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부터 9월9일 새벽까지 천안,부산지역을
잠깐 갔다왔습니다.
9월7일 토요일.. 집에서 점심을 먹고 지하철7,4호선을 타고 서울역으로 와서
15:40분에 장항으로 가는 무궁화호 349열차를 탑승.. 천안까지.. 입석으로..
16:50분에 천안역에 도착..
광덕사를 가기 위해 천안역전 버스정류장에서 천안61번(천안터미널-광덕사)을 타고
50여분을 달려서 광덕면 구석에 위치한 광덕산 광덕사종점에 도착..
광덕사에 갔습니다.
광덕사는 신라말기때 세워진 사찰로 조선시대 들어와서는 조선 7대왕인 세조가 방문했던
유명사찰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호도의 시배지(始培地)입니다.
광덕사앞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호도나무(천연기념물 398호)가 있죠.
광덕사 경내를 둘러보고 버스종점으로 나왔는데 이런 버스가 지정된 시간보다 20분이나 빨리
도망을 쳤더군요. (지정된 출발시간 7:20분, 그때시간 7:05분)
그래서 할 수 없이 1시간을 더 기달리고..(그러는 사이 엄청난 모기의 공격을 받음)
8:25분에 천안시내로 가는 천안61번버스를 타고 천안역으로 나와서 저녁먹고 천안역내에서 좀
짱박고 있다가 23:56분에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271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새벽 4:26분)
부근 분식집에서 아침먹고... 그리고 새털구름한테 전화해서 잠을 깨웠습니다.
나 혼자 깨어있기는 좀 억울해서.. ㅋㅋㅋ
아침을 먹고
부산지하철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른 시간에 마땅히 할 것이 없는지라 그리고 8월29일에 개통된 부산지하철2호선 해운대구간도
타볼겸해서..
5:45분에 노포동행 열차를 타고 서면역에서 장산(해운대)행 2호선 열차로 환승하여 장산까지 갔다가
다시 호포행 열차로 갈아타서 수영역에서 내렸습니다.
수영로터리를 지나 부근에 있는 수영공원에 갔는데. 이곳은 옛날 경상좌수영이 있던
곳..
지금은 좌수영을 지키는 수영성의 일부인 홍예문(부산지방유형17호)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푸조나무(351호),곰솔(270호)과
임진왜란때 전사한 25명의 의로운 군인들을 모신 25의용단
(지방기념물12호)이 있습니다.
수영공원에서 1시간정도 머물다가 수영로터리로 나와서 부산49-1번(노포동-광안동)을 타고
범어사입구종점에서 내려서 20여분정도 기다리니 씽비게,새털구름,무소유,그냥요님등이 등장..
그리고 석양님도 와서. 그분차로 원효암부근까지 갔습니다.
차에서 내린 다음 부지런히 금정산성으로 올라갔습니다.
등산 실력들이 모두 보통이 아니더군요.
무소유,새털구름님의 등산 실력은 거의 초인적이었다는...
원효대라고 불리는 봉우리를 지나서 금정산성(사적215호)으로 진입..
동문을 지나 금샘이라고 불리는 봉우리로 올랐습니다.
올라가는 도중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맛있더군요. 깁밥싸온 이들 고맙습니다.
김밥을 먹고 금샘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7월답사 때 있었던 마애불 사건이 생각나는군요)
할 수 없이 금샘을 포기하고 오던길로 내려와서
동문을 통해 범어사로 내려왔습니다.
범어사는 3번째 와보는데.. 범어사경내에서 동그리님 등장.. 참 빨리도 나왔습니다. ㅋㅋㅋ
범어사경내를 어느정도 둘러본 다음 부근에 있는 부도군에 갔습니다.
부도는 승려들의 사리를 봉안한 일종의 승려들의 무덤..
마침 부도군에는 아줌마 1명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그냥요님이 그냥 도와주더군요.
부도군을 나와서 부근 계곡에서 막걸리와 도토리묵을 먹고 좀 놀다가 어디로 갈까 의논을 했는데
딱히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금강공원에 갈려고 했지만 못가고.. 송정에 가기로 하고
범어사를 내려와서 부산90번(범어사-범어사입구)을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범어사역으로 이동..
그러나 가는도중 광안리로 행선지를 변경 (약간의 압력이 작용.. 허걱)
지하철을 타고 광안역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양정역에서 무소유누나가 배신을 때리고 무정하게 내리더군요.. 허걱~~
눈물이 뚜욱.. 그때 마침 하품이 나오는지라.. ㅋㅋㅋ
서면에서 2호선으로 환승
광안역(2호선)에서 내려서 부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와 동해바다를
보고..
봐도 별로 신기하지 않음.. 하도 많이 와서..
부근 갈비집에서 삼겹살 10인분과 약간의 음주를 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먹었지만 결국 남더군요.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오면서 씽비게님은 먼저 집으로...
나머지 인원들과 같이 광안역으로 이동..
거기서 그냥요님 그냥 집으로 가더군요.
부산2호선을 타고 (그날따라 부산지하철 2호선 졀라게 많이 탔습니다) 해운대로
이동하여 부근에 있는
동부여객터미널로 갔습니다. 왜 갔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끌려 갔음..
거기서 동그리누나가 매정하게 배신때리고 가더군요.. 허걱~~
그래서 새털구름하고 음료수마시고 터미널에서 짱박고 있으면서 이야기좀 하다가..(주로 대담내용 : 경제,사회,문화,정치,국방,외교,종교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잡담들..)
8:55분에 진하로 가는 직행버스에 새털구름이 탑승하여 집에 가고..
나는 해운대역에서 부산특급좌석2003번(충무동-송정)을 타고 부산역으로 갔는데 진짜 특급이더군요.
거의 날다싶이하여 28분만에 부산역 도착..
(수십번 지나갔던 해운대-부산역 통과시간중 제일 빨랐음..)
부산역에서 22:30분에 서울역 가는 무궁화호 266열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22시에 서울가는 새마을호 운행이 취소되는 바람에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22:30분열차에
몰려서 입석들이 졀라 많았습니다. 나는 미리 예약을 한지라 편하게...
열차안에서 잠을 청하고.. 어느덧 월요일 새벽 4:13분에 영등포역에 도착...
화장실가서 세수 졀라게 한다음..
영등포역을 나와서 여의도,노량진 방면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서울30,30-2번버스를 기다립니다.
새벽4:35분이 되자 서울30번(월계동-광명시)의 첫차가 왔는데 첫차부터 만땅이더군요.. 승객들로
미어터지고.. 그래서 안탔음..
4:45분에 서울30-2번(월계동-광명시)이 왔는데 이 버스도 역시 승객들로 만땅..
그래서 할 수 없이
서울30-2번을 타고 광화문까지 입석으로 갔다는..
광화문 부터 겨우 자리에 앉고... 석계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타고 집에 오니 새벽 6시..
그날 같이 금정산성에 올라가고 광안리에서 고기 뜯어먹고, 범어사부도밭에서 부도를 같이 바라봤던
무소유,동그리,새털구름,석양,씽비게,그냥요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리고 도중에 배신 때리고 매정하게 가버린 무소유,동그리누나..
너무 미워요.. ㅋㅋㅋ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올려야 되나요?
부산지역 후기는 무소유누나가 담당 요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