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보다 인연스토리 정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리젤로테 일정을 앞당겨서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리젤로테는 아시다시피 길레, PVP, PVE 등에서 모두 사랑받는 정령이며, 시원하고 박력 있는 인게임 스킬 연출과 함께 다수의 콘텐츠에서 딜량 '1위'를 가뿐하게 찍어버리는 파괴자입니다. 대신 암살계열 정령들에게는 종종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오늘은 한번 이 중2병 감성과 박력있는 연출 속에 숨겨진 리젤로테의 인간미, 아니 악마형이니까 악마미 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그녀의 매력과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리젤로테의 위엄과 카리스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우주의 무한한 순환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 중2병이 옮은 필자
구원자, 페트라와의 만남 - 컨셉을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본인도 뭔가 강력한 뻘쭘함의 기운을 느낀듯 하다...
컵라면을 매우 좋아하는 리젤로테, 하지만 위엄이 떨어질거라 걱정하는 남모를 고충도 있는듯 하다. 아, 이 장면을 보니 페트라 먹방 콘텐츠 하면 왠지 대박 날 것 같다.
리젤로테의 오른쪽 눈에 나비가 존재하게 된 이유. 금지된 마법 부작용 치료의 목적으로 얻었으나 이젠 악마형의 멋을 위해 사용하는듯 하다.
진지하게 은퇴를 고민하는 리젤로테, 하지만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과 수고들이 마음에 밟히는 듯 해보인다.
결국 페트라와 함께 리젤로테의 컨셉 활동을 돕기로 한 구원자
진지하게 컨셉을 수행하는 리젤로테와 귀여운 페트라
'악'에 매료되어 삶의 활력을 얻고 있는 자신의 팬을 신경쓰는 모습, 그리고 리젤로테의 팬과 페트라와의 만남
유리아가 편견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하자, 리젤로테가 겪어왔을 편견에 대해 생각하는 구원자
본인이 천사형이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는 리젤로테, 마치 항상 웃으며 다른 이들을 돕는 클라우디아가 연상되는 듯한 느낌
어김없이 오늘도 악마형다운 연출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리젤로테
엔딩의 중요한 분기점, 과연 구원자는 약속한대로 리젤로테의 비밀을 잘 지켜줄 것인가?
배드 엔딩 - 마치 파파라치에게 스캔들을 걸린 연예인처럼, 악마형의 위엄이 아닌 컨셉 활동이라는 사실이 발각되고 불명예스럽게 은퇴하게 되는 리젤로테.
노말 엔딩 - 페트라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악마 컨셉을 유지하게 된 리젤로테. 당분간 리젤로테와 구원자, 페트라, 메피스토펠레스와의 비즈니스는 이어질 듯 하다.
트루엔딩 Part 1 - 결국 다른 정령들을 믿어보기로 한 리젤로테
트루엔딩 Part 2 - 팬 클럽의 신입 회원 '리젤로테ㅈ1존짱'과 '리젤없이못살아'
트루엔딩 Part 3 - 하지만, 이미 리젤로테의 팬들은 리젤로테의 컨셉 활동을 다 알고 있었고, 그런 모습들을 사랑했다.
트루엔딩 Part 4 - 결국 진정한 팬들을 위해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몸소 강림하여 보여주는 리젤로테.
트루엔딩 Part 5 - 팬들이 자신을 바라봐주는 것만큼이나 구원자도, 리젤로테도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중2병스러운 멘트와 함께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참고로 필자는 중2병 컨셉을 은근히, 아니 대놓고 좋아하는 편이다)
* 인연스토리 감상 소감
한번은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한번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인연스토리를 감상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하며 감상했을 때는 리젤로테가 컨셉을 유지해야만 하는 이유들에 집중하면서 보았고, 아무 생각 없이 감상할 때는 인연스토리에 있는 여러 가지 개그코드들을 즐기며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악마'라는 틀에 박혔을지도 모르는 구성을 '컨셉'이라는 주제로 신선하게 풀어낸 것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트루 엔딩이 여러 파트로 나뉘어야 할 정도로 담아야 할 장면들이 많았는데, 마치 연예인들이 남몰래 해야 하는 노력들을 이해하면서 좋아할 수 있는 순수한 팬들에게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또, 팬들에 대한 더 큰 애정으로 다른 정령들과 함께 더 많은 노력을 해가며 컨셉 활동을 해가게 되는 리젤로테의 모습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좋은 의견과 함께 스토리를 해볼것을 권해주신 노호 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 리뷰는 아야메와 캐서린이 예약되어있습니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더 많이 시간을 분배해서 더 많은 정령들의 스토리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오 빠른리뷰 감사합니다!!
요청이 쇄도하면 쇄도할수록 더 빠른 속도로 업로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여유롭게 하시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ㅎ
기다린 보람이랄까~ ㅎㅎ
@규림잉 최소한, 퀄이 떨어지는 대충 컨펌한 내용을 올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다려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보답으로요.
소녀.. 소.. 소녀도.. 리뷰해주시와요!
글 끝까지 읽어보시면 이미 예고되어있을겁니다
@프림
이런 이야기 였군요:) 정령에 대한 이해도가 확확 올라갑니다! 다음 정령도 기대할게요!
정령을 성능으로 좋아할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로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물론 리젤로테는 성능만으로도 충분히 임팩트있고 멋지긴 합니다!
스킵충을 위한 글... 굳굳
가볍게 보신다면, 페트라 유머감각 정도만 보고가셔도 거의 절반은 봤다고 해도 됩니다. 이번엔 사진이 좀 더 많이 들어갔지만 라이트하게 보셔도 괜찮은 내용이죠.
캐서린은 못참지
캐서린은 참치마요를 좋아합니다(?)
흐... 스토리를 정말 잘 짠거같아요
감상 소감 읽으면서 와닿는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매력적인 스토리가 많기에 콘텐츠 진행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좋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악마라는 이미지에 충실하면서도 오히려 사회인이라는 면모를 강하게 부각시킨 리젤로테의 캐릭터성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디아와 비교하면 클라우디아는 천사형이 가지는 이점을 긍정했고 약간 오만하게도 보일 수 있는 말을 한데 비해 리젤로테는 그런 악마형의 이미지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저는 재미있다고 느꼈어요
또... 리젤로테를 광장에서 만나면 페트라를 염두에 두고 불사형들이 오히려 쿨하고 멋있다 라는 발언을 하는데 저는 이 지점에서 리젤로테 또한 어느정도 편견이 있다고 봐서 (천악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타입의 고충을 호소하는게 불사니까요. 쉽게 멋지다 할 어쩌고가 아니라 봅니다) 이런면에서도 재미있었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트루를 염두에 둔다면 결국 서로의 진심은 닿고 서로가 행복한 방향으로 가게 될거란걸 말하고 있으니 이것도 잘 해결될거라는 생각을 하지만요. 말씀하신 것 처럼 애정과 공감 노력... 이런 요소들이 에버소울이 지향하는 코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걸 좋아해서 에버소울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 리뷰는 아야메로군요. 개인적으로 아야메는 저도 +적으로나 -로나 할 말이 제법 많은 정령이라 어떻게 적어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노호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처럼, 페트라가 쿨하고 멋지다는 내용의 사진을 넣을까 고민했었는데, 스토리의 주인공이 아니기도 하고 페트라의 개그 코드를 더 강조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제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를 가볍게 즐길수도 있고, 캐릭터성에 집중해서 깊이 있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점이 리젤로테 스토리의 매력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아야메는 제가 첫찍으로 트루엔딩을 띄웠던 정령이기도 하고, 스토리 안에서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는 정령이라 고르게 되었습니다.