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는 내용일겁니다만.... 한 분의 자료 요청으로 적어봅니다 ㅋ
지도에서 보면.... 가운데 두꺼운 초록색(영남알픗의 일부구간)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가파르고 바위가 많으며, 반대로 왼쪽은 완만한 흙길입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 가시는게 좋지만, 저는 오른쪽 보단 왼쪽이 맞더라구요;; ㅋ
꼭 공룡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청수골산장(지도에서 "산행기점"위에 산장 표시부분으로 산장마당안 사잇길로 올라감)에서 청수좌골로 오르길이 흙길이고 완만해서 좋습니다(오르는 시간만 1시간반 충분함).... 간월재로 내려가지 않고 돌아와 파래소 폭포로 내려오면 넉넉히 5시간 정도 걸리구요....
이 코스로 가면 사진에서 보는 억새밭 포함 거의 모든 절경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ㅋ (공룡은 먼발취에서;; ㅎ)
통도사쪽에서 극락암, 백운암을 지나 능선에 올라 영축산 가는 길은 공룡만큼 어렵지는 않지만 경치가 좋은 바위산길입니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넘어가는 길은 좌측에 억새밭 우측에 깎아지는 절벽의 절경을 함께할 수 있는 능선길이구요....
한시간 반 정도 가다보면 나무계단이 십자형태로 교차되는 곳이 신불재로 20m 아래 대피소가 있습니다. (십자 교차로가 내려다보이는 계단 입구 오른쪽 숲속에 헬기장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때 아는 사람만 찾는 조용한 식사 공간입니다. 헬기장 뒤쪽으로 사람들이 다니는걸로 봐서는 불승사로 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가천리마을회관 앞에서 불승사로 해서 신불재 대피소로 오르는 코스도 흙길과 나무계단길입니다.(불승사까지는 포장임도로 원점회귀 한다면 차를 불승사까지 가져가는것도 좋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능선 오른쪽에서 오르는 유일한 흙길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적당히 가파르고, 최단시간에 신불재에 도달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저도 공룡은.... 무서워서 아직 한번도;; 정상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등억온천지구(간월산장)에서 신불산과 간월산으로 각각 이어지는 공룡길은 정상에서 몇발자국 들이 밀어보면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런걸 즐기시는 분들은 좋겠지만 ㅋㅋ 안전산행하세요~
그리고, 등억온천쪽 임도는 절대 비추입니다^^
간월산에서 배내봉으로 오가는 길은 여태 위에서의 길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오솔길입니다. 알픗종주가 목표가 아니라면 일반 등산코스로는 많이 이용되지 않는 코스 같습니다.
간월재까지는 차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루입니다~)
가을에는 억새를 즐기기 위한 일반 관광객과 넉넉히 능선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넘쳐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가을에만 가봤네요.... 겨울 눈밭도 엄첨 좋을거 같습니다^^
몇번 가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 많은 도움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