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데 다들 안녕하신가요~?
해피엔딩카페를 통해 우리 미루를 만난지도 한달이 넘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미루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자주 입양일기를 올렸어야 했는데~ ㅠㅠ )
저 밑의 물건은 제가 만든(..;;)스크레쳐인데 그 위에 자주 드러눕습니다. 하품도 열심히 하면서요.....(절대 이것은 하품하는 모습임!)
노는 모습도 찍어보았어요.
마침 집에 사과 상자가 있었는데 손잡이하라고 뚫어 놓은 구멍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다가 오뎅꼬치를 발견하면!!!
네...난리가 납니다.
사실 미루는 놀아주기가 쉽지 않아요!
사과 상자 손잡이 구멍을 통해서 있는듯 없는듯 나왔다 들어갔다 해줘야 반응하고요 ㅋㅋ
한 장난감으로 오래 놀아주면 반응이 시들해지네요 ㅠㅠ (저도..히..힘들어서...........하아...)
그래서 오뎅꼬치, 쥐돌이, 폼폼볼, 오뚝이, 공에 쥐달린 거, 낚싯대, 쥐막대 이것저것 사봤지만....
낚싯대 빼곤 이젠 전부 찬밥신세라 서랍장안에 모셔져 있답니다...ㅠㅠ
오뎅꼬치는 처음만 저렇게 놀고는 쳐다도 안봐서 이제 장난감은 전부 낚싯대류로 주문하고 있어요 ㅎㅎ
이건 낚싯대가 위에 있으니 위로 시선고정된 모습입니다. 이 녀석 낚싯대만 보면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미루는.... 낚싯대가 너무 빨리 지나가면 못봅니다...ㅠㅠ
고양이치고는 약간 느린 편인 듯해서 조금 천천히 놀아줘야합니다..ㅎㅎㅎ
이건 목욕 후 폭풍그루밍!!!! 아직도 덜 말랐는데 뛰쳐나갔어요...ㅠ_ㅠ
미루는 물이 몸에 닿아도 가만히 있을 정도로 물을 안싫어하지만 말릴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드라이기를 안좋아하는 편인데다가 무엇보다 사람이 자기 몸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해서 그런 듯합니다.
덕분에 장모임에도 빗질도 잘 못하고 머리 이외의 곳을 만지면 자주 발톱도 세우고 심하게 뭅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임보자이셨던 빈님이나 용용돌이님에게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
지금 물거나 발톱을 세우는 행동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쓰읍~ 하고 혼내도 봤고, 같이 발도 물어봤고(저 털 많이 먹었습니다...ㅠㅠ) 물도 뿌려봤는데 별로 소용이 없네요.
수의사 선생님은 다른 고양이가 있으면 나아지기도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하이디에게 의뢰해볼까 하는 생각도........ㅎㅎㅎㅎㅎ
요렇게 자고 있을 때 너무 귀여워서 만지려고 하면 물어버리니...미루야 귀찮게 해서 미안해..하지만 물지는 말아주라.
귀찮냐? 나는 아프다...ㅠㅠ
입양할 때부터 귀염증이 있었던지라 병원은 입양하고나서는 3일 마다, 현재는 일주일마다 가고 있습니다.
가루약은 자꾸 간식을 줘야해서 큰 맘먹고 3주 전부터는 알약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알약을 먹이려면 억지로 먹여야 해서 미안하지만 그래야 빨리 낫는다고 해서 맘 독하게 먹고 먹이니
지금은 미루도 약을 잘 먹고 있습니다. (물론 약먹자라고 하면 도망부터 갑니다...눈치는 정말 빨라요ㅎㅎ)
집에서 귀청소도 하고 있고요!
거기에 이동장에서 밥도 주고 했더니 이동장안에도 전보단 잘 들어가고요~ 병원에서도 주사도 잘 맞고 귀청소도 잘 받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싫어하는 건 여전해서 되도록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미루 귀상태는 전보다 훨씬 많이 좋아졌다고 수의사 선생님이 말씀해주셨고
이 상태라면 앞으로 한달만 더 오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ㅎㅎㅎ
요즘은 미루의 모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답니다 ㅋㅋㅋ
사료도 남은 거 다 떨어지면 모질에 좋은 것으로 바꿀 생각이고 간식은 직접 삶은 닭가슴살로 챙겨주고 있어요. ㅋ
영양제는.... 약까지 먹이는데 그것까진 차마...못먹여서...ㅠㅠ
읽기 힘드실 텐데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군요! ㅋ
앞으로도 종종 미루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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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이 놈이 그 프린스에요! 저도 제가 만지려고 하면 도망가고 그래서 은근 상처받았는데... 다른 대부분의 냥이들도 그렇다고 하고 그게 바로 냥이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ㅋㅋ
와 고양이 너무귀엽네요. 전 강아지 알레르기는 없어도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고양이는 길 고양이들 밖에 .. 그것도 멀리서 흑..
아가너무 귀엽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시라니.... 멀리서만 바라보는 고양이~ 인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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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루의 은인? 이신 찬이세나아롱맘이시군요~! ㅎㅎㅎ 찬이맘님도 말리다 당하셨다니...ㅠㅠ 이번에 구정을 맞이해서 목욕을 시키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오잉??욘석이 프린스였다구요?? 공고에서 프린스는 약간 실버&그레이 쪽 모색이었던 거 같은디 ㅎ 아는 분이 길냥씨를 집에 들여 키우시는데 끈을 엄청 좋아라하더라구요. 종종가는 샾에 있는 녀석도 글쿠요~ 미루 진짜 이쁘네요 ㅋ
ㅎㅎㅎ 미루는 올 화이트 터키쉬 앙고라입니다~ 안그래도 빵끈에 관심을 보여서 빵끈을 구해다가 던져주는데 던져주고 조금만 있으면 다 잃어버려서 -_-;;; 금쭈오메님 말씀대로 장난감용 끈을 구입해볼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특히 마지막 뭘 껴안듯한 포즈로 숙면하는...ㅋㅋㅋㅋㅋ 꺅~~~~~~~
미루는 잘 때 발라당 누워서 자거나 아니면 두 앞발을 앞으로 껴안듯이 자곤 한답니다. 저럴때 앞발이 너무 만지고 싶어서 만지려고 하면... 금방 빼버려요...ㅠㅠ 흑
이렇게 귀족같은 미루가 주인을 몰라보고 떽 혼날래? 얼굴만 이쁘면 다가 아냥!!!! 이놈 미루!! 엄마의 하소연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구낭!! 이눔!! 그래두 미루 참 부티나긴 하네요 ㅋㅋ
저..저는 나..남자.... ㅠㅠ ㅎㅎㅎㅎ 좀 도도하긴해도 꼭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잡니다. 거실에 있으면 거실에서 자고 침대로 가면 시크하게 모른척하다가 나중에 따라들어와서 잡니다. ㅋㅋㅋ
오~ 화이트에 핑크~ 넘넘 이쁘네여~
스크레쳐 만드신 솜씨두 넘넘 대단하시구~ 오~~~~~~~
맨 윗사진 밑의 빨간색은 거실에 모래가 돌아다니는 걸 방지하려고 고양이 화장실 앞에 깔아둔 매트입니다. 사람이 맨발로 서거나 맨 손으로 만져도 뽀송뽀송 보들보들해서 참 좋습니다!ㅋㅋ 저렇게 부들거리는 매트를 사려고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니고 인터넷을 뒤져서 샀습니다 ㅋㅋ 스크레쳐는 그냥 삼끈 사다가 글루건으로 붙이기만 한거라 대단한 건 아닙니다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아흐~~예뻐여~ 포동포동..냥냥냥~~ 근데 미루야 엄마 깨물고 그럼 못써!! 저두 옛날에 냥이가 하두 물어서 같이 때리구 물었더니..친한척 하다가 제가 방심할때 턱이 으스러져라 깨물더라구여..냥님들의 복수..짱 무서워여..ㅠㅠ
저는 아빠랍니다. ㅎㅎㅎ 그런데 방심할 때 그렇게 세게 물다니! 많이 아프셨겠어요... ㅠㅠ 저도 미루가 복수할까봐 사실 요즘은 몸을 사리고 있답니다. ㅋㅋㅋ
냥이들은 신비로와요~ 먼가 저 눈속에 다른 세상이 있을꺼같은..^^
냥이들 눈이 개님의 눈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색 눈이 참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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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말하면 할퀸다기 보다 제 손을 물려고 앞발로 잡으면서 긁히는거라고 해야겠네요 ㅠ
물고 하는게 놀자는거라는데 행동 자체를 못하게 하면 미워한다고 해서 못하게 할순 없을것 같은데
무는 강도에 있어서 문제가 좀 있어서 ㅋ
수의사분은 둘째를 들이는게 어떠냐고 하시더라구요. 고다에서도 그렇구요
그래서 요즘에 짧은기간 탁묘를 좀 해서 미루의 반응을 좀 살펴볼까 싶어서 고민중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