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속초여행 때 사온 건오징어가 남아서 또 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는 멋 모르고 해서 맛있었고,
두 번째는 오징어가 좀 딱딱해서 먹기 그랬고,
이번 세 번째는 가장 맛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에 다시 도전!
간장과 물을 넣고 슴슴하게 하여 오징어를 넣고 끓입니다.
이때 청양고추를 미리 넣으면 오징어가 칼칼해져서 훨씬 맛이 좋아요.
물엿 또는 요리당은 그 집 식성에 맞게 가감해서 넣으면 되어요.
강불에서 한참 끓어서 국물이 줄어들었을 때,
마늘 편과 꽈리고추를 넣고 뜨거운 열에 뒤적였어요.
이건 특별한 레시피 없이 순전히 감으로만 만들었네요.
일단 오징어가 두 번째보다 말랑하고, 청양고추를 미리 넣어 약간 칼칼한 맛도 나서 참 좋네요.
이제 건오징어가 없으니 이 음식은 끝!
첫댓글 오징어는 늘 옳다!
근데 오징어가 비싸도 너무 비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