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038390.KQ/Not Rated): 렌터카와 여행 모두 기대되는 내년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3Q23 Review: 3분기 영업이익률 11.6%, 당기순이익률 4.9%
레드캡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30% (YoY) 증가한 841억원, 영업이익은 27% (YoY) 증가한 97억원(영업이익률 11.6%, -0.2%p (YoY))을 기록했다. 렌터카 사업 부문(매출 비중 89%)은 렌탈차량 대수의 증가(+6% (YoY))와 믹스개선/가격인상(+5%), 그리고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88%)로 매출액이 30% 증가했고, 매출 성장과 중고차 매각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9% (YoY) 증가한 86억원(영업이익률 11.5%, -1.1%p (YoY))을 기록했다. 장기 렌터카의 견조한 성장에도 전년 동기에 중고차 시세 상승에 따른 매각이익 규모가 컸던 기저의 영향으로 이번 3분기에는 이익률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차량 렌탈업의 속성에 기인한 것인바 펀더멘털적인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가격인상에도 렌탈차량 대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여행 사업은 고객사들의 송출인원 증가(+37% (YoY))에 연동하면서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29%/196% 증가했다(영업이익 +7억원 (YoY), 영업이익률 12.2%, +6.9%p (YoY)). 당기순이익은 이자비용 증가(+2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 112억원(+53% (YoY)) 예상
레드캡투어의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5%/53% (YoY) 증가한 840억원/112억원(영업이익률 13.3%, +3.3%p (YoY))으로 예상한다. 장기 렌터카의 견조한 성장과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 여행 사업의 회복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중고차 매각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하며서 매출액/영업이익에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차입금 증가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증가율이 다소 하락하면서 27% (YoY) 증가한 47억원으로 예상한다.
■2024년의 모멘텀은 여행 사업
B2B 위주의 장기 렌터카 사업의 특성상 렌터카 사업 부문은 2024년에도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기여가 예상된다(렌터카 매출액/영업이익 +7%/+11% (YoY) 예상). 이익 증가의 모멘텀은 여행 사업에서 강화될 것이다. 여행 사업의 3분기 누적 송출인원이 코로나19 이전의 42% 수준에 그치고 있고, 여행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019년 37%였으나 금년 3분기에는 12% 수준이었다. 3분기 여행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12.2%로 6.9%p (YoY) 상승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7~28% 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에 따른 추가 수익성 회복의 여지가 남아있다. 렌터카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더불어 여행 사업까지 턴어라운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 현재 주가는 2024년 추정 실적 기준 P/E 6배 수준이고, 기대 배당수익률이 6%인 바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전문: https://bitly.ws/32s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