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1-2)
~ 막스베버
*"개신교 금욕주의, 자본 형성에 기여" ~홍영식
베버는 개신교, 특히 칼뱅파의 교리에 주목했다. 종교 개혁가 장 칼뱅은 구원받은 자와 저주받은 자의 운명이 신에 의해 미리 정해졌다는 예정설을 내세워 현세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 지침을 체계적으로 세웠다. 신자도 수도사처럼 엄격한 금욕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가르침으로써 신앙과 윤리를 결합했다. 베버는 이런 금욕주의를 '세속적 금욕주의'라고 불렀다.
베버에 따르면 칼뱅파는 세속적인 직업 노동을 통한 부의 획득은 신의 축복이라고 여겼다. 또 지속적인 직업 노동을 금욕을 위한 최고의 수단이자 신앙의 진실성을 보여주는 증표로 삼았다. 풍요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사치를 배격하고 근검절약을 실천했다. "구원 가능성에 대한 불안은 금욕적인 생활을 낳고, 이런 절제와 검약이 자본 형성에 기여하게 됐다. 가난은 게으름의 결과이며 신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졌다. 개신교 신자들은 더 이상 돈 버는 일에 거리낌이 없었다. 이들은 열심히 벌어 축적한 부를 투자했다. 베버는 이를 자본주의 태동으로 보았다.
이런 개신교의 윤리가 널리 퍼지면서 기업과 상업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탐욕적이며 이기적인 자들로 여겨지지 않게 됐다. 오히려 하나님이 맡긴 일을 성실하게 해내는 사람들로 평가됐다. 베버는 '직업 노동을 통해 자본을 증식하고, 창출한 부를 또 다른 부를 창출하는 데 사용하는 개신교의 윤리와 그 윤리를 기반으로 한 생활양식이 자본주의 정신을 출현시켰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김태철, 김태완, 백광엽, 양준영, 《다시 읽는 명저》, p.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