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살아있다

[김병수]

습기와 이끼가 피워낸 터널
바람 한 점 스치듯 다가오니
무덥던 여름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김병수

[오정순]

소실점이 있는 풍경
통과하고 싶은 여름이 느껴집니다

[김병수]

사람이 만든 인공 벽에 이끼가
모여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충복단양인데 여름의 끝자락에
시원함을 맛볼수 있는 풍경을
옮겨 봤습니다

선생님
저녁 맛나게 드셔요^^

[강영식]

세간에 소문난 그 단양 이끼터널이군요.

[김병수]

소문듣고 오시면 실망합니다
ㅎㅎ
그래도 사람이만든 인공벽에
이끼가 저렇게 번지고 있는것에
신비로움과자연의 생명력을
보았습니다^^

[송재옥]

초록 터널에는
여름이 오지 않을 거 같아요^^

[김병수]

어제 오전이였는데 갑자기
비까지 쏟아져 추위마져
느끼고 왔습니다^^

[홍지윤]

걷고싶은
멋진 터널이네요
꽃피는 봄도 좋겠습니다

[김병수]

바로옆에 단양강이 흘러
습기가 많고 나무가 우거져
이끼가 번성합니다
생각보다는 실망했지만 좋은
풍경속 걸으니 기분 좋은거리
였습니다

[정호순]

계절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김병수]

양옆에 이끼가 푸르르니
여름은 저멀 달아나버렸,
습니다

[권현숙]

초록의 터널이 색다른 느낌으로
훅 들어오네요.
가을이 오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ㅎ

[김병수]

기대를 안고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는 조촐했습니다
그래도
인공적으로 만든 도로벽에
이끼가 저렇게 자리잡고
번성하고 있다는것은 참
신기 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