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시작된다
모 특별하게 나갈일이 없으니 느긋하게 일어나
지하수 물틀어 밭에 한바탕 쏘나기를 뿌려놓고
여기는 아직 무더위가 그대로 있어 피난처를 찾아서 아래집으로 향했다.
더덕줄기가 가득메어 그늘을 만들고 그아래 의자를 놓고 오늘은 신선노름좀 해볼까 싶어서
일단 온몸에 물듬뿍 뿌려 식혀주고 자리를 잡고
선풍기 까지 동원하니
천국이 따로없다
이공간은 모 딱히 찾아오는 이도 없으니 거의 옷을벗고
생활해도 무탈하다
떡허니
자리잡고 잠시
그런데 윙윙 날개짖하는 소리가 가까이 에서
자세히 보니 더덕꽃에 꿀을찾아온 벌들이였다
이곳엔 호박꽃도 많고 더덕꽃도 피고 해서 벌들이 자주 찾아오는 꿀공장 이였으니
하긴 매년 일하다 보면
일년에 열댓방씩은 침을 맞아서 퉁퉁 붓는 날이 수태
일부로 돈내고도 맞는 침인데 공짜로 맞으니
" 님도보고 뽕도따고"
우선 여기에 냇가물을 퍼올려 채소밭에 수분좀 공급해주고 나니
금새 땀으로 뒤범벅
그냇가물을 수중펌프로 끌어올려. 채소밭에도 주고 내몸뚱아리에도 뿌려주고
신선노름이 따로없다.
이곳은
독립군으로 살아가는데 최적의 장소라고
그렇다면 " 명당"? ㅎ
첫댓글 명당 맞네요~
그곳에서 행복하길요~~^^
노력중이에요
거기 떠날생각말고 그곳에 별장을 지을궁리를 해보심 안될라나?
우리나라에서 돈있고 권력있고 줄있으면 안되는게 없잔유?
ㅎㅎ 나역시 내 집이 명당이랍니다
옷을 훌훌벗어도 누구하나 보는 사람없고
더우면 찬물에 샤워를 하고 ㅎㅎㅎㅎㅎㅎ
다만 벌이 없다는 것 ㅎㅎㅎㅎㅎㅎㅎ
고층이기에 바람 또한 싱그럽고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