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호산클럽이 2016년은 매년 가던 太白山 정기 대신 濟州힐링코스行으로 가닥을 잡았다.
참가 희망자는 의외로 적어 최종 8명이 1월19일10시에 제주공항에 집결토록 되였다.
날씨는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4도를 웃 돌고, 특히 제주지방은 악천후에 눈 보라 라는
기상 예보지만 少時的 소풍가는 설레임에 들떠 36년만에 제주여행 길을 떠났다.
제주공항에는 벌써 참가자 전원이 정시에 (누가 장교출신 아니랄까봐) 도착 화기애애한
가운데 수 인사와 더불어 담소 중 이다. (우리나라도 항공교통에 발달로 많은 항공사들에 의거 거의 동 시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등)
인원 점고 결과 영산회장을 비롯 하여 갯돌. 양암. 양헌. 좌산. 청호. 현암. 호산등 8명.
회장에 인사와 앞으로의 계획을 브리핑 받고, 즐겁고 유익한 힐링을 다짐하며 렌트카에
올라 가이드(김종원 이사)에 안내를 받으며 눈보라 악 천후 속을 무릅쓰고 윈도부러쉬를
계속 작동시켜가며 전진.
愛月 해안도로를 따라 한담올래∼곽지 해수욕장까지 올래길 트래킹. 예로부터 제주는
"三多島"라 했지만 바람이 이렇게 셀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지라우(몸 무게 60Kg 이하는
날라갈 것 같음)
중식은 유리의 성 입구에 "탐라야미 전통음식점" 에서 이곳 명물 "銀 갈치조림"으로 飽食
(함께 오지 못한 친구들이 생각 나 목이 메였음)
식후 여래생태 숲과 중문관광단지에 "天地淵 3단폭포" 관광 (일부인원은 1단폭포를 보고
물이 없는 줄 알고 2, 3단은 가기를 단념)
다음 코스는 "西歸浦 藥泉寺" 관람 대적광전 외모는 "화엄사 각황전"과 "금산사 미륵전"을
모방 건축. 4층 높이(25m)에 동양 최대 좌불(높이 4.5m)이라는데 부처님을 뵈니 기가 콱
막히고 입이 벌어저... 이 절 이름처럼 여기 샘물은 약수라고 소문이 나서 관광객이 대웅전
보다 약수터에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이룸. 가람주위에 조경은 내가 해외에 왔구나
하는 착각을 할 정도로 멋 지고, 여기 명칭들도 육지와 달라서 이상했다.
"갯돌"은 마치 출사나온 찍사모양 神이 나서 연신 찰칵∼
석식은 서귀포시 대포항에 어촌계 횟집(대표 元勝喜)에서 생선회로 포식 후 숙소인
"E Land Pk. Kensington Resort"에 旅裝을 품.
둘쨋 날
새벽 7시30분에 우리 Team Chief(세프) "양암"이 쌀밥에 김치찌개와 라면으로 수랏상을
차려 진상. 맛이 기가 막히는데 경력이 4년차라는데 학교 때 자취시절까지 치자면
한참은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함.
오늘 원래 계획상에는 漢拏山 등반 으로 되여 있으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에서
기상 악화로 인한 한라산 출입통제로 부득이 올래 길 트래킹으로 대체힘.
배 모양을 본뜬 "새연교"에 위용을 보고 감탄을 하면서, 다리를 건너 "새섬" 둘래 길을
도는데 바다와 어우러진 숲길이 환상적이였음.
물질을 나가는 "海女"들을 보니 전에 삼베 옷 시절과 지금 현대식 해녀복과 장비들은
금석지감을 느끼게 함. 이 곳은 "유네스코 유적지구"라 함.
7 코스 트래킹 시작. 외돌개 (바다에 촛대처럼 우뚝 솟은 외로운 바위)에서 돈베낭골
까지 가는데 용암이 수 만년간 바닷물에 침식되여 야릇한 기암괴석이 된 길을 따라서
트래킹 계속, "HAYTT Hotel" 에서 중문 해수욕장까지 걷다가 고집 때문에 패가 둘로
갈림. 참으로 경치가 좋은 해변가에 최신식으로 멋진 호텔 건물들이 우뚝 솟아 보기가
좋았다. 오늘 중식은 전복 뚝배기로(싱싱한 해물들 참 여기 오길 잘 했다).
식후에는 용머리 해안, 松岳山, 山房山, 화순항 중간까지. 산방산은 한라산 화산 폭발시
뽑혀 날라와 현 위치에 마치 팽이가 눕듯 놓였다는데, 둘레가 암석이므로 손실되지 않아
실측 결과 지금도 한라산 백록담에 갔다 꽂으면 궁합 맞듯이 딱 들어 맞는다고 함.
다음은 "하멜 유적지"∼ 조선조 효종4년(1653년) 네덜란드 인 "하멜"이 무역선 "스페로
호크" 호 로 臺灣에서 日本을 향해 가다가 풍랑으로 표류되여 선원64명 중 36명이 산방산
앞에 상륙, 우리나라에 묶여있다가 본국으로 돌아 갔는데, 그때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엮어
"하멜 표류기"를 완성, 이 나라를 최초로 해외에 알리는 계기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함.
복원 된 배를 타 보니 이렇게 큰 배도 풍랑에 난파될수 있음을 보며 우리 인간은 그저
자연에 順應치 않을 수 없다는 겸손한 생각이 들었다.
저녁은 제주명물 "흑 돼지"를 맛 볼려고 하였으나 거리관계로 취소하고 한우 제비 살과
등심으로 만족 하면서 숙소에 돌아와 해수 사우나로 피로를 풀었다.
마지막 날
역시나 "양암"세프에 진상으로 조반을 해결하고 "성산 일출봉" 으로 직행
옛날에 고생 하면서 오르던 생각을 하니 지금은 계단으로 등반로를 잘 만들어 아무 무리
없이 전원 일출봉 정상에 도착 정신없이 찰칵∼
산에 오르며 "호산"은 전속 사진사로 봉사 특히 여자에게 이 각도로 이렇게, 저 배경을 넣고
요런 포즈로,라고 코치를 자임 하면서 노익장을 과시 계속 찰칵 찰칵 역시 "제2껄떡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연실 헤헤헤 "等好"∼
호산이 가는데 마다 화장실을 찿아서 30분 간격으로 화장실을 설치 해야겠다고 언급 평소 산행시는 아무데서나 실례가 가능 했으나 여기서는 관광지라 그럴 수도 없고... 내가 보기엔 밤에 잘 때는 탱크가듯 코는 고는데 화장실은 한 번도 안가고 잘 잠. 잠을 잘 자서 호산이 그렇게 건강한가?
해 뜨는 경관을 보는데가 日出峰인데 우리 虎翁들 10시가 지난 후라... 바람은 심하게 불지
"風多峰"으로 개명을 해야 겠다는 여론이 다수.
다음 코스는 "섭지코지" 여기는 무슨 영화 찰영지가 그렇게도 많은지? 옛날에 여기는 바다로
돌출되여 상부에 위급을 알리는 연대(봉수대)였다는데... 지금은 관광지라.
점심은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시흥 해녀의 집"에서 전복 죽으로. 여기서 참 이슬소주 대신
한라산소주를 愛飮. 여기 일 하는 모든 분들이 모두 海女래. 餐을 좀 더 달래면 무한리필
다음에는 "榧子林" 800여년 묵은 아름들이 비자나무 숲에 28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룸.
피톤치드 100%, 陽氣,배뇨, 전립선등 에 좋다는데 꼭 우리들에게 딱 알맞는 걸어야 할 숲길
같으나 시간이 없어 주마간산격으로 지났으니 아쉽도다.
마지막 트래킹 코스는 용 눈이 오룸( 꼭 용이 누워 있는 산 구릉) 젖 먹던 힘 까지 보태서
산을 오르는데 왠 바람이 그렇게도 쎄게 부는지 아마 "에베레스트"에 오른다면 이럴까?
바람에 날라 갈 정도 이지만 그래도 우리 虎翁들 "Fighting"을 외치면서 등정에 성공
대단원에 휘나래를 장식하고 하산 마무리함. 참으로 자랑스럽도다 호산용사들이여!
제주공항에 도착 후 간단한 요기로 허기를 달래고, 모두 시간을 당겨서 서둘러 날틀에
몸을 싣고 機首를 북으로. 김포에서 각자 집으로 향하며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2박3일간 유익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또 건강을 위한운동으로 즐기고,노익장을 과시
내일을 위한 재 충전을 완료 하였다고 자부하면서 함께했던 호랑이들 고마웠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 못한 호랑이들에 성원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추 기)
처음부터 후기를 쓸 계획이 없다가, 오는 길에 쓰라는 강요(협박)에 마지 못해 끄적
이니 자료 부실로 졸필이였음을 심히 부끄럽게 생각 합니다. 널리양해 바랍니다.
현 암. 큰 절
첫댓글 과연 대고대 국문과 그렇게 자세히 기행문
을 쓰다니 한번더 제주여행 하는 느낌
저는 어디 어디 갔다왔냐고 묻는데
그저 제주 바닷가갔다 왔다고 어물 어물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동행이 너무 적어 어딘가 서운하고 아쉬웠던 특별산행이였습니다. 현암의 생생하고 준비된 기행문에 감사를 드립니다.기간중 출입 통제로 한라산 등반을 못해 개운치 않지만, 오히려 보다 알차고 모두 만족하는 힐링여행이였습니다.
"영산" 에 탁월한 리더쉽으로 우리 모두 알차고 추억에 남을 여행이였습니다.
Thank you very much. 그리고 호산 멤버들 "Fighting"
좋은 여행 무사히 잘들 다녀오심을 축하합니다. 현암의 여행 후기 훌륭하네요.
현암 덕분에 앉아서 그 먼 제주여행을 하고 나니 고생한 분들이 고맙고 또고맙네요 그 겁없고 당당한 호랑님들 아니면 악천후 속에 훌융한 여행길을 업적으로 담아낼 자가 없었을거요 정말 탐험가이자 투사답소 한층 더 젊어진 투사들! 아녕
조금 늦었다면 폭설로 이산가족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