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셋째날.
오늘은 예스진지투어.
역시 약속은 메인역 10시.
오늘의 아침 메뉴는 유산동우육면.
8시 오픈이라 느긋하게 숙소를 나선다.
벌써 거리의 식당들은 활기에 넘친다.
숙소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
그렇지만 골목에 있어서 구글앱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헤멨을 것이다.
7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들어오라고 하시더니 한국어 메뉴판을 주신다.
도대체 대만 사람들은 어떻게 한국인을 구별할까?
말을 안했는데도 다들 잘 구분하신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160nt니까 대략 7000원.
양배추절임은 20nt 900원.
갈비탕 국물에 고기가 정말 보들보들하다.
아주 약간의 향신료.
이정도면 향신료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향신료에 취약한 나도 아무 거부반응 없이 먹을 수 있으니까.
다음날 먹은 우육면은 향신료가 조금 쎘다.
유산동에 비하면.
예류지질공원.
여기는 볼만했다.
강호동 뒷모습.
얘도 무슨 연예인 뒷모습이라고 했는데.....
촛대바위.
불꽃부분은 올려 놓은 것이 아니라 파도에 바위에 깎인 모습이라고 한다.
신기방기.
시원한 바닷가에서 신기한 바위를 볼 수 있는 멋진 장소였다.
이곳만 추천.
스펀에 들어서자마자 풍등들이 날아오른다.
버블티도 마셔주고
땅콩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
오늘은 혈당 상승 같은 것은 잊자.
닭날개는 향신료가 많다는 후기가 있어서 안먹을까 하다가 한 입 먹고 버리지 뭐 하고 먹었는데 향신료가 하나도 없었다.
먹어볼만한 맛.
진과스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안개까지 껴서 가시거리가 짧다.
나는 운치가 있어서 좋았다.
밖을 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
고기 맛이 좋았다.
적당히 잘 구워졌고 육질도 부드러웠다.
김치는 무한리필.
음료수도 무한리필.
그런데 생수는 보지 못했다.
고기 아래 부분은 이런 모습.
일본인 관리들이 살던 집.
들어가 볼 수 있었으나 시간이 부족.
지우펀 도착.
역시나 비가 내려 거추장스러웠지만 운치는 있었다.
예쁘기는 했지만 내 생각에는 호이안이 더 예쁜 것 같다.
호이안은 강에 떠있는 연꽃들도 예뻤으니까.
누가크래커 사고.
17000원이면 비싸다.
그렇지만 단짠이라 술안주로는 좋았다.
팀호완 단품요리는 7000-8000원 선이다.
음악과 맛있는 위스키와 기분 좋은 식사.
타이베이 사람들이 왜 포장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업소의 번잡스러움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게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내가 타이베이에서 먹은 원탑은 마지막날 아침에 먹은 4000원짜리 일갑자손음 동파육덥밥.
첫댓글
오늘은 뱀방이 화려합니다.
눈이 부셔요.!
품격있는 작가님의 작품
감동이예요.
"이곳만 추천".
멋있네요.ㅎ
바위 모습이 예술입니다.
역쉬나 먹거리에 눈이
갑니다. 음식은
눈도 즐겁고 맛도 있음
더 바랄게 없지요.
멋있고 맛있는 여행기 즐감했습니다.
유튜브 나 블로그.
예전에는 많은 정보의 원천이었지만
지금은 블로그 거지 라는 말도 있고
조회수를 위하여 과장하는 경우도 많죠.
다들 돈벌이를 위하여.
저는 인터넷의 생명인 정확한 정보를 위하여 과장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은 존중합니다.
경치면경치 먹거리에
타이베이 거리의모습들
잘보았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