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짓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손석희 > 안철수 전 후보가 어제 뭘 발표한다고 하다가 결국은 연기 끝에 아예 안 하는 쪽으로 얘기가 나왔는데 아예 안 하는 건 아니다, 뭐 얘기는 한다, 그러니까 지원방법에 대해서 발표한다 나왔습니다. 그게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그건 알 수가 없는 일인 것 같구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러한 상황은?
◎ 김종배 >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철수 전 후보 같은 경우는 좀 분명히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와 연애는 다르다 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연애의 속성 가운데 하나가 밀당게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이 경위와 과정에서 이것이 의도적인 밀당인지 아닌지는 전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의도되지 않은 것이라 하더라도 정치는 공개된 국민 앞에 공개된 무대에서 펼치는 움직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위와 이유는 그 내부의 문제고 문제는 계속 일정하게 감질나는 행보, 이런 것들을 보이면서 국민들이 볼 때는 이것이 밀고 당기기로 자꾸 비춰진다고 하면 그것은 안철수 전 후보의 입장에서도 그렇게 정치적으로 득이 될 수 있는 그런 행보는 아니라는 것이거든요.
◎ 손석희 > 그리고 나오는 얘기는 이러한 발표라든가 움직임에 대해서 민주통합당이 언론플레이한다는 의혹들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공식적으로 얘기하진 않지만 흘러나오는 보도로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던데,
◎ 김종배 > 그래서 제가 드리는 정치와 연애를 구분해야 된다 라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데 정치판에서 사실은 순수한 의도와 모든 것이 교통정리가 된다고 한다면 정치는 아주 쉬운 거죠. 그런데 문제는 정치는 항상 어디선가 돌발변수가 발생하고 전혀 통제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요소가 발생을 한다 라는 겁니다. 그것들을 돌파해내는 것이 결국 정치력이라고 보는 건데 계속 불거지고 있는 부분적인 요소에 따라서 이것이 자꾸 왔다 갔다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치력의 문제로도 국민들이 바라볼 수 있다 라는 점이 있다는 거구요. 만약에 안철수 캠프 안에서 그 다음에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면 순간순간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서 이것이 왔다 갔다 해야 될 부분이 아니라 선 굵게 가야 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 라는 거고 저번에도 제가 잠깐 말씀을 드렸다시피 이것이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안철수 전 후보 입장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지원해서 일정하게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을 시키고자 한다면 그 지원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 하는 타이밍을 놓쳐버렸을 때는 또 그것이 본인에게 마이너스 되는 것이거든요. 이런 점에서 볼 때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이택수 대표께서는 안철수 전 후보의 움직임 등등 포함해서 향후 변수가 뭐가 있다고 보십니까? 또 그 변수에 의해서 지지율이 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 혹은 그냥 고착 내지는 더 벌어질 가능성 등도 있을 텐데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요?
◎ 이택수 > 오늘 언론에서 안철수 트랩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더라고요. 유권자들이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임계치에 다다른 시점까지 온 것 같아요. 지금 대선이 2주일도 채 안 남았기 때문에 안철수 전 후보가 사실 타이밍 정치를 잘했는데 지금은 조금 타이밍보다 적정 타이밍보다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중요한 게 부동층의 규모인데요. 11월 23일 날 사퇴한 이후에 부동층이 뭐 저희 조사뿐만 아니라 모든 조사기관이 대략 2배 정도 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조사 보면 부동층이 MBC 조사건 저희건 원래대로 다 돌아섰습니다. 그러니까 나름 안철수 후보로부터 떠났던 부동층이 표심을 안철수 후보 입장을 기다리다가 지금 어느 정도 정해가기 시작했다는 거구요. 어제 TV토론 그저께 있었고 또 해단식, 캠프 해단식에서도 안철수 후보의 어떤 입장표명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기다리다가 조금은 지친 그런 부분이 있고요. 거기서 표심을 나름대로 이미 정해가고 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너무 늦게 입장표명을 한다면 유세에 나선다면 그다지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2차, 3차 토론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까요? 이 세 번 토론 중에서 제일 그래도 의제상 뜨거운 것은 1차 토론이었는데
◎ 이택수 > 지금 부동층이 저희 조사는 5%고 MBC 조사는 10%, 전화면접이냐 자동응답방식이냐 좀 다른 데요. 이 중에서 아까 김종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 바꿀 의향이 있다 라는 의견이 전체가 9%고 박근혜, 문재인 각 지지층 보면 7~9% 밖에 안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지후보를 변경하겠다는 유권자들도 많이 남아 있지 않구요. 부동층도 굉장히 적어졌기 때문에 TV토론 효과도 원래 강화효과, 설득효과가 크지 않잖아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김종배 > TV토론 영향은 결국은 안철수 전 후보의 행보하고 같이 연동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2차 TV토론이 10일 날 있지 않습니까? 좀전에 타이밍을 이야기를 했는데 안철수 전 후보가 만약에 문재인 후보를 지원한다면 이번 주를 넘겼을 때 그 효과는 반감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고 만약에 10일 TV토론이 있기 전에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할 경우 이럴 경우에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이 TV토론과 관련해서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층에서의 유동성이 가장 높은 걸로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지 않습니까? 이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면 그 TV토론에서 물론 당사자인 문재인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도 물론 중요한 변수이긴 하지만 오히려 1차 TV토론 때보다 그 이후 2차 TV토론 이후에 나타나는 여론조사에서 변화가 더 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손석희 > 알겠습니다. 이택수 대표께 마지막으로 질문 드릴 텐데 안철수 전 후보가 실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에 그 경우에 지지율 변화를 예측할 수도 있습니까?
◎ 이택수 > 원래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던 다자구도에서 지지율이 20~25% 였거든요. 그중에서 부동층으로 갔던 층도 또 25%, 그래서 대략 전체 유권자로 봤을 때는 4~6%정도, 신부동층이라고 하죠. 그분들이 대부분 지금 부동층이 감소하면서 많이 각 지지층으로 흩어져 있고요. 그래서 지금 실제로 남아 있는 신부동층의 잔존 부동층은 대략 전체 응답자 중에서 한 2%정도 밖에 안 될 거라고 지금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만약에 시기적으로 오늘 어떤 양자회동소식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없다면 이건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오늘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손석희 > 알겠습니다. 사실 뭐 2%, 3%, 이렇게 숫자가지고 얘기하다 보면 좀 맥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이게 결과하고 과연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느냐,
◎ 김종배 > 저도 딱 한 말씀만 드려도 될까요?
◎ 손석희 > 그러시죠.
◎ 김종배 > 지금 부동층 부동층 이야기 하는데 그 부동층의 실체를 좀 더 구체화해서 말씀드리면 가장 지금 주된 부동층이 20대 아닙니까? 20대인데 문제는 만약에 그 20대 부동층이 일정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면 플러스알파가 나타날 공산도 있어요. 왜냐하면 분위기를 탄다고 하는 점, 그래서 이전에 유입되지 않았던 층이 일부 유입될 수 있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플러스알파 효과도 같이 봐야 되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두 분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 손석희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그리고 김종배 시사평론가였습니다.
첫댓글 와..진짜뭐지?박근혜지지층은 세뇌제대로받은듯 다카키마사오 전두환육억 정수장학회 이런얘기 똥구녕으로들엇나?
표본수 너무 낮네 믿을수업써
나 포항에서 직장 다니는데, 다음날 다들 이정희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어떻게 토론의 내용을 안보고 태도만 보지? 태도도 그래.
토론은 앉아서 하는 싸움인데 그 분위기가 과열되었다고 잘못을 몰아부친 후보만 욕하고 있어.
정작 그 잘못에는 주목하지 않고ㅠ
박근혜 후보 동문서답도 엄청 많이 했는데..하아..
제일 어이 없었던게 검찰 개혁 어떻게 할거냐고 문 후보가 물으니까
"아..제에..공약집을....아... 보시면... 그에 대해 잘... 정리가 되어 있고요... 아주 혁신적인 방인입니다...."이러고 넘어가고 딴소리 해대던데....
공약, 정책 비교해보자고 모아놨는데, 토론에서 얘기안해주고 공약집 보라는게 말이 되냐면서...
너무 당황스럽다 귀는 닫고 내용은 하나도 안듣고 토론을 보는건가?.. 리얼미터 저사람은 박근혜 감싸기에 급급하네;;;;;;; 리얼미터 저렇게 안봤는데
토론회에서 자기 당의 잘못을 인정하고 구체적 쇄신방안을 얘기한 단 한명의 후보가 누구였지? 당황하긴했지만 주제에 대해 알맞은 대답을 해나간 후보가 누구였지? 도대체 누가 차분하게 자기 입장을 표명한 후보라고 할수있지? 제발 이성적인 생각을 좀 해봤음 좋겠다 귀닫지말고
지랄옘병싸네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박근혜를 보는게 아니라 박정희를 지지하는거라는 말이 맞는듯,, 그러니 토론을 못하고 제구실을 못해도 그저 지지하고 앉아있지 아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