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잠시 동광주쪽을 스쳐지나는 갔는데 광주는 한번도 들어가본적 없습니다
언제나 한번 가고 싶었던 광주를 드뎌 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시내로 진입하던 순간
저는 너무 놀랐어요
왠지 시가지가 너무 웅장하고 세련돼서요
광주종합터미널은 옆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와 아울러
너무 세련됐고 편리하더군요
음식점 극장 24시사우나까지 없는게 없었어요
오후 늦게 집입한고로 광주시티투어를 타도 느긋하게 구경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도 5.18 국립묘지는 볼 수 있겠더라구요
5.18 국립묘지에서 비석에 새겨진 님들의 프로필과 그당시 사진을 보니
잔잔한 아픔이 밀려오더군요
억장 무너지는 한을 풀고 편안히 쉬시라고 인사드리고 광주호수생태공원에 들렀다가
무등산 둘레길을 타고 남광주시장까지 왔어요
무등산둘레길 역시 맛만 잠시 봤지만 드라이브코스로는 정말 좋겠다 싶었어요
남광주시장 야시장 먹자포차에는 정말 없는게 없더군요
내가 만약 광주에 산다면 무조건 저녁밥은 집에서 안 먹고 거기서 해결한다!! ^^
어둠이 밀려오는 도심에서 나는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엘 가고 싶었어요
물어서 가다보니 서울 명동? 부산 남포동/광복동거리에 절대 안 꿀릴듯한 번화가가 등장합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충장로라고 하더군요..옛 광주출신 의병장을 기린 이름을 붙인 거리랍니다
암튼 대~단했어요
저는 어영부영하다보니 거리가 하나 나오는데 차없는 거리길래 아~~ 토요일날 이렇게 해서 버스킹공연도
하고 그러구나 했죠 공연을 일정 간격을 두고 몇군데서 해요 역시 예향이구나 했는데
헉~~~ 알고보니 그길이 그 옛날 민주항쟁과 격전의 거리 금남로였습니다 그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옛 전남도청자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었구요
빽다방에서 녹차라떼 하나 사서 마시고 금남로도 거닐고 옛 전남도청 전시관도 이쪽저쪽 둘러 보았습니다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서 사람을 치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전주 군산이 잔잔한 느낌이었다면 광주는 재도약, 약진하려는 어떤 강한 힘을 보았습니다
진짜 코끼리다리 만지기 또는 수박 겉핥기만 하고 광주를 떠나 왔습니다
좋은 계절에 다시 가서 그 푸짐하면서도 맛나다는 남도먹방도 때리고 여러가지 공연도 보고 싶었어요
참 무등산 능선까지 시내버스도 간다니 무등산에도 오르고 싶습니다
광주의 맛·흥·멋·정·어울림을
'오매 멋지네' '오매 맛있네' '오매 즐겁네' '오매 편하네' '오매 반갑네' 등 다섯 가지 매력으로 함축하여
(오매)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
5.18 국립묘지
광주 호수생태공원의 왕버드나무
첫댓글 오매 멋지네
오매 맛있네
오매 즐겁네
오매 편하네
오매 반갑네
세상 사는 재미는 거기메 다 있군요 ㅎㅎ
가을에 광주에 다시 가면 편안한 숙소 정해놓고 한5박하면서 (남도 한바퀴)라는 시티투어 버스타고 인근 지역을 돌면 괜찮겠다 생각합니다
급히 오느라고 푸짐하다고 소문난 한정식도 맛 못봤어요 ^^
@몸부림 굴비정식이 맛있습디다
보성녹차에 영광굴비가 환상의 콤비였죠 ㅎ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광주투어
언젠가는 가고싶은데 도무지 시칸이 나질 않네요
하여간 부럽습니다 ㅎ
아따 겁나게 좋은 구경 해불었소
나는 광주는 지나 가봐도 내려서 구경을 못해봤소.광주여행기 사진도좀 볼수 있것지라ㅡㅡㅡㅡ
겁나 죤 구경 해버리려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쫌 쫓겼어요
남겨둬야 담에 또 가지 않것어라? ^^
내가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약 20년 살다가 서울로 왔지요.
광주에서 중요한 곳은 다 가보셨네~~
남광주역 야시장 정말 먹거리 많습니다.
남 광주역 옆에 황금동 거리에는 옛날
막걸리 + 아줌마들 애환이 많은곳
지금은 큼직한 한식집이 많이 있던데~~~방가방가
광주에 겁나 오래 사셨네요 구석구석이 빠꼼하시겠어요^^
광주 본토박이 선배에게 일부러 연락 안 했어요 그분의 주량이 이밤이 새도록이거등요 ㅋㅋ
암튼 코끼리다리만 만졌지만 광주는 대단하다는 느낌받았어요
순천하고는 또 달랐어요^^
.광주의 아픔..
광주의 슬픔.
애향의 도시 광주
다 느껴보고 오셨내요..
근데 저 버드나무 웅장하내요..
저 버드나무가 난" 니들이 한짓 다 지켜보고 있었다...
축제도 하더군요 광주호수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데요? ㅋㅋ
몸부림님 아따 겁나게 좋은데 구경했지롸~잉!
긍께롸~
광주는요 볼거리도 많겠지만 인심이 좋치롸~
남도 음식은 안드셨나봐요?
음식 값이 저렴해서 설사람들 어리벙 하당께요~~
다음에 미향의도시 여수오심 맛난 게장백반과 해상 케이블카는 미인아가 대접 할렵니다~~~
워매 ㅡ 여수당가요?
아름다운 여수 멋지죠 ㅎ
여수가면 오동도 구경하고 쫑포들려서 장어탕이 최고지라....
아이구 좋아라 미인하고 게장백반먹고 케이블카를 탄다 생각하니
이밤 입이 찢어집니다 ㅋㅋㅋ
@몸부림 한번 묵어봅시다.ㅡ
어디로가면 되것소?
@까 치 도라무꽝 짜리몽땅 동네 쌈닭이지만
손맛은 자신 끝내준다요 서대회 장어탕은
전문이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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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광주가시면 젊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쏟아날것 같아요?
저는 담에 가면 먹방 학씰히 찍으렵니다 ^^
빛과 그림자의 광주,,아품을 딛고 승화시키길,,,
맞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모티브로 아픔을 승화 시키고 있었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목포가면 내 친구 꽃순이도 있는데 이번엔 못갔어요
너무 오랫만에 탈출하니 무단히 쫓겼어요 집에 오니 후회되네요?
어느날 근무마치고 목포님 둘레길 걷는데 제가 숲속에서 까꿍!! 하면서 나타날지도 모릅니데이~~ ㅋㅋ
아깝도다... 연 3년을 전라도 지방으로
여행을 댕겼지만서도. 광주는 안 들어가 보았네요.
주로 바다쪽으로 코스를 잡다 보니까.
내륙쪽으로는 접근을 안했네요.
어째든 전라도는 먹거리와 소리로 유명하지요.
광주만 빼고는 다 다녀보았다고 생각하는데
일부러 광주에 가 볼 일이 없었기때문.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 여행의 포인트였기에
그런쪽으로만 다녀 보았구만요.
부산서 올라오다 서울까정 와버리시지
그새 홀라랑 도로 내려가셨나요? ㅎㅎ
여름에 수박 맛있다고 갑자기 너무 많이 먹음 배탈나잖아요?
서서히 뚜벅이로 전국구로 나가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 너무 좋아합니다 강남말고 강북 ㅋㅋ
참 광주는 저도 다시 갈겁니다 한5일 머물면서 남도 한바퀴하려구요
은숙님도 가셔서 무등산도 가시고 먹방도 때리세요
무등산 높이랑 같은 번호의 버스타면 능선 입구까지 데려다줘서 힘도 안 든데요 ^^
다른곳은 다 가반는데 광주만
몬가반네요 ~~~~
그러케나 멋찌다니 담엔 꼭 가보겠습니다 ^^
즐감 임니다 ^^
아~~~ 광주는 뭔지 모를 강한 힘이 느껴지더군요
꼭 가보셔요 저는 코끼리 다리만 만지고 왔어요 ^^
아주 오래 전에 광주 찍었는데
대구말 쓰면 클난다 캐서
입 다물고 시내 투어 했네요
전남대 주변 식당서 밥먹고
쫄아서 곰방 톨게이트로~
세월 많이 바꼈지요?
까미님은 얼굴이 이뻐서 대한민국 어딜 가든지 괜찮아요
학창시절 남자애들도 공부를 잘하든 얼굴이 너무 잘생기든 하면 일진들도 건드리지 않아요
뭐~~ 저는 둘다 해당되고 보태서 인간성마저 좋아서 서로 내 따까리 하려고 줄을 섰더래요
ㅋㅋㅋ 야밤에 토하세요 ^^
@몸부림 젠장~
괜히 아는 척 했네
내가 무슨 좋은 소릴 들을라꼬
에효 ~
국모님께 연민을~
ㅋ
@이웃남 믄 80점 씩이나
여기가 노래방이여욧?
몸부림님은 빵점 이예요
노래방 점수 ㅋ
@이웃남 고마워요 남달리 얼굴 넙데데~~한 이웃남님
그동안 살면서 와이프는 한번도 나에게 그런 점수 준적 없답니다
만점만 줬어요 ㅋㅋ
@까미유 스타성이라곤 없이 쫄면서 부르는 노래지만 점수는 괜찮아요
이 사람 믿어주세요!! ^^
@몸부림 (팁) 토말가서 스테이지 매너
배우세요 사는데 도움 됩니다
수강료 없으면 머슴 살이라도
넓은 어깨 엇따 써요 그쵸~
ㅋㅋ
@까미유 ㅋㅋ 은근과 끈기가 있는 분 같으세요 까미님은
누군가를 한번 좋게 보면 쭈욱~~ 가시는군요 의리가 있는건지 곰순인지
나는 나좋다하는 사람 좋아할 시간도 부족해요 패쓰!! ^^
요즘 혼자서만 재미보셔.
이하생력 !
청솔님도 어디론가 훌쩍 한번 떠났다 오세요
곳곳에 아는 사람 불러서 먹방도 찍으시구요
저는 오늘도 진종일 어디론가 도망가는 꿈만 꿨어요
허파에 바람 들었나봐요 나~ 어떡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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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덥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잠자리도 별로 편치 않았지만
낯선곳에 대한 설레임이 모든걸 다 상쇄시켰어요
어디 인도만 혼자서 고행해야 뽀대 나나요?
나홀로 여행 강추합니다!! ^^
시티투어도 좋았고 거리마다 특색이 있어 참 좋았는데,
그래도 광주하면 남도먹거리가 일품일건데,
이색적이고 맛있는 특산물 소개가 없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짧은시간이었지만 알뜰하게 여기저기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광주에서 맛난것 사먹고 즐겁게 여행다니고 싶네요~~
네 꼭 가세요 가급적이면 나혼자서요
먹방 찍는거 저도 참 좋아 하는데요 이번엔 쫌 마음이 무단히 시간에 쫓겼던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