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예수만
눅9;28-36
본문은 변화산에서 일어난
예수의 변모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의 공생애에 있어서 전기를 이루는
중요한 사건으로 공관복음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는 변화산에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만 데리고 가셔서
놀라운 광경을 보여주셨습니다.
세 제자만 데리고 가신 이유는 편애가 아니라
특별한 은혜를 통하여 더 큰 사명을 맡기려 하심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은혜를 입었다면
조금도 자랑하거나 교만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사명이 주어졌음을 깨닫고
그 사명을 찾아 성실하게 감당하여야 합니다.
특별한 은혜는 무엇입니까?
오직 예수만 보이는 은혜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는 무엇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신앙의 햇수가 보이면 안 됩니다.
직분의 권위가 나타나도 안 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것도
예수보다 먼저 보이면 안 됩니다.
오직 예수만 보이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직 예수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로 ;기도를 많이 하여야 합니다
본문 29절입니다. “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여기의 ‘기도하실 때에’는 원어로 ‘엔 토 프로슈케스다이’인데 ‘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구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 형태가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되었을 뿐 아니라
모세와 엘리야가 출현하여 주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서 죽음,
즉 십자가를 지셔야 할 것을 확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건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기도할 때 뜻을 알려주시고
사명을 계시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알기 원한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을 통해 우리를 향한 뜻과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들려주실 것입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찾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께 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할 때 자신은 사라지고
사명과 오직 예수만 보이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믿음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본문 32절입니다. “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여기의 ‘온전히 깨어나’는 원어로 ‘디아 그레고레산테스’인데 ‘
철저하게 경계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제자들은 잠에 의하여 짓누름을 당한 상태에서 예수의 영광을
본 것이 아니라 철저히 경계할 정도로 맑은 정신에서
두 눈으로 똑똑하게 목도하였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옳게 행하려면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베드로의 제안은 어리석음의 극치였습니다.
사명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내려가야 할 주님과 사명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야 할 모세와 엘리야에게
산 위의 초막에 머물고자 간청한 것입니다.
본문은 베드로는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했다고 표현합니다.
깨어 있지 아니하면 사단의 유혹을 받아
베드로가 범한 실수보다 더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늘 깨어 경성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여
오직 예수만 보이는 신앙이 되어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예수의 말씀을 청종하여야 해야 합니다
본문 35절입니다. “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여기의 ‘그의 말을 들으라’는 원어로 ‘아우투 아쿠에테’인데 ‘
그의 말뿐만 아니라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다’라는 의미입니다.
저자 누가는 어순을 바꾸어 ‘그의 말을 들으라’는 명령보다 ‘
그를 들으라’는 형식을 취하였습니다.
단순히 예수의 말씀뿐만 아니라
예수에게 철저하게 복종하고 따를 것을 명령한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예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요,
엘리야는 은사의 대표자이지만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는 종일뿐입니다.
그들이 전한 율법과 예언 역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엘리야가 사명을 마치자 곧바로 구름으로 가려
그들로 보이지 않게 하고 오직 예수만 보이게 하셨습니다.
드러나야 할 것은 ‘내’가 아니라 ‘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자기 자랑에 도취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이요
도구에 불과할 따름임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삶을 통하여 자신은 감추어지고
오직 예수만 보이는 신앙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예수만 보이는 교회는 저절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깨어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함이 있을 때 예수가 보이는 교회가 됩니다.
형식적인 신앙이 변하여
오직 예수가 보이는 진실한 신앙으로 변하여야 합니다.
그때 바로소 내가 사라지고
예수만 나타나는 밝고
기쁨이 있고
사랑이 있고
섬김이 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예수만 보이는 교회는 다툼과 분열이 없습니다.
시기와 불평이 사라집니다.
결론으로;
우리 교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오직 예수만 보이는 성도들로 채워져 있습니까?
신앙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나는 없고 오직 예수만 보이는 믿음입니까?
여러분은 교회에 오면 무엇이 먼저 보입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예수만 보이는 교회입니다.
부디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
오직 예수만 보이는 변화가 나타나시기 바랍니다.
더욱 깨어 있어
예수만 보이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실천하여 오직 예수만 보이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