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너 사랑의 뜻이 뭔줄 알아? "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
"사랑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괴롭겠지.. 살기도 힘들고... 사랑 받지 못하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야"
"그럼, 너 사랑의 반대말이 뭔 줄 알아?"
"..음... 안사랑 한다? .."
"아니_ 틀렸어"
"그러면.. 이별?"
............................
............
"아니, 그것도 아니야.. 사랑의 반대말은 ' 사랑했었다 '래 "
...................................
..............
.......................................................
.......................
.........
어렴 풋이 떠오르는 기억.
사랑의 반대말은 사랑했었다..
난 처음에 그 말을 듣고 나서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사랑의 반대말은 사랑했었다라니 ,
사랑하지 않는다가 아닌가?
하지만 이제서 알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은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사랑을 받았던 사람...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라면.........
아마 사랑했던 그 손길이 그리워 가슴의 상처가 더 쓰라리지 않을까..?
사랑을 받지 못했던 사람보다..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 더욱 힘들고 슬프지 않을까..?
그래서 사랑의 반대말은..
...... 사랑했었다 .... 일까?
이젠 희미해져가는 기억.
................. 사랑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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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차였구나, 불쌍한 지지바 같으니라구.."
"..- _ -... 이 자식이.."
"짝사랑도 정도껏 해야지 ,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달 두달 이 지랄만하다가
상사병 걸려서 뒤질거야 ? =0="
"윤슬기 , 말 곱게해라_!! "
" 쯧쯧.. .. 안됬어.. 나이도 어린것이.. -0-"
" 너의 그 어여쁜 주둥아리를 청테잎으로 봉쇄해버리기 전에 입다물고
니자리로 돌아가는 건 어떻겠니? -_-"
"쯧쯧.. 님에게 빠져 친구고 뭐고 눈에 뵈는게 없나 보지..? 나도 참...
친구 한번 잘 둔거 같네... = _ = 허허... "
평소에도 분에 넘치는 우정을 과시하던 우리 친구님이 -_- ,
오늘따라 왜 저렇게 태클질이 신지.. - _ -
안그래도 어제 선배랑 같이 있던 불여시 때문에
괜한 우리 강아지 새끼 발로 걷어차 마음이 아파 죽겠는데.. =_=
친구년이 저따구로 나오니..
아~ 삶이 고달프고나.. ㅠ0ㅠ...
"존경하는 선배에게.. 아니야.. 우리 선배님께..? 아니야.. 아니야.. 사랑스런 선배에게..?
미쳤고나.. -_-... 아 .. 증말.. 미치겠다..ㅠ^ㅠ"
1000원의 거금을 들여 산 편지지는 어느새 지운 흔적으로 너덜너덜.. - _ -
걸레가 되버렸구나.. - _ -..
도데체 17년 인생 난 무엇을 보고 배웠길래 머리에서 깡깡 소리가 나는지..
편지한번 쓰는데 머릿속이 깨끗하게 비워지는지.. = _ =
연필 심도 뭉툭해지고 편지지도 얇아질 만큼 얇아 졌으니..
오늘도 러브레터 쓰기는 글른건가.. = _ =
매일 이렇게 아까운 돈 천원을 낭비하고 다니니..
매점 갈 때 , 빵 두개 더 못먹고 배고파서 수업시간에 자는 것이야 .. -0-..
(애써 핑계대고 있숨 -_-)
그나저나
일년 가까이된 나의 애처로운 짝사랑은 언제 끝맺음 될런지..
친구년 말대로 내가 정말 지랄병에 걸린건가 ㅡ_ㅡ..
인간 박성미 .
너의 그 배짱과 깡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조금 심각한 명랑함이
선배 앞에선 기도 못펴고 나자빠지고 마는 것이냐 -0-
사랑이 사람을 아주 잡네.. 잡아
하지만.. 지금까지 편지지고 뭐고 발렌타인데이 빼빼로 데이.. 무슨 데이기만 하면
다 갇다 바치던 내가.. 돈이 아까워서라도
나의 낭군 파란선배에게.. 꼭 고백하고 말겠어.. +_+
.................... 한달 안으로... -_-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001_ ) 사랑했었다
커피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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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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