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 엔비디아(NVIDIA)
4.6. 옵틱스(OptiX)
2009년에 처음 발표된 레이트레이싱 렌더링을 위한 개발 도구. 게임이 아닌 응용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다. 물리 엔진 기술인 피직스(PhysX)와 마찬가지로 CUDA를 이용하여 GPGPU 역할을 맡는 컴퓨트 셰이더로 동작하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려면 고사양의 CUDA 연산 성능이 필요하다. 게임웍스가 발표된 이후엔 게임용 부분을 게임웍스에 편입해서 OptiX For Games로 명명된 상태. 물론 본래의 OptiX가 개발 중단된 것은 아니므로 게임이 아닌 분야에서도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
급기야 GeForce 20 시리즈, 쿼드로 RTX 시리즈부터는 레이트레이싱에 특화된 전용 연산 장치인 RT 코어가 탑재되었고, 이를 구현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인 MS의 DXR과 DXR이 포함된 프레임워크인 NVIDIA RTX도 공개되었다.
4.7. NVIDIA® Optimus™
노트북 시장을 평정한 저주받은 기술로, 외장그래픽 달린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3시간에서 10시간 이상으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다...라는 건 한국의 평가. 스위처블이 배터리 수명을 끌어올린 일등 공신은 맞지만 NVIDIA만의 특별 기술은 아니고 AMD 역시 Enduro라는 비슷한 기술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성능도 거의 동일하고, 구현방식도 거의 동일하다. 하기의 소니가 시범적으로 한 것부터 계산하면 NVIDIA가 빠르긴 하지만.
노트북에서의 외장 그래픽은 후달리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을 대신하기에는 배터리 소모량이 커진다는 엄청난 단점이 존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소니와 엔비디아가 협력하여 VAIO SZ시리즈를 출시하였으나 이 노트북은 그래픽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재부팅을 필요로 하였다. 소니의 후속 노트북인 VAIO Z시리즈에서는 Hybrid Graphics 기술을 탑재, 윈도우 상에서 유저가 스스로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수 있었고 이 기술은 소니 이외에도 몇몇 회사가 적용하였다. 다만 그래픽카드를 활용하고 있는 프로세스를 종료한 후에야 그래픽을 변경할 수 있었고 변경하는 동안 스크린이 깜빡거린다. 또한 특수한 드라이버가 필요한데 NVIDIA가 지원을 해 주지 않는다(...). 해외 용자들이 커스텀 드라이버를 만들고 있으나 하이브리드 그래픽 용 필수 파일 몇개가 최신 드라이버와 잘 맞지 않아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 2세대에서는 내장과 외장 그래픽이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어 유저가 직접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었다. MUX 회로라는 일종의 멀티플렉서 회로가 두 개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중개하는 역할을 해 준다.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옵티머스 기술은 평소에는 내장 그래픽 상에서 이뤄지던 작업이 외장 그래픽이 필요한 경우에만 켜진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엔비디아 드라이버에 등록된 프로필에 주로 의존한다.
출시되는 엔비디아 그래픽을 장착한 노트북에는 대부분 들어가있으며 99퍼센트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장착되지 않는 것을 고르는게 손에 꼽힐 정도. 옵티머스 기술의 장점으로는 발열과 배터리 수명, 성능이 향상되며 2세대 하이브리드 그래픽에서 발생하는 스크린 깜빡거림과 스위칭 지연이 없다. 그리고 2세대 하이브리드 그래픽보다 단가가 더 싸다. MUX 회로의 역할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하니 물리적인 회로를 넣을 필요가 없어지니까 쌀 수밖에 없었고, 이후 G-SYNC가 나오기 전까지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제외한 거의 모든 외장 그래픽 탑재 노트북들이 이 기술을 채택하게된다. 하지만 프레임이 하락하고 입력지연이 생기는 등 2세대 하이브리드 그래픽대비 하락한 성능이나, 초기 프로그램 호환 문제 등으로 인한 비판과 논쟁이 컸던 기술이기도 하다.
아이들(Idle) 시에는 내장 그래픽만 구동되고 엔비디아 GPU는 비활성화되므로 옵티머스 기술을 채택한 노트북이 전력 소모가 적지만, 게임이나 작업 등 풀로드를 걸어버리는 경우 옵티머스 기술을 채택한 노트북이 오히려 2세대 하이브리드 그래픽 적용 제품보다 전력 소모가 더 크다. 하지만 이 경우 내장그래픽은 단순히 버퍼링 역할만 하기 때문에 내장그래픽에는 거의 부하가 걸리지 않고, 상승하는 전력량도 노트북 전체 전력 소모량에 비하면 세발의 피라 큰 의미가 없다.
외장 그래픽에 비해 내장 그래픽의 대역폭이 낮은데 외장 그래픽의 출력이 내장 그래픽을 거치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의 로드가 올라가고 화질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외장 그래픽이 렌더링을 끝낸 2D 이미지를 내장 그래픽에 던져 준 뒤에는 내장 그래픽은 단순히 버퍼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창모드시 외장 그래픽에서 고성능이 필요한 부분을 처리하고 나면 그 화면 위에 나머지 저성능으로도 처리 가능한 부분을 내장 그래픽이 처리하여 덧씌우고 출력부로 내보내는 것으로, 화면합성중 화질이 하락할 수는 있으나 사람이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나마 이것도 창 모드 한정이고, 풀 스크린 모드에서는 내장 그래픽은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영상을 전달해 주기만 한다. 복잡한 말 모두 빼고 요약하자면, 옵티머스 기술 작동 시 외장 그래픽이 그림을 그려서 내장 그래픽에게 건네 주면 내장 그래픽은 그 그림을 화면에 붙이기만 한다.
Windows XP는 2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운영체제 차원에서 관리를 해주는 게 어려워서 지원해 주지 않았다.
리눅스에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공식 엔비디아 드라이버는 로그아웃 후 로그인이 필요한 방식과 optirun처럼 스크립트로 게임을 실행하는 방식(오픈소스의 PRIME을 유용한 것)이 있으며, Bumblebee는 윈도처럼 동작하게 해 주지만 동영상 가속은 아직까지 지원하지 않으며 공식지원인 prime-run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성능이 떨어진다. NVIDIA가 드라이버 개발을 폐쇄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은 아쉬운 요소다.
DirectX 9.0과 관련해서 옵티머스와 호환이 안 되어 문제가 생긴다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이 역시 사실관계는 의문이다. 영문으로 구글링 해 봐야 비공식 패치 같은 게임 모드 중 그래픽을 좀 더 현실감 있게 해 주는 ENB 패치가 설계상의 오류로 말썽을 일으켜 실행이 안 되는 경우가 눈에 띄며, 국내에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2012년 즈음의 글을 보면 당시 국내 게임들이 그래픽 카드 사양을 검사하고 인텔 그래픽으로 감지하여 실행을 거부 혹은 옵션을 고정한 사례가 눈에 띈다. 이들 모두 현재는 해결되었으므로 이 또한 현재 시점에서 옵티머스를 까기 위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며, 옵티머스의 설계미스로 인해 외장그래픽이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실제로 최신 AAA 게임이나 그래픽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옵티머스를 켜고 끌 수 있는 MUX 지원 노트북으로 돌려보거나 외부출력과 내부출력을 비교해 보면 옵티머스로 인한 GPU의 성능 저하는 존재하기는 하지만 (드라이버 충돌등 예외를 제외하면) 5~15%에 불과하다. 프레임을 복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과 대역폭 점유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기 때문에 대역폭이 매우 협소한 구세대의 랩탑의 확장카드용 PCI-E 슬롯이나 썬더볼트로 eGPU 구성을 한다거나 하는 환경이 아니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노트북의 쿨링에 의한 GPU 성능 차이가 훨씬 더 크다! 제품에 따라 10-20%까지도 나기도 한다. 일부 아주 저사양 벤치마크의 경우 내부 GPU의 버퍼링을 거치는 옵티머스의 특성상 수치가 많이 떨어질 수 있는데, 문제는 저사양 벤치마크는 애초에 의미가 없다. 초당 수천 프레임 나오던 게 수십 퍼센트 떨어진다고 엄청난 성능 저하라고 호들갑을 떨어도, 정작 게임을 돌리면 50프레임 나오던 게 48~49프레임 나오는 수준이다. 이 경우는 옵티머스 시스템을 거치면서 병목 현상이 생기기는 생기는데, 실제 게임이 돌아가는 정도의 60프레임 이하의 속도에서는 거의 의미 없는 수준의 병목이라는 것이다. 반응 속도의 경우 외장이 아무리 빨리 돌더라도 프레임이 내장 그래픽의 버퍼에 복사되어 갱신되는 데 소요되는 1프레임 수준의 지연+@(60Hz를 기준으로 16.6ms+@)가 필연적이긴 한데 프로 수준의 게이밍이 아닌 한 의미 없으며 그나마도 고주사율로 갈수록 의미가 없어진다.
다만 현재 사용자들은 옵티머스로 인한 성능 저하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옵티머스가 일으키는 각종 문제(호환성, 버그)에 초점을 맞추고 비판하는 것이라 옵티머스 탑재 노트북 기피 현상은 여전하다. 게다가 옵티머스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 중 멀티플렉서 회로가 탑재되지 않은 노트북은 최신기술 중 상당수(3D Vision, HDMI 2.0, Surround, G-Sync, DSR, VR)의 사용이 불가능하여 하이엔드 노트북임에도 하드웨어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고자가 된다. 또 다른 문제를 꼽자면 그래픽 관련 버그가 있는 게임들은 d3d9 같은 파일을 추가하거나 교체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게임이 외장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나 리눅스와의 궁합은 쥐약.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서치하는 것 부터가 일인데, 범블비에서 세팅한 것 처럼 그래픽카드가 작동하는 경우는 제대로 설치해도 희박하고, GPU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마다 터미널을 켜서 optirun app_name 커맨드로 실행시키면 정상작동하는 상태까지 오면 양반이다. 십중팔구 범블비와 엔비디아 드라이버를 깔면 XSession조차 작동하지 않아서 아무런 GUI도움 없이 버추얼 콘솔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와 범블비를 삭제하고 /usr/share/X11/, /etc, 또는 /etc/X11 폴더 안에 있는 xorg.conf나 xorg.conf.d안의 세팅파일들을 조작해줘서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도록 설정해줘야 한다. 또한 인텔의 전력관리 기능 등과 충돌해 쓰로틀링이 발생해 성능저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인텔의 전력관리 기술을 꺼서 해결 가능하다. 그나마 엔비디아에서도 칼을 빼들어서 공식적인 옵티머스 지원을 위해 prime-run 같은 스크립트를 제공했지만 그뿐. optirun이 prime-run으로 바뀌고 bumblebee가 nvidia-prime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Xorg.conf를 수동으로 짜야 하는 상황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내장 그래픽이 Intel HD Graphics가 아닌 AMD APU면 그야말로 리눅스와의 호환성은 최악으로, dGPU가 앱 하나하나가 아닌 화면 전체를 그려서 iGPU에 뿌려주도록 하는 Reverse PRIME 기술을 NVIDIA+AMD 조합에서는 완전 미지원하며, 현존하는 옵티머스 관련 글들이 거의 인텔-NVIDIA나 인텔-AMDGPU 조합에 방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AMDGPU-AMDGPU나 AMDGPU-NVIDIA 조합은 꽤나 문서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담으로, 몇몇 노트북은 BIOS에서 Optimus 기능을 끌 수 있다고 하고, 2015년에 출시하는 한성컴퓨터의 중급이상 모델들 중 옵티머스를 장착한 경우에도 옵티머스를 쓸지 외장 그래픽만 쓸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아까 말한 MUX 회로로 카드를 제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SLI 노트북의 경우 특성 상 옵티머스 사용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SLI 노트북은 MUX 회로 유무를 막론하고 내장그래픽이 BIOS 및 ACPI 수준에서부터 아예 비활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AORUS X7 시리즈. 일반적인 Optimus 지원 노트북은 MUX 회로가 없이 그래픽카드가 바로 내장으로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수를 쓰더라도 Optimus를 하드웨어적으로 해제하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옵티머스 사용시 동작률을 100%로 고정해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커스텀 드라이버는 있으나, 정말로 제대로 된 드라이버인지는 의문이다. 엉뚱한 드라이버의 설정값만을 끌어와 덮어써 놓고, 잘못된 동작을 일으키는 현상을 가지고 모드 드라이버라고 자랑하는 셈. 따라서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은 DDU를 사용해서 그래픽 드라이버를 깨끗이 날려버리고 새로 깔 때 인텔 드라이버를 무시하고 깔면 옵티머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 지포스 컨트롤 센터에서 기본 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때, 인텔 칩이 아예 선택에 나오지도 않게 되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앰비언트 오클루전 (품질)과 같은 특정 옵 사용시 왠지 모르게 훨씬 원활하다. 전원 개무시하고 성능을 올리고 싶다면 해 볼만한 방법. 다만 이 방법은 일부 노트북에선 전혀 먹히지 않는 방법이므로 섣불리 시도하진 말자.
G-SYNC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은 GPU가 디스플레이와 직접 연결되므로 옵티머스가 탑재되지 않는다. 성능과 반응 속도를 최대한으로 뽑고 싶다면 고려해보자.
그러나 윈도우 10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자세한 것은 Windows 10/버그를 참고할 것.
이 기능이 탑재된 노트북에서 서든어택을 실행시 높은 확률로 블루스크린이 발생한다.
Glide/Direct3D(~9) 호환 래퍼인 dgvoodoo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생기는데 해결법은 게임이 아닌 dgvoodoo 제어판만 외장 그래픽으로 설정해야한다.
Optimus 기능을 사용하는 랩톱의 경우 Reshade가 절대로 올바르게 동작하지 않는다.
4.7.1. 대각선 엇물림 문제
710M 시리즈부터 900M 시리즈까지 다이렉트X 9나 오픈GL을 사용하는 게임에서 대각선으로 엇물림(Tearing)이 생기는 증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1000 시리즈를 장착한 노트북에서도 확인되었다.
옵티머스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옵티머스를 꺼도 증상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드라이버 자체는 PC에 계속 남아있기 때문. 수직동기화를 끄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게임마다 다르며, 현재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4.7.1.1. 원인
윈도우의 DWM(Desktop Windows Manager) 프로세스와 엔비디아의 GPU 간 드라이버 싱크 문제라고 한다. 현재 MS와 엔비디아가 서로 떠넘기기를 시전하고 있다고 하니 근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힘들 듯하다.
임시 해결법
단점으로는 성능이 하락하며, 강제로 V-Sync가 걸려서 60, 30, 15 등으로 프레임이 고정된다. 또한 켜진 상태로 모니터를 연결시 성능이 매우 하락한다고 하며, 재부팅 하면 나아질거라고 되어 있다. 다이렉트X 9를 사용하는 게임만 지원한다고 한다.
4.7.2. 외장그래픽을 자동인식하지 못하는 게임
인식만 시켜주면 노트북이어도(GTX765M 기준) 상옵으로 빵빵하게 돌아가는 게임들이니 좌절하지 말고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고성능 엔비디아 프로세서에 수동 설정을 하는게 좋다.
또 이 목록에 게임을 추가하기 전에 최신 버전 NVIDIA 드라이버와 GeForce Experience를 설치하도록 하자. 설치한 그대로 Windows 업데이트가 드라이버를 잡아주기를 기대하고 노트북을 쓰면 의외로 이런 문제로 Intel이나 AMDGPU로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
마인크래프트 - 마인크래프트 런처의 그래픽카드설정만 바꿔주면 옵티파인 포함 그에 맞는 그래픽카드로 설정되게 개선되었다
폴아웃4
플래닛사이드 아레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 대부분 맨 처음에 깔고서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죽어라 외장으로 돌리라고 설정해줘도 런처 옵션상에서는 끝까지 내장만을 고집한다! 때문에 모로윈드의 향수를 느껴 다시 돌아가는 플레이어들이 이 난관에 봉착해 10년도 더 뒤에 나온 후속작인 스카이림에 ENB 달고 돌리는 컴에서 2002년 게임을 못 돌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알고 보면 그냥 호환성 문제다. 단, ENB 또한 옵티머스에 의해 내장으로 고정되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다행히 이는 NVIDIA Optimus dll fix로 해결 가능.
해결법: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수동으로 외장을 잡아준 뒤 런처와 Morrowind.exe의 속성에서 호환성 실행을 XP(서비스팩은 상관 없음)로 맞추어준 뒤에 관리자 권한 실행에 체크할 것. 런처의 옵션에서는 여전히 내장만을 표시하지만 실제로 돌릴 때는 외장이 돌아간다.
그래픽 업계치고는 상당히 사업 확장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사업에 투자하고 있고 그중 가장 투자가 활발한 곳이 바로 자동차이다.
초창기 테그라 시절때 부터 테그라 칩셋이 모바일 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쓰일 것을 홍보했으며 실제로 아우디 같은 몇몇 업체에 공급하는데 성공하였다. 아우디 자동차에 쓰이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테그라 T30으로 제작된 물건들이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사업에도 관심이 있어서 자사의 GPU를 이용한 자율 주행 차량 패키지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현재 자율주행차를 구현하는 업체는 테슬라 , 아우디, 벤츠, 볼보, 보쉬, ZF 등 대다수가 엔비디아의 드라이버 PX 연산 모듈을 쓰고 있는 관계로 자율주행차의 승리자이기도 하다. 다만 엔비디아의 드라이버 PX 연산 모듈을 쓰는 거지 그 안에 들어가는 SW는 자체 개발이다. 그리고 엔비디아 자체적으로도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영상 이게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나면 차량 제조 능력이 없는 엔비디아가 차량을 외부에서 들여와서 해당 차량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올렸다는 건데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능력이 없는 소규모 자동차 제작사도 엔비디아 드라이버 PX를 채용하면 충분히 자율주행차를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이다.
AI 연산등에 가장 많이 쓰이는 GPGPU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가 엔비디아이기도 하지만 경쟁 업체들 중에서 본격적인 GPGPU 연산을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가진 업체가 없다. 테그라가 유일하다고 봐도 된다. 그나마 텔레칩스가 도전해 보겠다고는 하는데...
4.12. 인공신경망 연구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자동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9년 3월 18일 GauGAN이라는 인공신경망 기술을 발표했다. 이름은 프랑스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에서 따온 듯하다. 이 기술은 사람이 대충 그림을 그리면 컴퓨터가 이것을 실사처럼 보이는 풍경사진으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이는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보된 것으로 이전의 사진 기술이 단순 자연을 사실적으로 복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 기술은 나아가 구상 회화의 영역을 잠식할 수 있을 수준으로 보인다.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지 시그래프 프로패셔널 그래픽 컨퍼런스에서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 오브 쇼' 및 '오디언스 초이스' 부분에서 수상했다.
현재 한국 게임업계 말고도 해외의 메이저 게임 제조사들은 친 NVIDIA 성향을 띄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마케팅 수준이 아닌 NVIDIA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나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된 레드덕의 AVA나 크라이엔진 1으로 개발된 NC소프트의 아이온은 게임의 발적화와 더불어 친 NVIDIA 성향의 게임으로 지포스 계열의 그래픽카드가 플레이 하는데 유리하다. 언리얼 엔진 3은 기어스 오브 워 당시에 사용된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크라이엔진 1은 2004년 초에 출시한 파크라이에 사용된 엔진이다. 당시에는 구세대 엔진이라 DirectX 10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온이 DirectX 10이 아닌 9.0c까지 지원했던 것.
지포스 그래픽카드와 HDMI로 화면 출력시에 RGB 모드와 YCbCr444 모드의 동적 범위 기본값이 제한(16-235)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둡고 물빠진 색감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었으나 2015년 들어와서야 전체(0-255)를 선택 가능하도록 수정됐다. NVIDIA 제어판에서 설정 두 군데를 '전체(0-255)'로 직접 바꾸어 주면 색감이 확연히 다시 살아난다.
GeForce Experience나 공식 드라이버는 가끔 NVIDIA 공식임에도 버그로 하드 드라이브를 괴롭히고, 유저도 괴롭힌다(...). 특히 NvStreamSvc 기능과 Experience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블루스크린을 유발하거나, 새로운 드라이버 버전 업데이트가 뜨면 그 날로 끊임없이 모니터 튕김 현상을 유발하거나, 그렇다고 짜증나서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에서 NvStreamSvc 및 업데이트 기능을 서비스 중지 시키면 그래도 꿋꿋하게 업데이트를 강요하면서 모니터만 튕김을 넘어 아예 컴퓨터 자체를 튕기게 하는 등(...). 심한 경우에는 이 문제로 하드를 날려먹게 만드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이 업데이트 기능과 기타 문제로 인해서 공식 드라이버의 버그에 정 떨어진 사람들은 문제점을 개선한 Xtreme-G 등의 트윅 드라이버를 쓰기도 한다. 비공식이기 때문에 설치 과정에서 게시자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경고가 뜰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에 따라 오히려 공식 드라이버보다 더한 사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니 주의. 2013년 이래 모든 GeForce Experience 버전에서 권한 상승을 통해 사용자의 PC를 DDOS 공격을 위한 좀비 PC화 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되어 2019년 3월 패치로 수정되었다. 앞으로 꾸준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트윅 드라이버를 쓰더라도 GeForce Experience만큼은 삭제해 버리는 것이 좋다.
Windows 10과 특정 시스템 조합으로 최신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는다. 설치 프로세스를 실행하면 "이 그래픽 드라이버는 호환되는 그래픽 하드웨어를 찾지 못했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문제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시스템 환경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으니 이슈가 잘 안되는 듯 하나 이 상황에 걸리면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안되고,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윈도우 10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구버전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니 난감할 따름이다. 단 이것이 Windows 10의 문제가 아니라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그래픽 드라이버 패키지가 문제라서 Windows 10은 괜히 욕을 먹고 있는듯, 임시조치로는 설치가 되는 구버전 드라이버를 찾아 해당 드라이버와 최신 드라이버의 INF 파일을 비교하면서 빠진 녀석을 채워주면 된다. 자세한 방법은 여기를 참고.
NVIDIA 제어판은 아직도 Windows XP의 루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7.1. 메인보드 칩셋
엔포스(nForce)라는 이름의 메인보드 칩셋도 제작한 바 있다. 엑스박스의 메인보드 칩셋을 제작하게 된 노하우를 살려서 당시 VIA가 강세였던 AMD 메인보드 시장에 출현했다. 실제로 엔포스2까지의 엔포스 칩셋은 스펙 상으로 구엑박 칩셋과 매우 유사하다. CPU가 인텔이 아닌 AMD고 내장 그래픽이 너프된 것만 빼면. VIA를 물리치고 한동안 AMD CPU에는 엔비디아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라는 대세를 형성하기에 이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인텔에도 진출했으나 이쪽은 워낙 인텔 칩셋이 강세인지라 점유율이 시원찮았다. 설상가상으로 AMD가 경쟁업체인 ATI를 인수해서 ATI의 메인보드 칩셋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편입하는 일이 벌어지자 AMD 쪽에서도 순식간에 점유율을 잃어버리고, 특히 한때 대량으로 판매되었던 엔포스 4~6(GeForce 6100~7100) 계열 칩셋들이 워낙 불량률이 높아지면서 엔포스 칩셋의 이미지에 크나큰 먹칠을 하였다. 게다가 유일한 장점이었던 SLi 기술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타사 칩셋에도 지원하는 등의 안습한 행보가 계속되었고 결국 2010년 11월 메인보드 칩셋 사업을 접기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연구소는 2016년에도 신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었으나 확인 결과 현재 단종됨.
인텔 아톰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조 되는 넷북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그래픽 성능이 매우 좋지 않고 동영상재생에도 문제가 발생할수 밖에 없었는데 엔비디아에서는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ION 플랫폼을 내놓았다. 지포스 9300M이나 지포스 9400M(실제 칩셋 코드명은 MCP79MX)을 탑재한 이 플랫폼의 경우 게이밍 성능도 945GC에 비하면 좋고 동영상 가속 역시 지원하는 편. 다만 인텔의 리베이트 정책과 ION 플랫폼의 높은 가격을 해결해야만 한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었던 ION 플랫폼이 달린 넷탑은 2종류로 하나는 N330, N230이 달려 있다. 그리고 넷북은 레노버에서 아이디어패드 S12라는 12인치 넷북과 삼성에서 출시했던 NT-N510이 있다.
2011년 초에 AMD가 인텔 아톰 성능의 CPU, 수정된 라데온 HD6310을 하나로 합쳐서 APU라는 걸 만들어 브라조스 플랫폼으로 팔기 시작. 전체적으로 기존 아톰과 ION 플랫폼의 중간 가격이라서 비싼 ION 플랫폼이 앞으로 얼마나 팔릴지는...
2013년 이후에는 넷북 시장 자체가 사라지다시피 하였고 아톰 내장 그래픽의 성능도 베이트레일 세대에 와서는 9400M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줄 정도로 상승해서 사실상 ION 플랫폼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오락실용 리듬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GROOVE COASTER 시리즈의 하드웨어가 ION 플랫폼 기반이다.
7.3. GeForce NOW™
해당 문서 참고.
7.4. Apple과의 관계
원래 Apple은 NVIDIA와 상생하려는 관계였다. 당대 최고의 성능을 낸다는 NVIDIA를 당연히 맥북에 넣으려고 노력을 했고, 실제로 intel로 넘어가면서 대다수 GPU는 NVIDIA를 사용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Apple은 모든 외장 GPU를 AMD로 교체했고 아예 macOS Mojave로 넘어온 이후로는 NVIDIA GPU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그 이유는 오래 전부터 NVIDIA와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MacBook Air를 개발할 때 스티브 잡스는 NVIDIA GPU를 원했고, NVIDIA도 잡스가 원하는 사양의 GPU를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계속 개발을 치일파일 미뤄갔고 MacBook Air는 출시가 늦어졌다. 심지어 기한은 계속해서 약속이 지켜지지도 않으면서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 중 NVIDIA가 결함을 부인하여 Apple이 비용을 부담하고 2년 GPU 교체 프로그램을 개시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NVIDIA와의 관계 악화는 시작에 불과했는데, NVIDIA는 Apple과 별개로 자사가 주도하는 CUDA 등의 자사종속형 폐쇄적 API로 mac을 종속시키고 싶어했고, 이는 당시 OpenGL를 밀던 Apple의 심기를 크게 건드리는 행위였다. 그리고 NVIDIA는 애플에게 GPU 가격과 별개로 라이센스비를 청구하겠다고 하거나, Apple A 칩의 GPU를 두고 소송을 거는 등의 일을 벌이면서 Apple과의 관계는 파탄 지경으로 가게된다.
결국, 이러한 만행이 계속되자 Apple은 끝내 "NVIDIA와의 모든 관계을 끊을 것"을 선언하고 GPU를 AMD 제품으로 전부 갈아엎어버린다. 그리고 그 후 애플 자사 GPU로 트랜지션을 선언할때까지 애플 컴퓨터에는 전부 AMD를 사용했으며, 아예 NVIDIA를 퇴역 처리하고 2018년 macOS Mojave부터는 아예 엔비디아 지원을 증단해버렸다. 따라서 현재 macOS에서 외장 GPU로 엔비디아를 사용하면 NVIDIA의 성능을 못 끌어올린다. 그 이유는 NVIDIA가 드라이버를 만들어도 아예 Apple 측에서 인증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물론 엔비디아가 그래픽카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 불만을 제기하는 몇몇 맥 유저들이 있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Apple은 OpenCL/GL를 버리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Metal API를 개발하고, 아예 2020년부터는 mac GPU까지 자사칩으로 모두 대체하기 시작하여 서드파티 업체와의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Apple과 NVIDIA 사이의 관계는 어두울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NVIDIA GPU를 내장한 맥 보유자는 macOS Mojave로 업데이트를 안 하는 것이 좋다. 모하비 버전부터 엔비디아 드라이버에 대한 지원이 중단해버렸기 때문에, 성능이 오히려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애플이 2020년부터 전 제품군에 Apple Silicon을 적용하여 내부에 사용되는 칩셋을 전부 직접 설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고사양 제품군인 MacBook Pro에도 별도의 외장그래픽 칩셋 탑재 없이 Apple Silicon의 M 제품군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Apple silicon이 망하지 않는 한(…) 향후 Nvidia를 포함한 외장그래픽 지원은 영원히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 크다.
7.5. 콘솔 게임기 시장과의 관계
현재로선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콘솔 게임기 회사는 닌텐도가 유일하다. 물론 엑스박스 시리즈의 마이크로소프트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의 소니 또한 엔비디아 칩을 탑재하여 내놓은 전례는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창기 엑스박스에 엔비디아 지포스 칩을 달았고, 소니도 나중에 PS3에 엔비디아의 커스텀 칩을 탑재한 바가 있었는데, 둘 다 흥행에 실패한 이후로 엑박은 360에는 파워PC CPU와 ATI GPU를 탑재했고, ONE부터 CPU도 AMD로 갈아탔으며, 플스는 PS4부터 AMD로 갈아타기에 이르렸다.
그나마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에 엔비디아 테그라 SoC을 탑재하여 엔비디아가 콘솔 게임기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당하는 사태를 겨우 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