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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일기예보에 찾은 능선 그러나 추억의 한북정맥
이동터미널-생수공장-제2등산로-대피소-국망봉(△1167.3)-x1155.6-x1134.9-견치봉(개이빨산1117.5)-x1041.7-x958.1-민둥산(1008.5)-x895.6-x766.9-도성고개(약625m)-x806.0(백호봉)-강씨봉(△830.2)-북서 지능선-폐 채석장-계곡-왼부리
거리 : 17.16km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일동면 가평군 북면
도엽명 : 갈말 일동
2023년 9월 3일 (일) 흐린 후 맑음
홀로산행
이 능선은 백두대간 북한 쪽 추가령에서 분기한 한북정맥 능선이며 서울 수도권 산 꾼들이 많이 찾는 능선이며 등산로가 잘 만들어진 능선이다
주중 일기예보는 전국에 오후 비 소식이라 그냥 뻔한 등산로 있는 이 능선에 올라서서 오후에 비 내리면 타프 치고 술이나 한잔하고 오자고 캐이님과 약속했지만 中國 장가계를 여행하고 토요일 늦은 시간 귀가한 캐이님 도저히 갈 수 없다는 연락(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에 홀로산행을 생각한다
일요일 새벽 일기예보를 보니 웬걸! 아침에도 비가 오다가 그치고 오락가락이나 이미 가기로 했으니 동서울터미널 06시20분 버스로 이동정류장에 하차 후 뭘 먹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로 일단 배를 채우고 걸어서 접근하기로 한다
국망봉이야 자주 올라본 것이지만 한북정맥의 능선을 따라 강씨봉까지 제대로 진행한 것은 1999년 한북정맥이라는 것 자체가 일반 산 꾼들에게는 생소할 때 진행한 것이니 무려 24년만이다
민가들을 지나고 광산교를 건너며 동쪽 벌판 저 편으로 보이는 국망봉 능선은 구름을 이고 있고 북동쪽 가리산(△774.3)이 우뚝 서있고 그 우측 뒤로 비죽하게 보이는 산은 신로봉(981.1)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 봉이다
매표소를 지나 장암저수지 아래 두 갈래 길에서 우측 등산로 쪽으로 접어드니 현재 비는 오지 않으나 새벽에 내린 비로 풀 섶은 젖어있어 바지자락은 금방 흠뻑 젖는다
▽ 국망봉 능선은 구름에 가려 있고 하늘은 잔뜩 찌푸려져 있다
▽ 캠핑장 저 편 좌측 가리산이고 우측은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 봉이다
▽ 매표소를 지나고 우측 생수공장 담장을 지나니 좌측 시멘트 길은 장암저수지 휴양림으로 가고 우측은 등산로 쪽이다
▽ 장암저수지 배수지 아래를 지나고
▽ 뒤돌아보니 이동면 소재지 저 편 명성지맥의 사향산(737.4)이다
장암 저수지는 홍수 예방과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84년에 착공하여1987년에 준공하였다
총저수량은 2만 5000톤 유효 저수량은 2만 5000톤이며 둑의 길이는 177m 둑 높이는 29m이다
▽ 우측아래 계곡을 낀 너른 수례 길을 지나면 좌측 능선으로 붙는 곳「제2등산로 국망봉2.8km」표시 해발285m니 표고차 880여m를 줄이며 올라야하고 이동면 터미널에서 3.76km다
▽ 계단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임도고 철계단으로 따라 오르는데 이 코스는 내 산행 초창기 때 딱 한 번 하산코스로 내려왔던 기억이니 최소 30년은 넘었을 것이다
▽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 약480m 지점 이동터미널서 계속 걸어온 상태라 막초 휴식을 하는데 뒤에서 오는 40대 젊은 친구가 성큼성큼 잘도 올라간다
▽ 임도0.6km↔국망봉2.1km를 지난 약520m 지점 좁은 헬기장이다
▽ 잠시 보기 좋은 송림이지만 곧 사라지고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 좌측 나뭇가지사이로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 봉이 보인다
▽ 약610m 국가지점번호 쉼터고 가파른 오름은 이어진다
▽ 쉼터를 지나 잠시 후 약650m 능선의 날 등은 암벽이다 살짝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임도1.2km↔국망봉1.5km 다
▽ 약798m 바위능선 좌측아래는 제법 가파르고 바람 한 점 없다가 약간의 찬 공기가 올라온다
▽ 몇 차례 폐 벙커를 지나고 약910m 좌측능선 분기점 임도1.8km↔국망봉0.9km다
▽ 위 분기점을 지나자말자 대피소 건물인데 저게 왜! 필요할까 싶다 안에는 온통 쓰레기들로 산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수치스럽다
▽ 한동안 완만한 오름이다가 좌측 자작나무들이 보이는 곳 내려선 후 오르고 5분후 다시 내려선 약965m 임도2.1km↔국망봉0.6km 잠시 후 가파른 오름이다
▽ 고도가 높아지면서 박무 속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며 가파른 오름이다
▽ 아주 가파른 오름 郡界의 한북정맥 능선 1150m 지점 좌측 도마치봉 정상5.54km고 우측으로 틀면 국망봉 정상이다
▽ 4마리의 흑염소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고 유유자적한 국망봉 정상「갈말26 1983재설」삼각점 박무 때문에 조망은 없고 막초 한 잔하고 출발이다
국망봉은「여지도」에 관음산(觀音山) 동쪽에 국망산(國望山)으로「팔도분도」에는 관음산 동쪽에 망국산(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망국산(望國山)은 영평현 동쪽 50리에 있고 남쪽으로 화악(華岳)과 이어져 있다"고 되어 있다
국망봉은 산이 크고 능선이 억세며 골이 깊은 산이며 이동에서 장암리로 들어가면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 거대한 산이 병풍처럼 막아서고 있는데 이 산이 국망봉이고 포천시에서 제일 높다
태봉국 궁예와 왕건이 싸울 때 궁예왕의 부인 강씨가 이곳으로 피난을 와 토굴을 파고 살면서 태봉국의 수도 철원을 바라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궁예가 어릴 적에 철원을 바라보며「국가 도읍지는 여기로구나」하였다고 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 남쪽으로 내려 서려니 염소들은 근처에서 놀고 있었나 보다
▽ 잠시 내려선 후 오르면 x1155.6m 직전 헬기장 좌측 용소폭포2.7km 우측 견치봉1.2km 갈림길이다
▽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x1155.6m고 남서쪽으로 내려서려면 이정목이다
▽ 약1118m 우측(북서) 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 미역줄들 사이로 돌아가면 봉우리에서 내려선 지점 국망봉0.6km↔하산길4.8km 내려서고 오른다
▽ 박무와 잔뜩 젖은 숲으로 온몸은 젖어들고 올라선 x1134.9m ⟶견치봉0.5km 하산길4.6km 하산길은 북서쪽 능선으로 제3등산로며 나는 남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 옷을 흠뻑 적시며 부드럽게 오르면 견치봉 정상 동쪽 용수목3.2km 갈림길이다
개이빨산은 한자로 견치산(犬齒山)이며 산 정상에 솟아오른 바위들 모습이 마치 개의 이빨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견치봉에서 7시 방향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 날 등은 개이빨 처럼 곳곳에 암 봉이 있어 주로 좌측사면으로 등산로다
▽ 등산로를 따라 낡은 통신선이고 우측 가파른 협곡에서 장암폭포 골자기 저 아래 부대와 공장들이다
▽ 남쪽으로 틀어 1분도 걸리지 않아 오른 x1041.7m 좌측능선 용수목2.8km 우측으로 틀어 민둥산1.2km다 시원한 캔맥주에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휴식 후 출발
▽ 부드럽게 내려선 후 살짝 오른 약1000m 좌우능선 분기봉에서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면 견치봉1.0km↔민둥산0.7km
▽ 이정목에서 살짝 오르고 내려섰다가 금방 오른 x958.1m
▽ x958.1m에서 거의 남쪽이고 고만하다가 내려선 후 민둥산0.3km 이후 오름에는 미역줄들이 빼곡하다
▽ 표고차50m 제법 가파른 오름이면 헬기장에 도성고개(축석령)2.24km 좌측 x876.6m능선 강씨봉 휴양림 힘든 길 갈림길 민둥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틀어 내려선다
▽ 서쪽으로 틀어 내려서다가 우측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리면 우측아래 786x부대장의 사격장 위험 경고판이다
▽ 경고판에서 2분여 x895.6m에서 고만하고 잡목들이 심하다
민둥산은 산의 정상에 나무가 적고 밋밋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며 민드기봉’으로도 불린다
▽ 고도가 낮아지고 오후가 되면서 하늘은 맑다
▽ 약870m지점 싸리나무 빼곡하며 하늘이 터지고 이후 빼곡한 억새지역 8시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민둥산의 이름을 낳게 한 민둥 지역이다
▽ 도성고개 이후 올라갈 강씨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 이 일대를 내려서려면 등산로는 있지만 시달린다 그래도 24년전 한북정맥 종주 때는 아무 것도 없었지만 이젠 곳곳 한북정맥 표시다
▽ 내려서다가 오를 x766.9m와 도성고개 이후 오를 강씨봉이다
▽ 도성고개로 내려설 때까지 이런 상태는 계속된다
▽ 내려서면서 남서-서쪽으로 금주산(568.3) 곰냄이봉(600.4) 관모봉(585.5) 능선이 모습을 드러낸다
▽ 약715m로 내려서기 전 다시 올라갈 x766.9m를 보고
▽ x766.9m를 오르며 뒤 돌아본 x895.6m와 그 뒤 민둥산
▽ x766.9m 정상 우측(서) 도성고개0.60km로 내려간다
▽ 전면 중앙 곰냄이봉 우측 관모봉이고 관모봉 우측 멀리 보장산(554.2) 곰냄이봉 뒤는 종현산(555.4)이다
▽ 북서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남서쪽으로 틀어 오르고 도성고개로 내려간다
▽ 뒤돌아 국망봉에서 지나온 능선이다
▽「도성고개631m」좌측 휴양림3.5km 강씨봉1.5km
▽ 도성고개에서 북서쪽 좌측 관음산(732.1) 낭유고개 우측 사향산(737.4) 중앙 멀리 불무산(662.7) 사향산 우측 멀리 지장봉
▽ 도성고개 일대 강씨봉으로 향하는 능선 넓은 수례 길로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다 좌측은 잣나무수림
도성고개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제비울에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로 넘어가는 높은 고개이며 토성(가평군의 옛 이름은 토성현)으로 넘는 고개라 해서 토성현(土城峴)이라 부르게 되었고 또 태봉국 궁예의 부인 강씨가 강씨봉에 피난했을 때 이 성을 쌓고 도성(道城)이라 했다고 하여 도성고개(道城峴)라고도 부른다
「대동지지」에 도성령(道成嶺)은 영평현 동쪽 40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광여도」의 포천현에서는 도성산(道成山)으로 가평군에는 도성령(道城嶺)으로 표기되어 있고「대동여지도」에는 도성령(道成嶺)으로 표시되어 있다 「해동지도」「영평현지도」에는 도성산 이나 도성령의 이름은 안보이고 도성촌(道城村)이란 지명이 적혀 있다
「여지도」「포천현지도」에는 영평도성산(永平道城山)이란 지명이 보인다「지명총람」은 이 고개를 도승고개'로 적고 있고 일동면 사직리에서 가평군 하면 상판리로 넘어가는 곳에 도성고개가 있다고 쓰고 있다
▽ 도성고개에서 막초 한잔하고 강씨봉을 향한 오름은 아주 넓은 길에 편안하다
▽ 오르며 우측(북)으로 고개를 돌리니 여우봉(725.7) 사격장의 바깥덕재 일원과 명성산(921.9)이다
▽ 강씨봉 오름 고속도로(?) 시설이고 우측 800m 봉우리 우측사면으로 오른다
▽ x806.0m에 올라서니 쉼터 시설과「백호봉」표시를 붙여 놓았다
▽ x806.0m에서 살짝 내려선 후 오르면 약805m 우측능선 분기점 우측으로「이동면」표시를 해 놓았지만 등산로는 없다
▽ 강씨봉 정상을 향한 완만한 마지막 오름
▽「일동304 80.08재설」낡은 삼각점 도성고개1.5km↔오뚜기령2.7km 강씨봉 정상 민둥산 견치봉이 보이고 좌측 가리산과 그 뒤 광덕산(1044.0)이고 자등현 좌측 각흘봉(836.8)
▽ 좌측 사향산 명성산 각흘봉 광덕산 순으로 보인다
▽ 좌측 관음산 사향산 명성산 순으로 보이고 관음산 좌측 뒤는 역시 명성지맥 불무산(662.7)
▽ 크게 당겨본 관음산 뒤 지장봉(877.4) 중앙 멀리 고대산(831.8)과 비죽한 금학산(946.9)
▽ 사진 우측부터 사향산 관음산 관모봉 곰냄이봉 관음산 좌측 뒤 불무산 그 좌측 보장산(554.2) 곰냄이봉 좌측 멀리 종현산
▽ 크게 보는 중앙 제일 멀리 감악산(674.9) 좌측 앞 소요산(587.5) 우측 종현산 소요산 좌측 높은 국사봉(754.9) 나뭇가지 앞 금주산(568.3) 맨 우측 곰냄이봉(600.4)
▽ 정수리에 구름을 인 귀목봉(1032.9) 좌측 명지산(1252.3)은 완전히 구름에 가렸다
▽ 명지산이 보이고 중앙 논남기 골자기 저 편 구름을 인 애기봉(1054.9)에서 좌측 중봉(1446.1)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구름에 가렸다
▽ 크게 당겨보니 구름사이로 중봉이 살짝 보인다
▽ 막초 마시며 조망을 실컷 즐기고 강씨봉 정상을 뒤로하고 7시 방향 내려선다
강씨봉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와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며 후고구려 궁예의 왕비 강씨가 이곳에서 피란하여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옛적 산 동쪽에 있는 논남마을에 강씨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해동지도」「영평현지도」에는 강씨봉의 북쪽에는 왕망산(旺望山)이 남쪽에는 도성촌(道城村)이 그려져 있고「가평군지도」에는 동쪽으로 명지봉(明芝峯)과 도성고개(道城嶺)가 남서쪽으로 운악산(雲岳山)이 그려져 있다
「팔도지도」「경기도충청도지도」부분에는 표시되어 있으나「경기도지도」 부분에는 보이지 않는다
「여지도서」에는 보납산(寶納山)과 일맥을 이룬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평군읍지」에는 조종상면(朝宗上面) 항사리(項沙里)에 있다"고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가평군 하면의 상판리(上板里)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한북정맥(광주산맥) 상의 국망봉(國望峯) 남쪽 지점에 있다
후고구려의 왕이었던 궁예의 부인 강씨가 이곳에 터를 잡아 살았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그 마을을 강씨봉 마을이라고 한다
▽ 남서쪽 비죽거리는 능선의 청계산(849.0) 길매봉(733.2)과 위압적으로 서있는 운악산(934.7)을 본다
▽ 강씨봉에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른 약798m 헬기장의 우측(북서) 능선 분기점에서 지능선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 북서쪽 지능선은 표고차 200m는 상당히 가파른 형태고 등산로가 아닌 잡목의 능선이다
▽ 가파르게 표고차 200m를 줄인 약600m 부터는 완만한 능선이다
▽ 이후 Y자 합수점을 만나고 곧 약445m 지점 폐 건물 시설물은 우측사면 위 폐 채석장 흔적으로 보인다
▽ 지도의 계곡 우측 삼각형 길 표시는 폐 채석장이고 계고 옆은 채석장 축석이다
▽ 지도상의 길 표시지만 오래된 폐 채석장으로 길이 없어 고생을 하다가 우측 위 채석장으로 오르면 진입로가 있겠지 싶어 올라서지만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서 고생하며 빠져 나온다
▽ 약320m로 내려서니 제대로 된 길이 나타나고
▽ 약240m 우측 태양광시설 진입로를 만나면서 제대로 된 길을 만난다
폐 채석장이 있었지만 오래되어 그런지 진입로에 나무가 많이 자라나서 지도만보고 쉽게 하산할거라고 생각은 오산이다
잡목에 시달리며 빠져나오니 우측사면 태양광시설 진입로가 나타나면서 비포장 좋은 길이다
포장도로가 나타나면 일동택시를 부르려고 비포장 길을 한참 진행하다 보니 농촌트럭 한 대가 있어 부탁을 했더니 일동시가지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데 고맙게도 일동터미널까지 태워다 주니 쉽게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