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일반인들의 접근(?)이 가능한 모델들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 LG 프라다폰과 Nokia 8800 Sapphire Arte 정도가 그나마 구입 가능한 수준(?)이다.
1. Amosu Motorola KRZR : U$50,000, Motorola KRZR K1을 336개 다이아몬드와 18캐럿 백금으로 치장
2. LG Prada : U$860, Biz Week 선정 모델 중 가장 저렴(!?). 현재 유럽에서 U$450~U$500 정도로 떨어졌다고 함. 특징, Spec. 등은 잘 알려져있으므로 생략. Business Week가 뽑은 Top 9 중에 들어온 유일한 보통폰(?)이다.
3. Amosu iPhone Diamond : U$40,000, 420개의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는 흰색/검은색/핑크색 선택 가능하며, bezel 역시 stainless steel, 18캐럿 백금/황금 중 선택 가능
4. Nokia 8800 Sapphire Arte : U$1,500, 8800 Arte의 고급형. Main display 하단의 D-pad 부분이 sapphire로 되어 있다는게 유일하게 다른 점. 3G, 3메가 카메라, BT, MP3/MP4, 1GB 내장 메모리, main display는 QVGA 1,600만 칼러 OLED, 스크래치 강화 유리 등.
5. Vertu Ascent Ti : U$7,200, Vertu 서버에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하는 Fortress(포트리스!!!) 시스템을 탑재. 휴대폰 분실/도난시에 데이터를 서버에서 받아 복구할 수 있다. 요새 주소록 정도는 다들 이 정도 서비스 해주는데... 게다가 휴대폰에 무슨 중요한 데이터가 있다고...... 여하간 다이아몬드나 백금 도배질은 없지만 롤렉스 느낌을 주는 화면이 제일 맘에 든다. 그래도 저 비싼 가격을 제일 이해할 수 없는 모델.
6. GoldVish Le Million : U$1M, 인터넷 찾아보면 나오는 비싼 휴대폰 중 항상 1위. 120 캐럿의 다이아몬드로 말 그대로 도배를 했고, 작은 귀중품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 수납함도 제공. 100개 한정 판매.이름 그대로 백만 달러에 백만장자를 위한 모델.
7. GoldVish Illusion : U$171,000, 18캐럿의 백금/황금과 rose gold 중 선택 가능. 사진에서 처럼 키패드 중간에 Navi Key를 감싸는 다이아몬드 세공까지...
8. Vertu Signature Diamond : U$62,500, 18캐럿 황금키패드와 385개의 다이아몬드 및 핑크 사파이어로 치장. 무게 200g이며, quad band라 전세계 GSM 국가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고 웹브라우징까지 지원.
영예로운 1등은 Ancort의 Crypto Smartphone. (Ancort: 러시아의 데이터 보안 회사)
무려 U$1.3M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보석 세공사 Peter Aloisson이 디자인했고, 플래티넘 케이스와 백금 키패드, 25캐럿 다이아몬드 세공으로 무장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음성과 데이터 암호화 기술도 탑재했다는데, 러시아 마피아나 구KGB의 도청을 피해야되는 사람들이 사는 걸까? -_-;
참고로 Peter Aloisson은 예전 3.5캐럿 855개 다이아몬드가 박힌 Motorola V3i를 만들기도 했다.
Business Week의 필자가 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폰이라고 했는 지 모르겠으나, 일부 빠진 초고가(?)폰들.
1. Mobiado Luminoso : U$1,700. 회사 소개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luxury 3G 폰. 전면 스크린은 DiamondShied?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 (sapphire crystal) 버튼, 알루미늄 (almunium) 바디, illumination keypad. WCDMA 2100에 FM Radio, BT, MP3/MP4지원하고, 2메가픽셀 카메라, Micro SD Slot 등 기본기는 갖추었다. Nokia 6233의 외부만 바꾼 모델.
2. Mobiado Professional : 가격 모름. 항공기용 알루미늄 바디, 스테인리스 스틸 버튼, 강화 아크릴로 전면 스크린 보호. VGA 카메라, MP3, BT 지원. 색상은 검은색, 유광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 회색, 흰색 등이 있다.
3. Mobiado Professional Executive Model(EM) : U$1,900. 케이스는 Cocobolo와 Honduras 자목(rosewood)으로 만들어 각각 모두 다른 모습이며, 스텐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키패드에 body 중앙부분은 항공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으로 제작. 강화 아크릴로 전면 스크린 보호. GSM이며, 1.3메가 카메라, BT, IrDA, MP3/MP4, FM Radio, MMC Slot 등 지원.
4. Mobiado Professional EM Limited Edition : U$2,200. 위 2번 EM의 200개 한정 판매용 model. 아프리카 흑단 케이스. 티타늄 키패드. 후면에 시리얼 넘버(serial number) 레이저 커팅. Spec.은 2번과 동일.
또 다른 럭셔리폰 제조사 Gresso의 초호화폰 라인업이다.
위의 4개는 전부 Avantgarde 시리즈로 좌로부터 각각 Luna, Sol, Black Diamonds, Royal Black Diamonds. 200년 이상된 아프리카 흑단 케이스, 키패드는 레이저 커팅 및 로마식 숫자 표기, 스피커 윗 부분의 deco와 후면의 Gresso Logo 'G', 스크류 드라이버가 금. (케이스 및 스크류 작업은 수작업) 후면 하단 스테인리스 스틸. 전면 display는 사파이어 크리스탈(sapphire crystal) 유리로 보호. Windows Mobile 6.0에 WMA, WMV 등 지원하며 2메가 카메라, 65K의 QVGA display,BT 지원. (MP3/MP4는 안 되는 듯.) 두께는 14mm로 얇은 편.
Black Diamonds의 경우 4개의 네비(Navi.)키에 각 0.11K의 흑다이아가 박혀있다.
Royal Black Diamonds는 숫자키 총 10개, *와 #, 4개의 네비키와 7개의 펑션(function)키 총 29개 키에 전부 흑다이아가 박혀있다. (총 2.53K)
아래 3개는 Black Aura 시리즈. 좌로부터 Blackwood, Blackwood Gold, Gold. 역시 아프리카 흑단 케이스. 두께는 불과 10mm. Blackwood Gold는 Blackwood의 스피커 윗부분의 deco가 18캐럿 금(pink gold) 장식. Gold는 전면 케이스 전체가 18캐럿 금(pink gold). 역시 후면에 Gresso Label 금장식.
Black Aura는 가격이 약 U$6,500 ~ U$13,000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Avantgarde 시리즈의 가격은 찾지 못 했다.
그 外 주목을 끄는 폰들 몇 개는...
좌측은 Amosu의 Diamond Nokia N95이다. Amosu는 위의 iPhone과 KRZR에서 본 것처럼 기존 모델 외관을 금과 다이아로 치장하는 게 주특기다. 아래 링크 통해 홈페이지를 가면 24K 금떡칠한 iPhone과 iPod Classic, MacBook Pro 등도 볼 수 있다. 만약 아주 먼 미래에 스티브 잡스의 피라미드를 도굴한다면 아마 거기서 보게 되지 않을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었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최상위 멀티미디어 스마트폰 중 하나인 N95의 돈지랄 에디션이다.
Nokia N95 Diamond는 £27,500으로 약 U$54,667 이다. 대략 5천만원! 25개 한정판이고, 18K 순금에 658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혔다. 8.75캐럿. 다이아몬드의 색상(흰색, 검은색, 핑크색, 파란색)과 금의 색상(황금 or 백금)은 선택 가능. 제작 기간 총 4주 소요.
우측은 Vertu의 Ascent 시리즈 중 하나인 Ferrari 1947이다. 총 1947대 한정판. 북미 기준으로 현재 가격이 약 U$7,500. 기능상으로 특별한 건 없지만, 실제 Ferrari 디자인팀이 디자인했고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오른쪽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전면 하단의 'Cavallino Rampante'가 눈에 띄고, 티타늄 케이스다. 후면은 더욱 아름답다. Ferrari의 빨간 수제 가죽으로 덧대고, 1:100 스케일로 Ferrari의 브레이크 페달을 축소한 레플리카(replica)도 있다.
전면 display는 사파이어 크리스탈(sapphire crystal)로 되어 있으며, 각종 Ferrari 대기 화면과 엔진 소리나는 벨소리 등이 특징적이다.
그리고 Sony Ericsson의 Black Diamond. 원래 '06년 3월 디자이너 Jaren Goh가 컨셉폰으로 디자인했던걸 어느 순간 VIPN이란 회사에서 5개 한정판으로 약 U$300,000에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실제로 Sony Ericsson과 상관없지만, 아마 designer가 Sony Ericsson으로 rendering이나 mock-up을 만들었던 게 와전되었을 것으로 추정. 그리고 VIPN이 진짜 만들어서 팔았는지 말았는지도 확인 안 됐지만, 혹시 팔렸다는 가정하에...
말도 안 되는 4메가 픽셀 카메라(4메가 픽셀 카메라 모듈을 어디서 만드는지???)에, Wi-Fi 지원, Intel의 400MHz 프로세서 탑재, Windows Mobile 5.0, 2인치 터치스크린, Micro SD Card Slot 등을 지원하고,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소재. 어디까지나 소문.
이제 마지막으로 잘 알려진 명품폰 몇 개 추가.
삼성의 아르마니(Armani)폰과 B&O와 공동 개발한 세레나타(Serenata)폰이다. 출시 시점 기준으로 각각 ?650(약 U$936, 출시 가격 아직 미확인), ?1,400 (약 U$2,015) 정도이므로, Business Week가 뽑은 LG Prada와 Nokia 8800 Sapphire Arte와 비슷한 수준을 될 것으로 보인다.
Spec.이나 컨셉 등은 너무 많은 자료가 있으므로 위 2개의 폰에 대한 소개는 생략.
그 외에도 Motorola의 D&G폰, 삼성의 벳시존스폰, 안나수이폰, 다이앤 본 포스탠버그폰, 재스퍼 모린슨폰 등의 명품폰이 있다. 물론 저 맨 위에 소개한 Vertu나 Amosu, GoldVish의 돈지랄 폰에 비할 바가 이나다.
Vertu를 제외하고 Amosu, GoldVish 등의 초호화 럭셔리폰들은 판매처나 홍보 채널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타겟이 러시아, 중동, 중국 등의 신흥 갑부들이다. 넘쳐나는 돈을 어쩔 줄 몰르는 사람들이고, 이들을 위해 소량(혹은 한정 판매)에 고가로 판매한다.
지난 명품폰 관련 포스팅에서 쓴 것처럼 남들이 갖지 못 한 것에 대한 소유욕과 과시욕은 대륙, 국가,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했고 특히, 급격한 경제 성장 속에서 큰 부를 축적한 신흥 부자들에게 더욱 그 수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Business Week의 기사를 보면 Vertu와 같은 럭셔리폰 제조회사들의 판매가 최근 몇 년 동안 세 자리수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석유값 급등과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신흥 국가의 성장 등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수요가 그 만큼 증가했기 때문이겠지...
여하간 휴대폰이 점차 패션 아이템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프라다폰이나 아르마니폰 등의 mass 명품 시장은 물론 Vertu 등의 초고가 명품폰 시장도 일정 규모의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Vertu는 Nokia의 판매망을 그대로 활용하여 전세계를 상대로 한 초고가 폰을 만들고 있는데, 확실히 Nokia는 이런 걸 보면 global No.1 답다는 생각이 든다.
LG, 삼성은 적어도 이런 초고가 폰 시장 아래의 mass 명품 시장은 상대적으로 앞장서서 뛰어들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겠다. 그럭저럭 괜찮은 성공체험을 했으니까 제2의 프라다폰과 아르마니폰도 확실히 나오겠지...
Nokia는 N시리즈와 E시리즈 등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폰과 스마트폰으로 premium 세그멘테이션을 계속 공략할 것이고, 지지부진한 Motorola와 Sony Ericsson의 해당 세그에 대한 대응책이 궁금하다. Motorola는 RAZR, RIZR, KRZR 등을 패밀리로 출시하고 기존 모델은 가격 하락을 통해 밑으로 뿌려주는 방식인데, 똑같은 시리즈와 비슷한 스타일에 소비자들이 질릴 때도 됐지...
Sony Ericsson도 전세계적인 열풍을 가져온 Walkman 시리즈와 Cybershot 시리즈로는 이제 한계를 느끼지 않을까... Brivia 시리즈가 나올라나...
첫댓글 멋지네요..언제나 갖고 다녀보나~~ㅎㅎ
휴대폰은 걸고받고 문자보내고..할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